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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673

상담 재개, 바쁜 나날 상담심리사 2급부터 따려고 2018년 초부터 2019년 3월까지 1년의 상담 경력을 채웠습니다. 그러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상담을 못 했고 최근 다시 상담 재개해서 진행 중입니다. 오늘 상담심리사 2급 필기시험 합격 확인했고, 공개사례발표 한 번 남은 것도 모 기관에 발표자 신청해 둔 상태입니다. 집단상담 두 번 중 한 번 남은 것을 어디서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데, 카드결제 되는 곳이 있다면 그 곳으로 갈 것 같네요. 집단상담이 보통 현금가 25만 원 이상인데 이 정도 현금 여유가 쉽지 않습니다. 혹시 카드결제 되는 곳 아는 분 계시면 비댓 남겨주세요. 가난한 살림인지라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면접심사에 필요한 최소 자격요건만 딱 채워서 응시하게 되는데, 면접관들이 안 좋게 보면 어쩌나 걱정도 되지만 .. 2020. 6. 26.
Mindfulness and Psychotherapy (1판) / Christopher K. Germer 등 마음챙김 명상의 치료적 가능성은 존 카밧진 등에 의해 1980년대 초중반부터 타진이 되어 왔으나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아마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 무렵부터가 아닐까 합니다. fMRI 등 뇌 영상 촬영 기술의 발달과 궤를 같이 하는 것 같고요. 올해 3월 말부터 세 달에 걸쳐 읽은 Mindfulness and Psychotherapy는 2005년에 1판이 나왔습니다. 아직 연구 성과들이 미흡하던 시기에 마음챙김 명상의 치료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나온 아마도 첫 교과서라는 데 의의가 있어 보입니다. 이 책이 답하려는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책의 서문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What is mindfulness, really? • Is mindfulness a new therapy, or .. 2020. 6. 23.
염증에 걸린 마음 / 에드워드 불모어 염증에 걸린 마음은 기존 정신의학이 몸과 마음의 이분법에 사로잡혀서 뇌에만 몰두하거나 전적으로 마음의 문제에만 몰두하는 데 대한 비판적인 학술서고, 염증이 뇌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새로운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니 당연히 우울한 거 아니냐, 거기 다른 이유가 더 필요하느냐 라는 게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생각이라면 이 책의 의미는 염증반응이 우울증에 '직접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염증을 감소시키는 약물학적 개입이 우울증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새로운 관점을 취한다는 거예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치과 치료 후 뚜렷한 우울 증상을 경험한 환자의 사례와 저자 본인의 비슷한 경험이 제시되고 있는데, 저도 이런 환자를 한 번 본 적이 있어서 .. 2020. 6. 22.
The First Interview (4판) / James Morrison 정신건강 영역에 종사하며 환자나 내담자를 보는 임상가라면 초기 면담을 반드시 하게 돼 있습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무엇이고, 언제부터 그 증상이 환자 삶에 어려움을 초래했으며, 증상이 발생하기 전까지 어떤 삶을 살아 왔고,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등을 탐색하는 것이 초기 면담입니다. 초기 면담을 바탕으로 환자가 경험하는 어려움에 관한 청사진을 그리고(즉, 사례개념화하고) 그 청사진을 바탕으로 치료 계획까지 세우기 때문에 치료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정신과에서 초기 면담을 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 세 권 정도 번역돼 있습니다. 그 중 임상 실제에서의 정신과적 면담(3판)이 가장 쓸 만하지만 이 책은 초기 면담의 기초를 다룬다기보다 환자군(ex, 강박성 성격, 연극성 성격 등)에 맞게 면담하.. 2020. 6. 16.
영어독서가 취미입니다 / 권대익 저자가 영어독서를 시작한 것이 2018년 11월경이라고 하는데 저와 비슷합니다. 전 2018년 광복절부터 시작했습니다. 저자는 호기심과 재미로 시작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독서는 공부 차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어떤 주제에 대해 더 알고 싶고 그렇게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공부 차원에서 했다면 2년을 지속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던 터라 저자가 비슷한 주장을 하는 것이 익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영어독서를 한 지 만으로 2년 채워갑니다.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했다고 말하긴 어려운 수준입니다. 독해 실력이 향상한 것은 분명하지만 실감은 잘 안 되는 그런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수확이라고 하면 단연 원서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사라졌다는 것입니.. 2020. 6. 14.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 존 리 주식투자도 건강한 습관이 중요함을 설파합니다. 주식투자가 타이밍에 따른 매수/매도로 일희일비하는 주식투기와 어떻게 다른지 강조하고 있기도 하고요. 커피값 담배값 술값 아껴서 적은 돈이라도 일정한 돈을 기회 될 때마다 주식에 투자하는 날마다의 실천을 강조하는 점이 배울 만하고, 이를 위해서는 주식을 투기의 대상이 아닌 장기적 노후 대비 플랜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이 아저씨 주장입니다.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가 건전하고 이제까지 큰 낙폭 없이 안정성을 유지해 온 기업의 주식을 틈틈이 매수하여 주식시장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10년 20년 고이 묻어둔다는 심정으로 주식을 대해야 한다는 것 같네요. 주식은 1도 모르지만 그 논리가 공감이 되고요. 존리 아저씨 주장 중에 공감이 되는 다른 부분은, 특히 사교육에.. 2020. 6. 11.
