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포스팅 수는 351개 입니다. 거의 날마다 포스팅 했다는 게 놀랍네요..
평균 포스팅 수는 29편입니다. 3월에 매일 쉐도잉 기록을 남겨서 70개 이상의 포스트를 남발했는데 이것을 제외하면 한 달 평균 포스팅 수는 25편입니다.
페이지뷰가 132766으로 한 달 평균 11063, 한 달을 30일로 잡으면 하루 평균 369입니다.
평균값보다는 꾸준한 상승 추이가 중요해 보여요.
블로그만큼 정직한 노동이 없습니다. 포스팅을 꾸준히 하면 방문자수도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통계치와 구글 애드센스 통계치가 좀 다른데 애드센스는 광고가 실린 페이지뷰만 카운팅에 포함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통계 그래프를 한 번 보실까요. 페이지뷰와 클릭수입니다. (달별로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 못찾겠습니다..)
눈으로 봐도 대충 같이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페이지뷰가 증가할수록 클릭수도 증가합니다. 클릭수 증가는 애드센스 수입 증가로 이어집니다.
애드센스의 1년 페이지뷰 총합은 67041입니다. 한달 평균 5586.75입니다.
1000페이지뷰당 예상수입이 얼마인지 가늠하는 페이지 RPM이 중요한데 이걸 공개하는 것은 애드센스 규정 위반이라는군요.
궁금해서 엑셀을 사용해서 예상 수입, 페이지뷰, 클릭수 간의 상관을 구해 봤습니다.
예상 수입과 페이지뷰의 상관은 0.215 예상 수입과 클릭수의 상관은 0.544 페이지뷰와 클릭수의 상관은 0.259입니다.
당연하게도 페이지뷰가 올라갈수록 클릭수와 예상 수입도 각각 비례해서 올라가는 것은 맞지만, 상관이 생각했던 것보단 미약해서 어찌된 영문인지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한달 평균 페이지뷰가 적을수록 혼입변수들의 영향력이 커져 상관이 높지 않게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매년 모은 데이터를 가지고 비교해 보면 이 가설이 맞는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검색해 보니 예상 수입은 페이지뷰, 페이지 CTR(광고 클릭수를 페이지 조회수로 나눈 것), 클릭당 단가 등의 함수이기 때문에 CTR이나 단가의 영향을 받아 상관이 예상보다 작게 나왔을 가능성이 높겠어요.(정확한 정보인지 모르겠으나 보통 CTR이 1% 정도는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0.34%입니다. 페이지뷰 수에 비해 광고 클릭이 적다는 얘기죠...)
블로그로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당연히 안 했습니다. 얼핏 봐도 블로그로 100만 원 이상 수입을 내는 사람들은 현실에서 100만 원 버는 것보다 훨씬 더한 초기 노동을 투여합니다. 어느 정도 기틀이 다져지면 그 때부터는 초창기보다는 덜한 노동이 들어가겠지만 그래도 날마다 포스팅하기 위해 일정량의 노동을 투여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환상 같은 것은 없다고 봅니다.
언제 기틀이 다져질지 알 수 없습니다. 저는 일 평균 페이지뷰 2000이라는 기준을 갖고 있는데 아마 10000개의 블로그 중 1개가 거기 도달할 것입니다. 더 희박한 가능성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평이한 목표네요.; 제가 수익이 나게끔 블로그 운영을 잘 못하는 것인가 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애초에 수익이 목표는 아니니.
제가 생각할 때는 힘든 목표지만 우선 2000이라는 목표치를 보고 갑니다. 현재 수준은 애드센스 통계 기준으로 186.225네요. 서울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걸어가는 것만큼 멀게 느껴집니다.
어려운 목표지만 블로그를 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고 삶을 시스템화하는 제 과업 가운데 일부이기 때문에 시간 문제일 것 같아요. 블로그는 전문가로서의 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전공자와의 관계, 그리고 영어학습이나 독서를 시스템화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제 삶과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거기 딸려오는 애드센스 수입은 사실 부차적인 것일 뿐입니다. 부차적이지만, 돈은 그게 적다 하더라도 확실히 강력한 동기부여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마냥 부차적이라고만은 할 수 없어요. 2021년에는 더 꼼꼼하게 블로그를 운영해 보려 합니다.
덧. 이 글을 참고하여, 메인 페이지 이외에 가장 많은 수익을 내고 있는 상위 9개의 글을 링크해 둡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내용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보여요. 틈틈이 다른 공통점이 있는지 살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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