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haps unsurprisingly, this was a patient whose childhood anger had to be suppressed because it dangerously escalated her father’s fury. Now, as a new parent, she is profoundly shaken when she finds that her inconsolable infant son can provoke her own uncontrollable anger. She insists in regard to this behavior: “That’s not me!” Obviously there’s a lot going on here: her distress that her special qualities as a person are insufficient to soothe her son, her vulnerability to rage when seeing him—like her father—expressing feelings of the kind that she had had to suppress, her trouble feeling like a decent parent when she is also an angry parent. The therapeutic task here has been to integrate—and thus to modulate—this patient’s contradictory experiences of herself: the goodness she inflated and clung to as a source of self-respect as well as the anger she denied and dissociated in order to preserve both her safety and her attachment to her father. - Attachment in Psychotherapy, 172-173쪽.
해리성 성격이 낸시 맥윌리엄스가 쓴 정신분석적 진단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해리성 성격의 스펙트럼 극단에 해리성 정체감 장애(예전 용어로는 다중인격장애)가 위치해 있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1년 유병률은 1.5% 정도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는 아동기의 트라우마와 강한 연관을 지니며 특히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지닌 거의 대다수가 성적 학대를 비롯한 심한 트라우마를 경험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지닌 사람을 임상에서 만나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인용한 글에 나타나듯이 분노 감정을 표출했을 때 주요타인의 공격성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느끼는 경우 그 분노는 자기의 경험으로부터 해리되기 쉽고, 이렇게 자기 안에 통합되지 못 한 정서가 추후 자극될 때, 그 정서를 부인하는 과정에서 부인했던 바로 그 정서가 매우 급작스럽게 표출될 수 있습니다. 해리된 경험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식으로 표출됩니다. 이런 메커니즘은 해리성 성격의 극단에 위치한 해리성 정체감 장애 발생의 원리와 근본적으로 같습니다.
프로이트는 억압이라고 본 것이 애착이론에서는 해리로 표현되나 봅니다. 해리된 자기의 경험들을 다시 자기의 맥락 안에 통합시키는 것이 애착이론에 근거한 치료의 목표 가운데 하나가 됩니다.
As for the clinical implications, attachment research and relational theory share a model of the relationship of development to psychic structure which suggests that psychotherapy should be geared to integrate aspects of the patient’s experience that are dissociated and, therefore, often undeveloped. That is, the therapist should aim (like the parent of a secure infant) to create a relationship that is maximally inclusive. - Attachment in Psychotherapy, 1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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