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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1

[19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20. Mistrustful Styles, Paranoid Types, Paraphrenic Disorders: The MPP Spectrum(pp. 953-957) MPP의 주요 성격 특징이 경직성으로 설명되고 있고, 자신의 신념을 경직되게 고수하는 과정에서 현실과의 접점을 점점 상실하게 된다는 점에서 판타지에 몰두된 자기애성과도 공통점이 있다고 느꼈어요. 역사적 선구자에서는 크레펠린이 중요하게 다뤄지는데, 크레펠린이 이론을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성격의 황폐화가 극에 달하면 모두 dementia praecox로 볼 수 있다고 말했지만 초기에는 그도 편집증적 성격의 황폐화 단계인 paraphrenia와 dementia praecox를 구분해야 한다고 봤고, 저자는 이 관점에 동의하고 있네요. modern formulations에서 프로이트가 편집증을 가학피학성과 연결짓는 부분은 그럴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이게 과연 임상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얼마나 유용할까 의문이.. 2021. 7. 13.
정신분석의 이론들 자아 심리학 대상 관계 자기 심리학 핵심 용어 추동, 초자아, 방어, 자아 기능, 타협형성 동일시, 내사, 자기 및 타인 표상 자기대상, 자존감, 자기애, 과대성 갈등의 모델 추동-방어 갈등, 추동의 파생물, 타협형성 내면화된 대상 표상 간의 갈등, 분열, 투사, 내사와 같은 성격 방어의 사용 건강한 자존감을 달성하고자 하는 분투, 상실,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좌절 발달적 측면 심리성적 발달 대상 항상성 건강한 자기 정신병리 충동과 초자아 간의 갈등; 기능을 제약하는 타협형성의 발달 자기 및 대상 표상의 분열, 관계에서의 만성적인 갈등과 불안, 내적 갈등을 다루기 위한 원초적 방어의 사용, 관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역기능적 시도 극심한 열등감 및 결함이 있다는 느낌과 과대성을 오감, 관계에서의 이.. 2021. 7. 12.
[3주차] Psychodynamic Therapy: 2. Pragmatic Psychodynamic Psychotherapy (pp. 37-47) 이번 주 분량에서는 실용적 정신역동 심리치료의 치료 기법을 전통적 정신역동 심리치료와 비교합니다. 우선 자유연상을 하더라도 치료자가 핵심적인 정신역동 문제(psychodynamic problems)라고 보는 부분을 중심으로 치료가 흘러가도록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고 재경험과 재구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이 납득이 됩니다. 해리 스택 설리반도 비슷한 의미에서 "...상담자는 바람직한 변화를 위한 마당을 깨끗하게 한 다음, 변화에 장애가 되는 것이 끼지 못하도록 노력할 뿐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치료적 관계에서 치료자는 빈 스크린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와 실제 관계를 맺는 한 사람으로 치료에 임하게 되고, 치료에서 관계의 손상이 발생할 때는 그것이 전이의 문제일 뿐만 .. 2021. 7. 9.
[2기 모집 마감] Disorders of Personality : Introducing a DSM / ICD Spectrum from Normal to Abnormal 3판 원서 스터디 올 상반기에 수동공격 성격과 자기애성 성격을 대략 네 달에 걸쳐 읽었습니다. 참여하고 싶은 분이 계실까 싶어 2기 모집합니다. 1기에서 계속 참여하는 인원은 저 포함 네 명입니다. 읽을 분량: 편집성 성격(총 56쪽) 읽는 기간: 7월12일~9월 말 대상: 임상/상담심리 전공자 주중 하루에 한 쪽씩 읽고 날마다 스프레드시트에 체크하며, 매주 금요일에 익명 단톡방에 읽은 소감 피드백하는 방식입니다. 7월 18일까지 모집합니다. lookdiffangle@gmail.com으로 참여의사 알리는 메일 주세요. 오픈챗방 주소 알려드립니다. 2020.12.29 - [clinical psychology/정신병리] - [1기 모집마감] Disorders of Personality : Introducing a DSM / .. 2021. 7. 8.
태도가 전부다 요즘에 공부 중인 실용적 정신역동 심리치료에서 변화를 촉진하는 요소로 보는 것은 1. 내적 경험의 탐색 2. 대안적 지각 형성 3. 새로운 행동 시도입니다. 이 중에서 굳이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고르자면 대안적 지각의 형성입니다. 힘든 상황에 처하면 인간은 그 상황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지닌 몇 안 되는 생각 중 하나를 택해 그 상황을 이해했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내가 못나서, 우리 집이 가난해서, 그 놈이 나쁜놈이라.. 등등 하지만 이렇게 선택된 생각이 단정적일수록 이 생각은 객관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장을 나오기 전 풀타임 구직을 여러 차례 시도하였으나 바라던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자연스레 제 능력 부족이나 절실함의 부족, 방향성의 부재와 같은 이유.. 2021. 7. 8.
