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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5월 영어 공부 총 독해량은 332쪽이고 총 독해 시간은 1253분입니다. 31일로 나누면 하루 평균 40분 정도 읽었습니다. 이번 달에는 2월부터 읽기 시작한 Clearer, Closer, Better: How Successful People See the World를 완독하기 위해 속도를 냈습니다. 내일이면 끝날 듯합니다. 200페이지 이상 원서로는 21번째 완독입니다. 밀론 스터디도 지속 중입니다. 자기애성 성격 스펙트럼을 하루 한 쪽 읽고 있습니다. 리스닝은 총 1431분 했습니다. 하루 평균 46분입니다. 이번 달은 Culips와 EBS 파워 잉글리시를 많이 들었고, 유튜브에서 로리 고틀립 영상을 두 편, 칼 뉴포트 영상을 한 편 봤습니다. 쉐도잉에 집중하느라 리스닝은 가볍게 했습니다. 예전에는 스크립트가 없으.. 2021. 5. 31.
[대상관계 부부치료] 제8장 치료적 어려움에 대한 관리 치료자는 부부가 폭풍을 겪고 있는 동안에 그들에게 헤어지라고 충고하고 싶은 유혹을 받지만, 그것은 그들의 선택을 방해하게 될 것이다. (중략) 이 과정에서, 우리는 결혼생활이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고 판단을 내릴 수는 있으나, 우리는 이들 부부가 함께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 지속되는 신체적 학대나 죽음의 위협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결혼생활을 계속하기로 결정을 하든 끝내기로 결정을 하든,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니다. 이러한 결정은 치료자가 결정하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것이다. 왜냐하면 결국 결정한 대로 삶을 살아야 할 사람은 치료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279 이 사례에서 전환점은 치료자가 부부가 갖고 있는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흡수한데서 발생했다. 치료가 행해지는 수.. 2021. 5. 31.
[대상관계 부부치료] 제7장 부부문제의 평가와 치료 경험이 적은 치료자는 치료자 안에서 죄책감과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러한 공격에 쉽게 사로잡힐 수 있다. 치료자는 그것을 근본적으로 개인에 대한 공격이라기보다는 치료 과제에 대한 공격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 자신이 공격받은 느낌이 들었다. 216 나는 회기 중에 내가 내사적 동일시를 통해서 그들의 절망감을 흡수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223 그것은 당신이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 두 사람 모두가 선함에 대한 느낌을 상실할 테니까요. 만일 잉그리드마저 나쁜 사람이 되면, 선함은 어느 곳에도 없게 되겠지요. 당신은 선함이 호스트 안에 없다는 생각에 동의하고 있거든요. 당신은 자신의 결혼 안에 있는 좋은 것을 그런 식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방.. 2021. 5. 28.
Anxiety Calendar 2월부터 Clearer, Closer, Better 라는 원서를 틈틈이 읽고 있습니다. 요즘 읽고 있는 이 책의 내용 중에 주의 초점을 넓혀서 봐야 패턴이 명확해지고 문제점이나 해결 방안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실제로 습관을 기록하여 데이터베이스로 만드는 작업이 중요한 것은 이렇게 해야 무엇이 잘 되고 있고 또 무엇이 안 되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숲속을 걷고 있을 때는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정상에 올라서는 이제껏 지나온 길들이 한눈에 보이는 것과도 같은 이치입니다. https://www.notion.so/Anxiety-Calendar-Template-e87c1de33fc446cfb2a8cfe646736683 위에 링크 걸어놓은 .. 2021. 5. 27.
[대상관계 부부치료] 제5장 평가과정 한 번 읽어서는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 하겠네요. 특히 꿈에 관한 내용을 두고 임상적으로 해석하는 부분이요. 번역의 문제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책 전반적으로 번역의 문제는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부부치료 임상 경험이 없어서 이해가 안 됐을 가능성이 높네요.) 그럼에도 부부치료 과정에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가 어떤 식으로 성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드러난 것으로 보여서 흥미로운 지점들이 있었어요. 여기 나오는 부부 사례에서 입스와 델마 모두 아버지가 유약한 대상으로 표상된다는 게 특히 그렇고, 유약한 부와 무의식적으로 동일시 하는 입스나 요구적이고 히스테리컬한 모와 의식적인 수준에서 과도하게 동일시하는 델마 모두 부부가 경험하는 성관계의 어려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네요. 아동.. 2021. 5. 27.
