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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해운대에서 아름다운 일출을 봤다. 동행하고 있는 lsy가 일 년쯤 안 쓰고 묵혀 두었던 내 하이엔드 디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난 이 카메라를 폰카 수준으로 쓰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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