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들이 상담에서 바라는 것은 어쩌면 증상 감소보다는 지금보다 조금은 더 나은 삶일 수 있고 그게 꼭 증상 감소를 수반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내담자였을 때도 그랬고요. 문제가 부재한다고 해서 행복한 게 아닐 뿐더러 마음챙김적인 관점으로는 문제가 그대로 있으면서도 행복할 가능성이 언제나 열려 있는 거니까요.
이번 챕터에서 고통 감소와 탄력성 증강이 동시적인 상담의 목표가 돼야 한다는 부분이 정말 중요하게 다가왔고, 앞으로 상담에서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내담자가 지금 보이는 문제가 과거 잘 기능하던 때의 모습과 뿌리를 같이 한다는 것이 새삼 새롭게 다가옵니다. Zainab의 사례를 보니 취약성과 강점이 결국 동전의 이면이라는 사실이 보다 명확하게 다가와서 좋았어요.
Emotional states of joy, pride, happiness, contentment, interest, and love momentarily make a wider array of resilience core beliefs, underlying assumptions, and strategies accessible. - Collaborative Case Conceptualization, p. 117.
상담자가 할 수 있는 일 중 하나는 내담자의 강점, 즉 잘 기능해왔거나 현재 잘 기능하는 부분들에 초점 맞추면서 조건적인 가정을 유연하게 할 수 있는 긍정적 정서가 촉발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아닐까 싶어요. 이를 통해서 취약성이 다시 강점으로 기능하게 되는 탄력성이 생기는 것 같고요. 아직은 좀 추상적으로 이해한 부분이 많지만, 상담을 통해 실제적으로 배워 나가야 할 부분 같아요.
영어공부/원서 읽기
Chapter 4 Incorporating Client Strengths and Building Resilience(pp. 106-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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