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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원서 읽기

[MMPI-2 원서 읽기] 9번 척도 상승, 결정적 문항, 내용 척도(Spike 9 and Critical Items, Content Scales, 385-399쪽)

by 오송인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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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MMPI-2 원서 스터디 단톡방에 올린 단편적인 생각들 옮겨 옵니다. 

 


9번 척도 상승하는 분들의 경우 성취나 생산성에 대한 몰두가 결국 타인의 인정을 얻고자 하는 바람에 연관될 때가 많기 때문에, 현재 너무 과도하게 몰두함으로써 오히려 생산성이 떨어지고 타인의 인정으로부터 멀어지고 있음을 인식할 수 있게 돕고 보다 현실적인 수준에서 목표설정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동기면담적인 측면을 배워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고요.

 

Normal Code, High K (K+) 에 대한 해석에서는, 영국인들의 기개와 불굴의 정신(The archetype of British) 즉 성격적 강인함에 연관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입원장면에서는 방어적이고 부인/회피하는 프로파일일 때가 많다는 것을 다시금 떠올리게 됩니다. 연구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입원장면에서의 K+ 기준이 명확하게 나와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F must be below T-65, L and K must be greater than F, six or more of the clinical scales must be below T-56, and K – F must be greater than five T-score points.

 

결정적 문항 개발 배경을 안면타당도와 경험적 접근의 절충이라는 MMPI 개발의 보다 큰 맥락에서 설명하는 게 어렵지만 재미있었고요.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것이 맞다면, 안면타당도/경험적 접근에 관한 얘기에서 자연스럽게 내적합치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가 트레이드오프 관계라는 얘기까지 이어지는데 이 부분이 특히 재미있습니다. 맞는 말인 것이, 척도를 구성하는 문항들이 너무 비슷하면 수검자의 컨디션이나 수검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서 쉽게 변할 여지가 있습니다. 내적합치도가 높은 1번 7번, 8번 척도의 검사-재검사 신뢰도가 정말 다른 임상척도들에 비해 낮은지는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MMPI 해석에 있어 Level I 의 객관적 특성과 Level II의 주관적 특성 간의 일치 불일치를 통해서 환자의 다이나믹을 더 상세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 MMPI라는 도구의 매력인 것 같아요. 객관적 맥락 안에서 내용척도나 결정적 문항의 주관적 특성을 환자 공감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부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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