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루하루671 [1000개의 메모 연결 32주차] 마음챙김하며 영어공부 마음챙김의 본질은 기꺼이 다시 시작하고 또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1] 99번 산란한 생각들에 주의를 뺏겨도 100번 호흡으로 되돌아오는 호흡명상처럼, 거듭된 좌절에도 불구하고 스스로가 정한 영어공부의 루틴을 이탈하지 않는 마음챙김적인 마인드셋이 중요합니다. We need to slow down, and we need to accept that we're going to fail, and we're going to fail many, many times.[^2] 우리는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여러 번 실패할 것입니다. - 파파고 번역 완벽주의와 조급함의 조합만큼 영어공부에 독이 되는 것이 없다는 어느 유튜버의 말에 공감하며, .. 2022. 7. 14. [1000개의 메모 연결 31주차] 울고 싶지만 영어공부는 하고 싶어 영어공부에도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도 그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영어공부한 지 1422일차인데 말이죠. 목적이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었냐고 물어보신다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영어공부하는 것이 제게 충족감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유를 몰라도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들 수 있죠. 사랑에 빠지는 데는 이유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제게 영어공부는 그저 하고 싶은 것이지 이유를 따져 가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제까지의 영어공부 과정을 돌아보면 영어 자체가 좋은 것도 있지만, 영어공부를 통해서 원하는 내 모습에 더 가까이 가고 있다는 확신이 점차적으로 커진 느낌도 있습니다. 이 또한 영어공부 지속의 중요한 동기이자 목적이 아닐까 합니다. 영어공부는.. 2022. 7. 6. Snipd를 이용하여 팟캐스트 에피소드의 메타데이터(metadata)와 스크립트(transcript)를 옵시디언(Obsidian)에 저장하는 방법 팟캐스트로 영어공부하는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자동으로 스크립트(transcript) 추출하는 프로그램은 많지만, Snipd는 원하는 부분만 발췌하여 옵시디언(Obsidian)을 비롯한 몇몇 앱(ex 노션)에 저장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머지 않은 시일 내에 유료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Snipd 검색하세요. 아이폰용도 있습니다. 첫 화면입니다. 이 팟캐스트에 [콰이어트]로 유명한 수전 케인이 인터뷰이로 초대되어 신간 [Bittersweet]에 관해 이야기 나눈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한국어 제목은 참으로 정직하게도 [비터스위트]입니다. 이렇게 AI가 자동으로 생성한 transcript가 역시나 AI에 의해 자동으로 챕터까지 분류돼 있는 것을 볼 .. 2022. 7. 5. [1000개의 메모 연결 30주차] 강박과 열정 사이 어떤 영역에서든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싶다면 현재의 능력 수준을 넘어서기 위해 분투해야 한다.[1] 강박적으로 무언가에 몰두함으로써 우리가 가진 기술이나 지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병리적인 강박증과 이런 강박 모두 불안이나 결핍감을 완화하고 통제감을 얻기 위함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후자의 경우에는 열정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합당해 보입니다. 며칠 전에 들었던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강박과 열정을 분류하는 기준으로 긍정적 정서의 유무와 유연성을 들더군요. 스스로가 지닌 모든 정신적/육체적 에너지를 쏟아붓는 일에서 충족감을 경험한다면, 그리고 힘을 쏟는 것과 빼는 것의 유연함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이 열정이라는 것이죠. 이와 다르게 강박은 일시적으로 불안을 완화한다 하더라도 보다 장기적으로.. 2022. 7. 3. [1000개의 메모 연결 29주차] 자기분석으로서의 메모, 그 즐거움 2000년대 초반부터 블로그를 하며 틈틈이 보고 듣고 배운 것을 정리해 왔습니다. 중간중간 손을 놓은 기간도 길지만 2013년 무렵부터는 티스토리에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했고. 현재 비공개 글 포함 4441개의 포스팅이 쌓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써도 무언가 미진한 감이 많았습니다. 쓰고 나면 더 기억이 잘 날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더군요. 책을 읽고 리뷰를 남겨도 몇 달 지나면 도대체 무슨 리뷰를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식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일상의 메모입니다. 일상의 수많은 생각 중 의미 있는 일부만이라도 잘 모아서, 모은 내용을 다시 보며 생각을 다듬는 보다 능동적인 습관을 들인다면, 휘발되지 않는 촘촘한 생각의 그물망을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2022. 6. 27. [1000개의 메모 연결 28주차] 자기계발서를 고르는 한 가지 방식 임상심리학을 전공하여 심리평가와 심리상담을 모두 하고 있지만, 제가 즐겨 보는 책은 주로 자기계발서입니다. 