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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일반/심리학 연구95

한국인의 기억기능: 연령, 교육수준, 성별과의 관련성 / 김홍근, 김용숙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연령, 교육수준, 성별과 기억기능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16-69세의 건강한 한국인 736명에게 언어기억검사인 Auditory Verbal Learning Test와 도형기억검사인 Complex Figure Test를 실시하였다. 자료 분석에서는 인구통계학적 변인간의 혼입을 통제하기 위하여 공변량분석을 사용하였고, 기억기능의 영역과 과정에 따른 차별성을 살펴보기 위해 짝점수 분석을 시행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연령에 따른 차이는 세 변인들 중 가장 현저하였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기억기능이 낮았다. 연령에 따른 기억기능 약화는 언어기억 중에서 시간지연이 긴 조건이나, 인출책략이 필요한 조건에서 더 현저하였다. 둘째, 교육수준에 따른 .. 2015. 4. 1.
논문 번역 준비 중 수퍼바이저 선생님께서 주신 선물. 내가 번역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 다가오니 웃음만 나온다. 한 고비 넘기니 더 거대한 과제가 주어졌다. 믿고 맡겨주신 것까진 좋은데.. 눈 앞이 깜깜해진다. 어떻게든 아웃풋이야 만들어내겠지. 이왕 이렇게 된 거 영어 공부도 기초부터 제대로 하고 영어 학원도 다니고 ielts 점수 만드는 데 있어 모티베이션으로 삼아야겠다. 언제까지 이렇게 영어에 질질 끌려다닐 수는 없어. 유학이든 어학연수든 수련 끝나면 꼭 영미권에서 1년이라도 살다 와야지. 마음 굳혔다. 그리고 올해는 상담 사례 발표도 발표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국내 박사를 하든 유학을 가든 뭘하든 리서치 경력을 어필하기 위해 연구 실적을 더 확보해야 할 것이다. 2015. 4. 1.
D+1 입원/외래 검사 밀린 게 없어서 다행이다. 가설과 다르게 나온 결과에 대한 설명이 맘에 안 들지만 논의를 얼추 마무리했다. 가완성본을 저녁에 넘길 생각이다. 석사 논문 퍼블리쉬는 안 하려고 했는데, 어려운 일도 아니고 공부를 계속 할 생각이라면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논의 쓰다 보니 문득 든 생각이다. 1세션 심상치료(치료라기보다 반구조화된 테크닉) 효과 검증한 실험 논문인데, 무식해서 용감했다. 1세션으로 1주일 뒤 효과까지 기대하다니. 당연히 팔로우업 결과는 안 나왔고 사회심리 교수님한테 부정적 피드백을 심하게 받았으나 어떻게 졸업은 했다. 아무튼 당분간은 좀 쉬어야겠다. 한 달 동안 너무 시달렸어. 우울증 오기 직전이다. 2015. 3. 30.
D-1 4주째 토욜 출근 논의 대충 쓰고 해 떨어지기 전에 가야지. 내일은 쉴 생각이다. 소개팅녀가 내일 시간이 되는지 알려주기로 했는데 되면 만나고 안 되면 아마 유학 박람회 다녀 올 것 같다. 코엑스에서 오늘 내일 양일 간 열린다. 인포메이션 얻으려고 간다기보다는 그냥 기분 및 분위기 쇄신 차원이랄까. 월요일에 논의 마무리하고 화요일에 레퍼런스 정리해서 제출할 생각이다. 사소한 좌절 상황이 많은 요즘이다. ------------------------------------------------------------------------- 현재 시각 5시. 아직도 논의를 못 쓰고 그림 그리고 있다. 낼도 나와야 하나.. 2015. 3. 28.
D-2 신체화는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신체 증상이고 지금 쓰고 있는 논문은 메디컬한 부분을 살피지 않았기 때문에 신체화를 다룬 대부분의 논문이 그러하듯 somatization이 아닌 somatic symptoms으로 용어를 통일했다. 그리고 지각된 사회적 지지가 어떻게 신체 증상 심각도와 상관을 나타낼 수 있는지에 관한 좀 더 분명한 연결고리를 찾았다. 사회지지 연구를 많이 한 Cohen의 information-based model에 따르면 지각된 사회적 지지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평가를 좀 더 긍정적인 쪽으로 변화시켜서 negative affect와 생리적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 최근 연구를 살펴 보면 PTSD와 somatization 사이의 유의미한 상관은 negative a.. 2015. 3. 27.