[16-18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8. CONFIDENT STYLES, EGOTISTIC TYPES, NARCISSISTIC DISORDERS: THE CEN SPECTRUM(pp. 408-422) June 9, 2021 : 6/21~6/25 분량 읽었습니다. 감별 부분에서는 MPP paranoid personalities가 CEN의 sever variants이며 CEN 특성이 장기적으로 형성돼 온 사람이 보다 최근에 paranoid pattern을 갖게 될 때 진단을 동시에 붙일 수 있다고 나와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검사 사인에서는 평가자가 평범한 사람 중의 한 명으로 수검자를 대하는 듯 수검자 스스로 느낄 때 로샤 반응 수가 적어진다거나 F반응이 일반적인 것보다 많아질 수 있다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TAT에서는 제시되는 카드와 무관하게 side joke나 shocking comments를 하면서 평가자에게 인상을 남기려 한다는 부분이 재미있고요. 밀론이.. 2021. 7. 7.
K-WISC-V의 이해와 실제 / 김도연, 김현미, 박윤아, 옥정 김도연, 김현미, 옥정 선생님은 작년에 사례를 통한 로르샤흐 해석을 번역하시고 올해는 이 책을 직접 집필하셨네요. K-WISC-V가 출시된 지 2년 정도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달에 처음 써봤어요. 아무래도 검사 도구의 판본이 바뀌면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CHC 이론이 대두된 배경을 다루는 제1장 지능검사의 발달은 짧은 분량이지만 지능검사의 이론적 배경을 되짚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K-WISC-V의 구성을 다루는 2장도 각 소검사에서 측정하는 능력, 소검사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관련 교육 제언, 행동 관찰 지침 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지루한 감이 있지만 읽어볼 만합니다. 하지만 3장 시행과 채점, 4장 프로파일 분석 절차는 WAIS-IV.. 2021. 7. 6.
대상관계 부부치료 / 질 & 데이빗 샤르프 500페이지가 넘어가는 두꺼운 책입니다. 대상관계 자체도 어려운데 대상관계 부부치료라는 미답의 영역을 공부하려니 읽는 내내 머리가 좀 아팠습니다. 부부 서로 간에 또한 부부와 치료자 간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투사와 투사적 동일시의 과정을 통해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이 충실히 담겨 있습니다. 특히 부부가 결혼생활의 소중한 무엇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공모'할 수 있는데, 그 공모의 방식이 때로는 심각한 부부갈등으로 표면화될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롭네요. 부부갈등 이면의 소중한 무엇을 부부가 발견하기까지 치료자가 자신의 내적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부분이 이 책의 정수인데 레벨 1의 초심 상담자가 레벨 10의 경지를 이해하기란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고, 이해하지 못한 채 넘어간 부분도 .. 2021. 7. 5.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 오랜 시간 동안 카피라이터로 일해 온 일본 작가의 책입니다. 윌라 오디오북으로 들은 네 번째 책입니다. 모든 글은 근본적으로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해 쓰는 글이며, 스스로에게 재미없는 글은 타인에게도 당연히 재미가 없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웁니다. 오늘 지하철 안에서 입담이 좋은 60대 후반의 할아버지를 보았습니다(할아버지 얘기를 듣다가 정확한 나이도 알게 됐습니다). 등산 후에 술 한 잔 하셨는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채 큰 목소리로 동무들에게 젊었을 때 얘기를 하더군요. 평소라면 진상이라며 자리를 피했을 테지만 오늘은 그 할아버지가 하는 이야기가 선명하게 귀에 울렸습니다. 목소리가 컸을 뿐만 아니라 말을 참 재미있게 하더군요. IMF 터지기 직전에 터키에 노동자로 파견되어 일했던 경험을 무용담과 .. 2021. 7. 3.
[2주차] Psychodynamic Therapy: 2. Pragmatic Psychodynamic Psychotherapy (pp. 23-36) 정신역동적 심리치료에서 갈등(conflict)이 중요하고 이 갈등을 어떻게 타협형성(compromise formation)하는지가 한 사람이 살아온 날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는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갈등에는 추동(drive) 간의 갈등도 있지만 추동과 문화 간의 갈등, 추동과 현실 간의 갈등 양상도 있음을 알게 됐고, 대상관계 이론에서 보자면 자기 표상이나 타인 표상에서 good/bad part 간의 상충을 갈등의 한 양상으로 볼 수 있다는 데서 이해가 확장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갈등을 타협형성하는 과정은 인생 전 과정에서 지속되는 것에 가깝기에 한 때는 유익했던 타협형성이 시간이 지나 역기능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이 Joan의 사례에 잘 나와 있고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실용적 정신역..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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