자기계발서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1] 크게 분류하면, 과학적인 방법론에 따라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부류와 근거 없이 주장만 이야기하는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불특정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지 아니면 구체적인 독자층을 상정해서 얘기하는지에 따라서도 분류를 조금 더 세분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아래 범주 분류와 각각의 예를 달아 놓았습니다. 제가 피하는 자기계발서는 물론 과학적인 근거가 없거나 빈약한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대중심리학과의 교집합은 있지만 심리학과의 교집합은 없는 책이죠. 잠깐 화제가 되기도 했던 더 해빙 같은 책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 2022. 6. 26. 옵시디언 깃(Obsidian Git)을 사용하여 깃헙(GitHub)에 자동 백업하기 다양한 옵시디언 백업 방식이 있으나 그 중 자동 백업 및 복원 시점을 정할 수 있는 옵시디언 깃(Obsidian Git) 방식을 소개합니다. 설치 방식에 관한 정보의 출처는 이곳입니다. 1. github.com에 가입 2. GitHub desktop app 설치 후 로그인 3. 상단 file에서 Create a new repository 클릭. Choose 클릭 후 백업하려는 옵시디언 폴더 경로 지정. Name도 폴더 이름과 같게 적어줍니다. 4. 경로 지정 후 위 사진에서 add this repository 클릭. 아래 사진과 같은 창이 뜨면 Add repository 클릭 5. Publish repository 버튼 활성화되면 제대로 된 것입니다. 버튼 클릭합니다. 6.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뜰 것인데.. 2022. 6. 22. [1000개의 메모 연결 27주차] Four Thousand Weeks : Time Management for Mortals / Oliver Burkeman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에 진심인 사람은 가용한 시간 안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쉴 틈 없이 애를 쓰게 됩니다. 이 책은 그런 효율 추구 자체가 비효율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생각해 보면 아무리 시간을 쪼개고 쪼개도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저자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수신함의 메일을 모두 처리하였으나 이내 다시 메일함이 차는 것을 보며 느꼈던 허망함 같은 것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면서까지 메일함을 다 비워냈다 한들 메일, 즉 일거리는 다시 차게 마련입니다. 밑빠진 독에 물 붓다가 번아웃 되기 쉽죠. 더욱이 우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여기는 일들이 정말 의미가 있는가 라고 되물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영역에서 성공을 이루는 것이 아이와 노는 것이나 소중한 사.. 2022. 6. 20. [1000개의 메모 연결 26주차] 품위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스스로에게 정말 중요한 무엇이라고 생각된다면 실패하더라도 거듭 재도전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끈기 있게 자기만의 규율을 지키는 사람이 멋있는 사람 같아요. 불확실한 상황이거나 동기가 없을수록 더 철저하게 자기규율을 지키는 스토아적인 태도를 지니는 것이 저의 이상 중 하나입니다. But where motivation is low, that's where discipline kicks in. 동기가 낮을 때가 바로 자기규율을 발휘해야 할 때다.[1] 이런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상당히 경직되고 융통성 없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가치 기준보다는 스스로의 가치 기준이 중요하겠죠. 스스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충족감을 주는 무언가에 꾸준히 시간을 쏟.. 2022. 6. 15. [1000개의 메모 연결 25주차] 앞으로 이 행복이 몇 번이나 남았을까? 인간 평균 수명이 4000주 정도 된다고 합니다. 80세 정도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말이죠. 정말 말도 안 되게 그 중 반을 살았습니다. 반씩이나 살았다고 생각하니 요즘에는 상념에 빠져들 때가 많습니다. 지금 인생이 잘 흘러가고 있는지, 미래는 어떠할지 등에 관해서 더 자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마 10대이든 20대이든 30대이든 50대이든 나이에 관계 없이 이런 생각을 하게 마련일 테지만, 청년 시기를 떠나 보내고 중년으로 진입하게 되는 '불혹'의 나이라는 상징성이 상념에 무게감을 더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프리랜서로 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직업적 불안정성을 더 직접적으로 체감합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일할 수 있을까, 체력이 늘 지금처럼 버텨주지는 못할 텐데 라며 약간 비관적인 느낌에 사로잡히는 때도.. 2022. 6. 10.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6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