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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원서 읽기

초기 면담(Initial Interview) 시 주의점(part 2)

by 오송인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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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 [영어공부/원서 읽기] - 초기 면담(Initial Interview) 시 주의점(part 1)

 

오해의 여지. 인터뷰어가 사용하는 전문적 용어로 인해 환자가 인터뷰어의 말을 이해하지 못 할 수 있음. 또한 문화적 맥락이나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서 서로가 서로의 말을 이해하지 못 할 수 있음. 문화적인 배경이 달라서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울 때 이 부분에 관해 인터뷰어가 먼저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함. 언어가 다를 땐, 인터뷰어가 환자의 언어로 유창하게 말할 수 있을 때조차 통역이 필요할 수 있음.

 

시간 부족. 환자가 인터뷰에 늦게 도착했다거나 환자가 지닌 문제가 너무 복잡할 경우 추가적인 인터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음. 

 

임상가 본인이 즐겨 사용하는 진단 남발. 치료 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진 증상 이외에 다른 증상들도 우세함이 밝혀질 때 진단 변경을 고려하지 않음. 환자가 보이는 증상의 실제 패턴에 따라 진단해야지 임상가의 선호나 기대에 따라 진단하면 안 됨.

 

결론으로 비약. 진단을 내릴 때 한정된 정보(가령, 이전 치료 기록에 적힌 진단명)를 통해 비약적으로 추론하는 것은 금물임. 면담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고려해야 함.

 

감별 진단 무시. 한 번 진단이 내려지면 애석하게도(!) 임상가들 사이에서 잘 바뀌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정신과 첫 내원한 환자이든 아니든 다양한 진단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함.(어떤 진단이 더 가능성 있는지를 가이드해주는 것은 물론 중요함.)

 

진단 기준에 익숙하지 않음. 공부해야 함. DSM-5뿐만 아니라 ICD-10에도 익숙해져야 함. 덧붙여, 성격장애 개념화 시 DSM-5 기준도 알아야 하지만, 특정 성격장애를 개념화하는 데 기여한 임상가나 학자의 이론을 공부할 필요가 있음.

 

personal & social history를 충분히 탐색하지 않음. 증상이나 진단도 결국 whole person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일 뿐임을 기억해야 함. 진단이 명확하다고 개인적 사회적 히스토리 파악을 제대로 안 하는 것은 치료를 어렵게 만듦.

 

위험징후를 간과함. 아동기 학대나, 조증을 지닌 부모, 약물 남용으로 체포된 이력 등 진단과 치료에 핵심적인 위험 증상이나 징후, 개인력 등을 꼼꼼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함.

 

환자의 감정에 관해 묻기를 잊어버리는 것.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느꼈는지, 혹은 증상이나 인터뷰 상황 자체에 대한 현재 감정이 어떠한지를 묻는 것이 중요함.

 

환자의 모호한 말을 그저 견디는 것. 모호하게 말하는 환자는 인터뷰어에게 좌절감을 안김. 환자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게 폐쇄형 질문과 반복적인 질문을 해야 할 때가 있음. 

 

교차검증에 필요한 부차 정보를 수집하지 못 하는 것. 시간 압박 등 여러 이유로 인해, 환자가 말한 내용을 교차검증할 기회를 갖기 어려움. 하지만 가능하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야 함. 

 

ref)

The First Interview(4판), 278-2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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