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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원서 읽기

[22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20. Mistrustful Styles, Paranoid Types, Paraphrenic Disorders: The MPP Spectrum(pp. 968-972)

by 오송인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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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환타지 부분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자기 성격 특성이나 모티프를 못 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이러한 것이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민감하게 알아차린다는 부분이 우선 눈에 들어옵니다. 성경 말씀처럼 사람은 자기 눈의 들보를 못 보는 만큼 남의 눈의 티는 잘 알아차릴 뿐만 아니라 이를 자기가치를 지키는 데 이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신내적 구조의 핵심은 경직성으로 정의되는데 이런 구조적인 취약성이 있기 때문에 MPP는 스펙트럼상의 mild form에서도 역기능이 뚜렷해지나 봅니다. 체스터 사례에서 잘 드러나고 있고요. 

MPP 유형 들어가기 전에, MPP가 워낙 이질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일부 증상만 가지고 MPP를 속단할 수 없고, 유형을 구분해 놓았으나 이러한 구분이 임상 실제와 딱 들어맞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이전에 공부했던 DRN이나 CEN에서는 이런 얘길 안 했던 것 같은데, 그만큼 MPP가 다른 성격장애와 공존하기 쉽고 아형도 많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Self-Righteously Mistrustful Personality Style에서는 신호탐지이론으로 이들의 주관적 현상 세계를 이해하려는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 번의 false negative가 재앙적 결과를 야기한다고 믿는 사람에게 수많은 false positive와 그로 인해 야기되는 어려움은 문제될 것이 없겠죠. 또한 맥락을 못 보고 디테일에 몰두하기 때문에 원래 맥락과는 전혀 무관한 자신만의 해석을 창조할 수 있고, 사소한 증거조차 없을 때도 다른 사람이 증거를 숨겼다고 생각하기 쉬우니 증거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모든 상황에서도 자신의 경직된 신념을 강화하는 해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설명이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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