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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일반/심리학 연구

D-17

by 오송인 2015.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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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외상 입은 사람들이 생리적 각성의 역치가 낮아지고 더 민감하게 외상 관련 자극에 반응해서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명확한 organic cause가 나타나지 않는 신체화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인과관계를 논할 만큼 연구가 많이 돼 있는 영역은 아닌가 보다.(역시 사람은 배워야 해.) 다만 신체화를 보이는 PTSD 환자가 신체화를 보이지 않는 PTSD 환자보다 더 많은 PTSD 증상과 더 빈번한 우울을 경험한다고 하고, PTSD나 우울을 제외하고서도 신체화가 유의미하게 삶의 질에서의 변량을 설명함을 확인했다. 근데 그렇다 하더라도 임상적인 함의가 뭔지 모르겠다. PTSD에 대한 개입과 신체화에 대한 개입이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다. 결국 PTSD 개입도 외상 기억과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경험하는 현재의 감각 및 정서를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고 신체화 역시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치료 방법이 다르면 신체화에도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는 논지가 중요해질 수 있지만 얼마나 다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3월 들어와서 검사 수가 두 배로 늘어나서 디데이의 의미가 사라졌다. 데드라인 맞추는 것은 이미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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