D-3 결과 기술이 끝났다. 투고하려는 저널이 국내에서 영어로 발간되는 의학 저널이고 구조방정식을 사용해서 논문 쓴 경우가 별로 없다.(Tip. 국내 심리학 저널보다 의학 저널이 심사가 훨씬 덜 까다롭다. 다만 대한신경정신의학회지 같은 경우에는 저자 중에 의사가 없으면 아마 투고 자체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이 저널에서 구조방정식 사용한 논문들 보면 기술이 상당히 심플한데, 쓴 사람이나 심사자도 방법에 대해선 잘 모르다 보니 논리만 맞으면 디테일한 부분은 과감하게 생략해 버리기도 하는 것 같다. 아무튼 나도 선례를 따라 짧게 끝냈다. 그래도 표가 4개 그림 1개다. 아마 심사 과정에서 상관 표는 빠지게 될 것 같기도 하고.(리젝을 당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제 논의 남았는데 논의 쓰면서 서론, .. 2015. 3. 26.
D-4 결과 기술 중. 다 영어로 바꿔야 하는데 일단 한글로 써놨다. 명료한 숫자의 향연. 심리학의 최대 무기는 눈으로 보이지 않는 마음을 측정할 수 있게 조작적으로 정의내린다는 점인 것 같다. 당연히 이게 최선은 아니겠지만 마음에 대해 얘기할 때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의사소통을 효율적으로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가능한 최선 정도는 된다. 북한이탈주민 연소득 평균 낮은 게 일단 눈에 띄고, 남한 거주 7년차쯤 되는 분들이라 PTSD 증상 심각도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중등도의 우울 및 신체 증상 호소가 나타나고 있다. 지각된 사회지지 수준은 60점이 맥시멈인데 41.33으로 생각했던 것보단 높다. 신체 및 정신 건강 관련 삶의 질은 평균이 50이고 표준편차가 10인데 1표준편차.. 2015. 3. 25.
발표 끝 PTSD 환자에서 somatic symptom과 건강 관련 삶의 질 사이의 관련성을 보여준 key아티클 발표가 끝났다. 결점이 많은 논문임에도 논문의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 주신 의사 선생님 네 분의 코멘트가 주옥 같았다. 정신이 없어서 발표 시작 3분 전에 발표 셋팅 완료되는 참사가 있었는데, 우호적인 분위기로 끝나서 다행이다.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휴.. 2015. 3. 24.
D-5 토일 일했더니 피곤해서 어제는 레퍼런스 정리도 안 하고 그냥 칼퇴했다. 1저자가 초기 데이터 수집에 관여했던 연구원에게 직접 연락했고 다행스럽게도 SF-8 점수 산출 공식에 의거한 데이터를 얻었다. 이제 다시 가열차게 써보자. -----------------------------------저녁 9시 드디어 결론으로 넘어간다. 투고하려는 저널에서 구조방정식을 사용해 매개효과 검증한 최근 논문을 두 편(클릭) 찾았다. 이 형식을 따르면 될 것 같다. 신체화가 PTSD 치료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실마리를 하나 찾기도 했다. trauma focused CBT처럼 스탠다드한 PTSD 치료에서 직접적으로 신체 증상을 다루진 않고 있으나(있다면 이완 기법 정도?) 외상을 입은 난민을 대상으로 한 어떤 연구에서 .. 2015. 3. 24.
D-6 SF-8 scoring 방법에 대해 1저자가 교신 저자에게 문의해 놓았다. 나도 SF-8 판권 가지고 있는 회사에 라이센스 요청해 놨는데 이게 돈을 지불하고 쓰는 건지 혹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고 라이센스 허가와 동시에 매뉴얼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불명확하다. 전자일 확률이 당연히 높아서 걱정이다. 해결이 빨리 돼야 진행이 될 텐데 답답하다. 오늘은 본문 더 쓰진 않고 일단 레퍼런스 정리 정도만 하기로 한다. 그리고 검사 빨리 좀 진행해 달라고 전화 오는데.. 알아서 하니까 채근하지 마시라. ㅜ.ㅜ 스트레스 받는다. 하소연할 때가 여기밖에 없어. ㅎ 201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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