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어공부/원서 읽기

[The First Interview] Chapter 6: Getting the Facts about the Present Illness

by 오송인 2020. 1. 7.
반응형

* 이전 챕터도 마찬가지지만, 제 임상적 경험에 의거하여 세부적인 내용이 바뀐 지점들이 있음을 밝힙니다.

 

자발적으로 치료 장면을 찾았든 비자발적으로 찾았든지 간에 자신의 속사정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님을 임상가는 늘 자각하고 있어야 함. 의도적이든 비의도적이든 간에 minor evasions & omissions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하는 가운데 최대한 fact를 통해 환자 경험을 재구성할 수 있어야 함.

 

Be Clear about the Goals of Your Interview

 

환자가 자세한 이야기를 하기 꺼려하며 주저하거나 회피하는 모습을 보일 때, 공감적인 방식으로 면담의 목적을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함.

 

"이런 이야기를 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 주신다면 지금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청소년 면담 시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울 때가 많음. 특히 면담에서 했던 얘기가 부모 귀에 흘러 들어갈 것을 염려하기 쉬움. 이럴 때는 비밀보장에 관해 명확히 이야기해 주고 청소년의 동의 없이 면담 내용을 다른 곳에 이야기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 표현해야 함. 부모가 알아야 할 중대한 사안이 있다 하더라도 상담자가 직접 이야기하기보다 청소년 스스로 사실을 부모에게 알릴 수 있게 도와야 함.

 

대답하기 싫은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고 함으로써 잘못된 정보로 인해 혼란을 겪는 일을 줄일 수 있어야 함.

 

Track Your Distractions

 

면담이 늘 논리정연하게 흘러가는 것은 당연히 아님. 여러가지 이야기가 거의 동시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의 경중을 따져서 우선적인 것부터 다루고, 시간이 허락하는 경우에 한해, 문제의 핵심과 다소 거리가 있다고 여겨지는 내용은 나중에 다룰 것임을 알려야 함. 

 

Use Open‑Ended Questions

 

필요에 따라서는 개방형 질문을 하는 것이 원하는 정보를 얻는 방식일 수 있음. 연구에 따르면 환자가 자신의 언어로 자유롭게 답할 수 있을 때 보다 타당한 정보를 얻게 됨.

 

예를 들어, "가장 우울할 때 잠도 못 자나요?"라고 묻기보다 "그 때 자는 것은 좀 어땠나요?"라고 묻고, "입원을 몇 번이나 했나요?"라고 묻기보다 "이전에 입원했던 경험에 관해 말해주세요."라고 묻는 것이 좋을 수 있음. 

 

Talk the Patient’s Language

 

전문적인 용어를 쓰게 되면 어떤 환자는 용어의 원래 의미와 다르게 이해하여 답할 수 있고 다른 어떤 환자는 불편함을 느끼고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있음. 이에 환자의 지성과 감정을 고려하여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함.  

 

또한 환자의 말하는 바를 이해하고 있다고 가정하기보다 늘 주의를 기울이며 환자의 말을 이해하고자 애쓰고 있음을 알려야 함. 1. "그 말은 매우 화가 났었다는 얘긴가요?", 2. "무슨 말인지 잘 이해되지 않는데 다시 설명해 줄 수 있나요?"

 

이와 비슷하게 면담자 자신의 상식과 기준이 환자에게도 통용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함. 예를 들어, 일주일 내내 6시간을 잤다고 말하면 잠이 부족했던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환자는 하루 6시간만 자도 충분한 사람일 수 있음. 

 

Choose the Right Probing Questions

 

주호소와 관련하여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음의 두 가지를 기억하라. 1. 해결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 추가적인 질문을 하라. 2. 임상적 지식을 통해 특정 장애와 관련 있는 질문을 세부적으로 할 수 있을 때 환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정보를 환자로부터 얻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왜?"라는 질문을 피하는 것이 좋다. 환자의 선택이나 다른 사람들의 행동에 관한 질문일 때 특히 더 그렇다. 통찰이 잘 되지 않는 환자에게 이러한 질문을 좌절감을 줄 수 있고 라포를 해칠 수 있다. 

 

  • 유형Type
  • 심각도Severity
  • 빈도Frequency
  • 기간Duration
  • 증상 발생의 맥락Context in which they occur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여 증상에 관해 세부적으로 질문하라. 이 때 개방형 질문을 적절히 섞으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황 증상이 나타났을 때 어떻게 행동했나요?", "이전에는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어떤 행동을 했나요?"

 

그밖에 주의사항을 몇 가지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 "술을 많이 안 마시죠?"처럼 negative한 방식으로 질문하지 말라.

- 질문을 두 개 이상 하지 말라.

- "술 때문에 많은 문제가 있지 않았나요?"처럼 명백하게 투사적인 방식으로 질문하지 말라. "술 때문에 어떤 어려움을 겪진 않으셨는지요?"처럼 중립적으로 질문해야 환자가 보다 방어적이지 않은 태도로 반응하기 쉽다.

- "부인과의 갈등이 술 문제를 야기하지 않았나요?"처럼 유도심문하지 말라.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기 전의 삶은 어땠나요?"와 같이 질문하는 것이 좋다.

- 가능하다면 정확한 날짜, 시간, 횟수 등에 근거하여 구체적으로 답할 수 있게 돕는다.

- 질문은 짧게 한다. 긴 질문은 환자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 중요한 주제(예. 자살시도)에 관해 환자가 말할 때, 그 안에서 추가 탐색을 위한 또 다른 주요 소재가 나오지 않는지 잘 듣고 있어야 한다.

 

Confrontations

 

환자의 말에서 불일치하는 점들(특히 말의 내용과 비언어적 표현 간의)이나 논리적으로 모순되는 지점이 있을 때 이에 관해 탐색한다. 말할 때 정중한 태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환자가 공격당한다고 느끼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호기심어린 공감적 태도로 물어본다면 환자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쉽다. 

 

"제가 생각하기에.."와 같은 표현은 자신의 생각이 틀렸을 가능성을 전제하는 것이기에 유용하다. 환자와 함께 진실이 무엇인지 탐색하고자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면담의 끝무렵까지 아껴두었다가, 한두 가지 핵심적인 이슈에 관해서만 직면을 사용하는 것이 라포가 저해될 위험을 낮추고 원하는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