애드센스 실적 추이(feat. 태산을 옮기려는 굳건한 마음) 구글 애드센스 본인 블로그 데이터 중 공개하지 말아야 하는 데이터들이 있는데 그게 뭔지 몰라서 일단 정확한 수치는 피합니다. 다만 위에 보시다시피 최근 3개월은 이전 3개월에 비해 클릭 횟수가 62% 증가했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을 결정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게 광고 클릭 횟수입니다. 그리고 광고 클릭 횟수는 페이지뷰와 정적 상관을 보입니다. 이전 3개월 대비 최근 3개월 페이지뷰 양상을 살펴보니 25% 가량 증가했습니다. 사용자 늘어나는 것에 비해 페이지뷰 증가율이 낮지만 어쨌든 페이지뷰도 증가 추세입니다. 더욱이 이전 3개월이나 최근 3개월 포스팅 발행량이 비슷하기 때문에 고무적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이 사람은 블로그에 광고 달아서 얼마나 버는 걸까 정확한 수익이 궁금하시겠죠? 작년 11월6일 애드센.. 2020. 6. 1.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김정선 제 문장은 이상합니다. 일단 인정을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쓰는 것 자체가 즐거워서 계속 써 왔으나 문장의 형식이나 어법 등에 많이 무지했고, 그래서 스스로가 읽기에도 글이 간결하지 않고 난삽하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수련생 시절에 수퍼비전 받으면서 이런 부분을 절실하게 체감하였으나 딱히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몰라서 그냥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월덴지기 선생님이 리뷰해 놓은 것을 보고 이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꽤 예전에 산 것 같은데 이제서야 다 읽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문장의 오류들이 제시돼 있습니다. 서너 번 정도 정독하면 글 가다듬는 실력이 향상할 것 같고요. 이 책의 구체적인 내용 일부를 살필 수 있는 글을 이전에 써놓았으니 참고해 주세요. 책의 말미에 제가 자주 실수하는 핵심적인 .. 2020. 5. 31.
그릿 / 앤절라 더크워스 그릿이 무엇인지 저자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그릿이란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흥미롭고 목적이 뚜렷한 목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매일, 몇 주씩, 몇 해씩 도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는 것이다.” 이 책은 지속적이고 도전적인 연습을 통해 과제의 난이도를 조금씩 높여가며 상위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을 강조한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과업완수의 중요성에 관한 이야기 같다. 목표 위계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것은 곧 그때그때마다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는 것의 다름이 아니다. 시작한 일을 마무리짓는 능력이 있어야 타고난 재능이 성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는 점이 저자가 말하는 핵심이다. 즉, 성취는 재능과 (과업을 완수하려는) 노력의 콜라보레이션이다. 저자.. 2020. 5. 19.
실효성 없는 전세금 반환 보증 집주인 동의 필요 없다더니 다가구의 경우 실질적으로 동의 없으면 불가능하게 만들어 놨다. 단독/다가구의 경우 추가로 내야 하는 서류인데 저 가운데 타 전세계약체결내역 확인서가 문제임. 집주인 동의 없더라도 공인중개업자의 확인이 있으면 되는 것처럼 써놨는데 실질적으로 그렇지 않은 듯함. 공인중개업자의 확인을 받으려 해도 어쨌든 집주인이 확인해 줘야 하는 식이라 사람들이 전세금 반환 보증 보험 들고 싶어도 못 드는 듯함. 다가구 실질 가입률이 7%라고 하는데 남들이 안 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임. 임차인이 아니라 임대인이 무조건 보증 보험 가입하게 규제해 놓아야 되는 것 아닌지. 씁쓸함. 시간만 낭비했다. 관련기사: ‘다가구’라 서러워요…전세금 지켜준다더니? 다른 관련기사: "단독·다가구 주택 세입자에게도.. 202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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