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공존이환 부분에서는 psychosomatic한 증상이 갖는 의미에 대해 풀어놓은 부분이 중요해 보였고, 정서적 텐션이 신체증상을 통해 주기적으로 해소되지만, 만성적/반복적인 irritable behaviors로 인해 긴장이 해소되는 것보다 쌓이는 게 더 빨라서 반복적으로 psychosomatic symtoms을 경험하기 쉽다는 부분도 눈에 들어와요.
성격 감별에서는 제대로 이해 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강한 등 타인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불신하는 면이 편집성 성격과 유사해 보이는데 negativist는 불신이나 의심을 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한다는 차이가 있구나 배웠습니다. 하지만 abrasive에 비해 irritably negativistic PD에서 모든 문제의 원인이 타인이라 여기며 미묘하고 숨겨진 방식으로 타인을 공격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렇게 단순화할 수 없는 부분도 있어 보이고요.
Ann 사례를 보니 왜 이렇게 양가적이고 기분의 부침이 심한 양상이 지속되는지 생생하게 그려져서 좋았습니다. 발달적 환경이 궁금했는데 모든 안 좋은 상황이 자신 때문이라고 부모로부터 비난받게 되면 자기를 방어해야 할 필요가 강하게 되고, 한편으로는 모의 경우 둘째 셋째 태어나기 전에는 Ann에게 헌신적이었고 둘째 셋째 태어난 이후에도 Ann에게 상처 준 것에 죄책감 느끼며 때때로 사랑을 주기도 하니 여러모로 Ann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 같아요.
모가 Ann에게 보인 태도가 그대로 Ann이 동생에게 보이는 태도에, 그리고 이후 남편을 비롯한 대인관계 전반에 만연하게 되고, 남편이 관계 지속을 위한 노력을 멈추자 Ann이 뉘우치는 모습과 함께 신체 증상을 보이게 되는 부분이 안타까운 사례였어요.
영어공부/원서 읽기
[5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11. DISCONTENTED STYLES, RESENTFUL TYPES, NEGATIVISTIC DISORDERS: THE DRN SPECTRUM(pp. 55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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