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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원서 읽기

Insider's Guide to Graduate Programs in Clinical and Counseling Psychology

by 오송인 2020.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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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에너지 수준이 낮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일을 많이 벌이는데다 일 시작보다 마무리를 더 중시하기 때문에 이변이 없으면 시작한 일은 데드라인을 좀 넘겨서라도 마무리합니다.

 

올해 벌인 여러 일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읽기 시작한 원서들을 계획대로 진행하여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주요 화두는 원서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영어독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주로 전공원서를 보기 때문에 전공 공부의 외피를 쓰고 있지만 핵심은 전공/비전공을 떠나 영어독서입니다.

 

능력에 비해 목표 수준이 적당히 높아야 몰입이 잘 되는데, 제겐 소설을 비롯한 일반서적의 평균적인 난이도보다 전공원서가 독해 능력을 덜 요구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독해 능력 향상의 비계로 전공원서를 활용 중입니다.

 

 

book depository에서 주문한 책이 분실돼 한 번 크게 실망했지만(하필 심리평가 수퍼비전에 관한 책이었어요 ㅜㅜ) 대안이 없어서 분실의 위험을 무릅쓰고 여전히 이용 중입니다.

 

오늘 전공원서를 하나 샀습니다. 제목 그대로 미국 임상/상담 대학원 입학의 프로세스를 보여줍니다. 뭘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체크리스트 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400페이지 이상의 분량인데 그 중 3/4이 미국 임상/상담 대학원에 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정보입니다.

 

해외 유학 갈 생각이냐고요? 아직은 그저 꿈일 뿐입니다. 현실적인 계획이 없다는 점에서요. 하지만 영어독해 능력 향상이라는 직접적인 목표에 도움이 되고 미국 임상/상담 대학원 준비 및 입학 과정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입니다. 꿈에는 제약을 둘 필요가 없으니 이런 책을 통해 원대한 꿈을 가져봅니다. ^^;

 

검색을 해보니 미국/캐나다 대학원 입학을 위해서는 GRE 점수뿐만 아니라 토플이 대략 100점 이상 나와야 되는데 뉴텝스로 환산해 보니 390점 정도 되네요. 최근에 상담 재개하고 집단상담 참여도 앞둔지라 뉴텝스 응시 계획은 뒤로 미뤘습니다. 영어 습관 잘 지속하고 있으니 올해 가기 전에 작년 12월 텝스 점수보다 얼마나 향상됐는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아래 보시는 바와 같이 노션에 구글 스프레드싯을 연동하여 유학 관련 목표를 만다라트로 표현해 봤어요. 텝스 점수 확인 후에 토플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일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영어 실력이 되고 공부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이 충만하다면 유학이 좋은 옵션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미국/캐나다권 대학 중에는 펀딩이 잘 돼 있어서 공부 및 현지생활에 돈이 들지 않는 경우가 있기에 제가 싱글이었다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임했을 것 같아요. 퇴근 후에 GRE나 토플 학원 다니고 현지 박사 유학 중인 분들 컨택도 하면서요.

 

마음 속에 품은 강렬한 열망은 반드시 도전으로 이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실패하더라도 실패 그 자체가 한 개인의 인생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죠. 꿈을 이정표로 삼아서 오늘도 영어공부에 열을 올립니다.  

 

Energy is the movement from a potential to that potential being realized. - Aware, 187쪽.

 

에너지가 별로 없지만 그 한줌 에너지를 통해 어떤 가능성들이 현실화될지 궁금합니다. 

 

All spiritual and philosophical traditions, furthermore, put meaning at their center. In order to facilitate this quest effectively and consciously, Seligman (2002b) says that one needs to put one’s signature strengths into play for a purpose that benefits others. This is the practice of engagement, but with a vision that transcends narrow personal goals. - Mindfulness and Psychotherapy, 275쪽.

 

저는 그렇게 이타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기왕이면 나도 좋고 남도 좋은 그런 방향으로 제 안에 내재한 가능성들이 현실화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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