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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실재는 우리들이 사건의 흐름 속에서 감정을 이입했을 때, 또 우리들의 개념들이 변하지는 않으나 동시에 유동적으로 되고, 실재를 따라갈 때만이, 우리들에게 드러난다.
서양철학사 하권, 771쪽.
철학에서 직접적으로 감정을 언급한 건 베르그송이 처음인 것 같다. 진실에 관해 고찰하는 그 수십 세기 동안 감정이 다뤄지지 않았다는 건 아이러니다. 인간은 이성의 동물이라기보다 감정의 동물이고 감정 없이 실재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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