정신증의 로샤 평가 / James H. Kleiger 이 책에서 클레이거는 사고장애가 아닌 장애적 사고(disturbed or disordered thinking)를 논합니다. 전자가 정상/비정상의 이분법적이고 정적인 구분을 함축한다면 후자는 연속선상의 동적인 과정에 초점을 맞춥니다. 장애적 사고를 논하기에 앞서 로샤 발전의 역사를 Part 2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어느 한 사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평가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지난 100년 동안 로샤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살펴보는 작업이 의미가 있다고 느꼈고, 그 중 4장에서 Rapaport가 병리적 언어를 분류한 방식은 오늘날의 종합체계의 특수점수가 지닌 해석적 협소함 너머의 넓은 조망에서 보다 세부적으로 환자 반응을 분류할 수 있게 돕습니다. 다만 조작적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고 특.. 2021. 5. 25.
[모집마감] Psychodynamic Therapy: A Guide to Evidence-Based Practice 원서 읽기 낸시 맥윌리암스나 가바드, 데보라 카바니스 텍스트만큼이나 자주 추천되는 정신역동 심리치료 기초 교재입니다. 앞서의 세 저자처럼 읽기 쉬운 간명한 문체가 특징적입니다. 임상/상담 전공자 대상 실명 스터디입니다. 6월11일까지 모집하고 마감합니다. 330쪽 정도 되는데 6월21일부터 주중 하루 3쪽씩 대략 5달에 걸쳐 읽습니다. 리딩 속도의 개인차가 있겠지만 하루에 20~40분 정도는 투자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진행 방식은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날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그 날 읽어야 할 분량이 표기돼 있음)에 각자 읽은 분량 적고, 매주 금요일에 그 주 읽은 분량에 관해 간단히 피드백합니다. 며칠 늦게 피드백하는 것은 괜찮지만 세 번 이상 피드백 누락되면 자진탈퇴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한 .. 2021. 5. 21.
[대상관계 부부치료] 제3장 대상관계이론, 부부관계 그리고 투사적 동일시 안아주기 환경은 비온의 담아주기 개념에서처럼 심리적 공간을 창조해내는 엄마의 인지적 기능을 언급하기보다는 신체 심리적 경험을 허용하는 엄마와 아기 사이의 공감적이며 정신신체적인 동반자 관계를 언급한다. 80 결혼생활이 계속되면서, 부부관계에서 자기와 타자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부부는 "공동 인격"을 발달시키게 된다. "이 공동 인격 또는 통합된 인격은 각 배우자가 일차적 대상관계에서 상실한 측면을 회복시켜준다. 각 배우자가 상실한 측면들은 분열되거나 억압된 것으로서, 이것들은 두 사람이 부부로서 서로에게 참여할 때 투사적 동일시의 작용에 의해 다시 경험되게 된다." 82 부부가 갈등을 외부로 돌리는 방법으로 투사적 동일시를 덜 사용할수록 그리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방법으로 많이 사용할수록, 부부관.. 2021. 5. 20.
[정신증의 로샤 평가] 10장 및 11장 발췌 10장 비논리성: 추론과 논리에서의 문제 우리는 이런 특정 사례에서 INCOM은 잉크반점 이미지의 지각적 현실에는 기반하지만, 이미지 내용의 개념적 현실에는 기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검자는 두 날개, 머리, 주둥이, 다리를 합리적으로 지각하고서 그것은 부리와 날개를 가진 사람이라고 결론지었다. 여기에는 자신의 반응이 개념적 현실을 위배했는지 감독하는 능력이 작동했다는 증거가 결여되어 있다. FABCOM도 유사하게 이해할 수 있다. 잉크반점의 지각적 특징들을 연결하고 분류하는 과정에서 현실과 양립할 수 없는 잘못된 지각이 발생한다. 그래서 VII번 카드에 대한 "나비의 날개 위에 서서 걷는 사자"라는 반응은 지각적 현실이 개념적 현실을 압도한 것이다. 이 반응에서 함께 섞일 수 없는 요소들은.. 2021. 5. 18.
죽음의 부정 / 어니스트 베커 어려운 책입니다. 인간의 모든 문화와 이데올로기가 죽음을 부정하기 위한 시도로서 이해될 수 있다는 게 요지입니다. 이 요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프로이트가 말하듯 인간에게 죽음충동이 내재한 것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의 실존적 조건임을 강조합니다. 모든 사유는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는 듯합니다. 죽음이라는 근본 조건에서 시작하지 않는 심리학은 어니스트 베커에게 있어 죽음을 부정하려는 많은 기획 중 하나로 폄하됩니다. "우리는 자신이 현실에 대해 근본적으로 부정직함을, 우리가 실제로는 자신의 삶을 통제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언젠가 내가 죽는다는 것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자명한 사실이지만 왠지 비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우리는 언젠가 죽기 때문에 삶을 온전히 통제한..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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