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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원서 읽기

[23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20. Mistrustful Styles, Paranoid Types, Paraphrenic Disorders: The MPP Spectrum(pp. 972-978)

by 오송인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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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Righteously Mistrustful Personality Style에서 자율성과 통제감을 지키고자 편집증적 사고가 불거지는 인지적 양상이 자세히 묘사돼 있다면 Obdurately Mistrustful Personality Style에서는 강박성 성격 특성의 기저에 깔린 적개심과 적개심 표출에 따른 죄책감의 정서적 역동이 뚜렷하고, 실상 적개심을 투사하는 것도 자신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는 것도 모두 주체가 자기인데, 이를 자각하기 어려우니 피해망상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부분이 이해가 잘 되는 느낌입니다. Obdurately Mistrustful Personality Style을 지닌 사람은 대부분의 시간을 정상적으로 보내지만 특정 topic과 관련하여 망상을 지녔을 수 있고, 이들이 사고 과정을 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구획화 때문에 이 망상이 숨겨질 수 있다는 부분도 흥미로워요. 

Moderate (Abnormal) Adult Paranoid Personality Types에서 Querulously Paranoid Personality Type은 defective-structural level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정서적으로나 대인관계적으로 문제가 뚜렷하고, 논쟁적이고 불평많고 심술궂으며 분개하는 태도로 자기결정권을 지키려한다는 기술에서 가치중립적이기가 어려운 병리의 심각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Insular Paranoid Personality Type은 회피성 성격 특성을 지녔으나 보다 경직된 방식으로 세상을 단순화하고, 그렇게 단순화된 자기만의 세상안에 갇혀 지내다가 conspiracies와 persecution, frightening feeling으로 가득 찬 그 자신의 마음으로부터도 거리두며 decompensated paranoid state 상태로 퇴행할 수 있다는 부분에 눈길이 갑니다. Jane 사례 보면 모 역시 편집증이 심했던 것 같고 모의 인지 양식과 대처 방식을 그대로 물려 받은 것이 아닌가 싶어져요. 

Insular Paranoid Personality Type의 치료 단계에서 주요 목표가 사회적 관심과 유능감을 향상시키는 것인데, 역시나 피상적으로 기술돼 있어서 별로 도움은 안 되는 것 같아요. 체계적인 피해사고나 망상이 생길 정도로 대상 표상이 분열돼 있다면 extinction of false beliefs나 social skill learning이 초점이 돼야 하는 게 아니라 자아기능을 강화하는 뭔가 다른 접근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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