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에서 한 달에 16000원인가 내면 옵시디언의 내용들 중 취사선택하여 개인 블로그로 퍼블리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제일 공을 들이고 있는 영어공부에 쓸 돈도 없기 때문에 유료 선택지를 택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무료로 퍼블리시하는 대안이 없나 토요일밤과 일요일 낮에 (와이프 눈치를 보며) 여러모로 서치해 보고 실험해 본 결과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바와 같이 연동에 성공했습니다. 깃헙 데탑 버전을 안 쓰고 파이썬과 cmd 명령어를 사용하며 접근했는데, 명령어의 의미가 뭔지 모른 채 시행착오적으로 접근하니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파이썬 깃헙 이런 것 처음 들어보시면 깃헙 데탑 버전 이용하세요. 어떻게 쓰는 물건인지는 검색 조금 해보면 나옵니다.
제가 구축한 옵시디언 퍼블리시용 깃헙 사이트입니다. 한계가 많아서 갈아탈 예정입니다.
https://slowdive14.github.io/index.html
처음에 선택한 템플릿은 아래와 같은데, 디자인이 너무 투박해서 도저히 쓸 맛이 안 납니다.
https://github.com/jobindj/obsidian-publish-mkdocs
그래서 지금 제가 선택한 템플릿으로 변경했습니다(https://jekyll-garden.github.io/posts/how-to). 페이지 들어가 보시면 설치 안내가 자세히 나와 있으나 깃헙이란 사이트 자체를 처음 본 분이라면 아마 저처럼 시행착오를 거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옵시디언 사용 자체도 노션보다 더 진입 장벽이 높은데 깃헙까지 오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옵시디언 초심자께서는 욕심이 나시더라도 옵시디언 사용법 숙지에 조금 더 공을 들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 템플릿은 무료인 만큼 한계가 분명한데, 일단 모든 백링크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게 그렇고, 옵시디언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인 그래픽뷰도 지원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이미지 출력도 안 되는 것 같아서 다른 템플릿은 없나 더 찾아보다가 아래와 같은 멋진 템플릿을 발견했습니다. 깃헙 말고 다른 저장소를 이용하는 것 같고, 앞서의 템플릿보다 설치하는 데 훨씬 더 공부가 필요해 보이지만 도전 욕구를 자극하네요.
https://fictionbecomesfact.com/obsidian-setup-digitalgarden
옵시디언은 노션의 뒤를 이어 이제 막 핫해지는 중인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한국인 사용자가 많지 않습니다. 정보가 다 영어라 영어공부 열심히 해 둔 것이 이럴 때도 쓸모가 있네요.
제 옵시디언 화면입니다.
상향식 접근을 근간으로 하는 생각의 체계를 블로그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은 참 매력적입니다. 독서나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옵시디언에 기반한 블로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체계화하여 다른 이와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텔카스텐과 digital gardening 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게 의미 있어 보이고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에 관해서도 글로 써보고 싶습니다.
cf) 이 글 쓰고 나서 다시 검색해 보니 참고할 만한 국내 블로그 두 곳 있네요, 링크 걸어둡니다.
https://zeddios.tistory.com/1222
https://ahnslab.com/21-how-to-start-github-blog/
--- 이하 2022.03.01 추가 ---
아래 포스팅에 백링크와 그래픽뷰 지원되는 옵시디언 무료 퍼블리시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https://slowdive14.tistory.com/1299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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