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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두 권 연달아 읽으면서 인격적 성숙이란 게 나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서 타인의 안녕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사회에 공헌하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과 관련 있음을 선명하게 느꼈어요. 얼마 전 면접에서 사회에 공헌한 예가 있는지 물어보던데 저는 거기 제대로 답을 못 했네요. 사회까지 가지 않더라도 내담자의 안녕에 얼마나 진심인가와 관련하여서도 앞으로 상담자로 성장하며 솔직하게 대면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요. 부록 질문지 말미에 이 책을 다 읽었는데도 이해가 안 될 뿐만 아니라 적대적 감정이 생긴다면 그 자체가 공동체 감정이 충분히 습득되지 못한 상태임을 반증한다는 부분에서 아들러 문체의 신랄함을 새삼 느낍니다. 좀 어렵긴 했으나 3대 심리학자 중 한 명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어본 데 의의를 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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