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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일반/심리학 연구

D-3

by 오송인 201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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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기술이 끝났다.

투고하려는 저널이 국내에서 영어로 발간되는 의학 저널이고 구조방정식을 사용해서 논문 쓴 경우가 별로 없다.(Tip. 국내 심리학 저널보다 의학 저널이 심사가 훨씬 덜 까다롭다. 다만 대한신경정신의학회지 같은 경우에는 저자 중에 의사가 없으면 아마 투고 자체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이 저널에서 구조방정식 사용한 논문들 보면 기술이 상당히 심플한데, 쓴 사람이나 심사자도 방법에 대해선 잘 모르다 보니 논리만 맞으면 디테일한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해 버리기도 하는 것 같다.

아무튼 나도 선례를 따라 짧게 끝냈다. 그래도 표가 4개 그림 1개다. 아마 심사 과정에서 상관 표는 빠지게 될 것 같기도 하고.(리젝을 당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제 논의 남았는데 논의 쓰면서 서론, 결론도 수정해야 할 것 같다. 최대한 데이터 드리븐한 티 안 나게 있는 능력 없는 능력 다 끌어모아야 하는 시점이다.;


사회생활이 대체로 그렇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과정보다는 결과를 기한 맞춰 제시하는 게 중요하니까. 


오늘은 상담 일정 두 개에 대학원 세미나까지 잡혀 있는 날이라 논문을 더는 못 쓰겠다.


새로 산 녹음기는 조작 미숙으로 상담 녹음이 끝난 후 정지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전원을 꺼버리는 사태가.. 결국 녹음된 파일이 날아갔다. 기억력에 의존해서 거의 대부분 기억해 내기는 했다만 그래도 혹시 중요한 얘긴데 흘린 것이 없나 살피고 또 살피는 중이다. 


누군가에 대해서 이렇게 궁금해 본 건 꽤 오랜만이다. 나처럼 socially isolation돼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 직업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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