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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원서 읽기

[Attachment in Psychotherapy] 8. Nonverbal Experience and the “Unthought Known”

by 오송인 202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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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자가 내담자와의 비언어적 상호작용에 민감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챕터네요.


발달적인 이유나 트라우마 등으로 인해서 자신의 경험 일부를 의식화하는 것이 어려웠을 내담자와의 상호작용에서, 치료자가 자기 몸의 감각이나 정서를 자각하는 것이 내담자가 재현하는 내적 작동모델을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일상에서 마음챙김 연습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금 실감하고요.


몸과 정서에 대한 경험 및 인식을 통해 '재현'의 가능성을 떠올리고 이러한 가능성을 내담자와 진솔하게 나누는 가운데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재현에도 불구하고 내담자의 기대에 부합되는 방식으로 치료자가 반응하지 않음을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될 때 비로소 '치료'라 부를 만한 어떤 일이 이루어지나 봅니다.


마치 음악의 리듬과 정서에 감응하듯이 내담자의 비언어적 반응에 감응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자각하여 언어적 상호작용으로 끌어오는 것이 치료자의 일임을 설명하고 챕터입니다.(To access what our patients cannot put into words, we must tune in to our own subjective experience.)   


투사적 동일시, 일치 역전이 등을 통해 심리치료에서 치료자의 내적 경험을 개념화하는 부분도 유용합니다.


챕터 후반부에 해리가 심한 트라우마 환자와의 작업에서 몸의 경험을 자각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부분도 눈에 들어옵니다. 심리치료가 talking therapy지만 body-to-body communication이기도 하다는 인식을 늘 지니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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