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모던팝138 The Stooges - Loose 2000년 이후에 나온 개러지 밴드들이 공통적으로 빚지고 있는 밴드가 이 스투지스 같다. 이 앨범이 나온 게 1970년. 2018. 3. 24. Talking Heads - Born Under Punches 주술적으로 반복되는 리듬이나 Adrian Belew의 기타 노이즈가 30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꽤나 신박하다. 감각도 있고 명석하기까지 한 밴드. 우리 아가도 덩실덩실 궁뎅이를 흔들게 만드는 음악. 반해버렸다. 2018. 3. 24. Neil Young 닐 영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다. 닐 영이 활동하던 60년대말 70년대 초의 컨트리음악 혹은 밥 딜런 정도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웬걸.. 요즘 음악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참신함이 있다. 첫 번째로 올린 라이브 영상은 기타 솔로가 투박하면서도 마음 깊이 와닿는다. 영상 보며 데이브 그롤이 생각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데이브 그롤이 닐 영을 커버했고, 닐 영과 함께 무대에 선 적도 있다. 두 번째 영상은 목가적이라기보다 도회적인 느낌이 강한 핑크 플로이드, 혹은 모과이가 떠오르는 곡이다. 노래 나오기까지 간주가 3분 30초인데 여러모로 인스트루멘틀록적인 면이 있다. 이 곡도 첫 번째 영상과 마찬가지로 기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팬이라 하더라도 기타 연주만 듣고 연주자를 구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데, .. 2018. 3. 20. Slowdive - Full Performance (Live on KEXP) 작년에 신보 나왔을 때 기대가 너무 컸는지 좀 별로라고 생각했어요. 반 년 정도 지나 다시 들어보니 이전 작품들만큼이나 좋네요. Alison 같은 주옥 같은 멜로디를 지닌 곡이 다시 나올지 모르겠으나 조금은 소박해진 지금 모습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번 달에 RIDE가 내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같은 시대를 풍미했던 슬로우다이브도 한국에 한 번 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제 블로그 아이디도 이 밴드 이름을 차용한 것이지요. 요즘 아이들 말(?)로 하면 최애 밴드입니다. 숫자 14는 일본에서 슬로우다이브를 봤던 해가 2014년이기 때문이에요. 예나 지금이나 이 밴드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음의 안정이 찾아옵니다. 삶을 조금은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무엇입니다. 2018. 2. 7. The Cranberries - Animal Instinct 아침부터 비보. 크랜베리스의 프론트우먼인 돌로레스 오리어던 46세의 나이로 사망. 양극성 장애로 진단된 적이 있다고 하는데, 현 시점에서 사인은 명확치 않음. 좀비 같은 곡은 코드가 단순해서 기타 초보들이 따라하기 좋은 곡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크랜베리스 곡은 이것. 불과 며칠 전에도 기타 치며 부르던 곡. 코드가 쉽고 멜로디 좋고 영국식 악센트가 매력적인 곡. 편히 쉬세요. 2018. 1. 16. I/O - Allston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 같은 느낌의 리버브 걸린 곡 초반부 기타톤이 좋고, toe처럼 mathrock적인 접근으로 다양한 멜로디가 한 데 어우러지며 서서히 고양감을 주는 것도 좋다. 곡 중반부 이후의 베이스 라인의 그루브감이 정서적 고양에 단단히 한몫을 함. 하산길에 이 곡을 듣고는 주체할 수 없는 기쁨에 한달음에 뛰어서 산을 내려옴. ㅎ 2017. 12. 26. St. Vincent - New York 노래는 그닥 좋은지 모르겠으나 뮤비 느낌이 넘 좋다. 2017. 12. 20. 신보 두 장 Godspeed you! black emperor - Luciferian Towers (2017) This patch of sky - These Small Spaces (2017) 좋아하는 두 밴드의 신보가 나왔다. 갓스피드 전작은 정말 별로였는데 이번 앨범도 별로다. 첫 곡 듣고 더 듣기 힘들어서 껐다. 그루브감이 좋은 싸이키델릭은 곡이 10분이 넘어가도 신나게 들을 수 있는 반면 이런 거북이 느림보 같은 프로그레시브한 전개는 이제 굉장히 부담스럽다. 20대를 함께 한 밴드 중 하나인바 내한을 온다면 당연히 가겠으나 이제 신보가 나와도 별로 궁금할 것 같지 않다. 추억의 밴드로 박제화 완료.This patch of sky 역시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부담스럽다. 전작이 명반인데 그걸 넘어서려고 힘을 .. 2017. 12. 5. Pink Floyd - Echoes 보통 핑크 플로이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입문하는 앨범은 The Dark Side of the Moon(1973)과 The Wall(1979)이다. 나도 이 두 앨범밖에 안 들어봤는데, 요즘 다른 앨범들도 들어보는 중이다. 우연히 찾아들었던 이네들 마지막 작품 The Endless River(2014)가 너무 좋았기 때문. 앰비언트적이면서 포크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싸이키델릭한 광풍이 몰아치는 그런 앨범인데 핑크 플로이드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앨범이 아닐지. 오늘 들어본 앨범은 Meddle(1971)이다. 이네들 여섯 번째 작품인데 크라우트록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오프닝 트랙이 인상적임. 이 앨범의 압권은 영상으로 올린 마지막 트랙 Echoes이다. 23분짜리 대곡인데 이 곡을 듣고 좋다고 느끼면 당신은 .. 2017. 10. 20. Modest Mouse - Lounge (Closing Time) 구십년대 얼터너티브나 인디락 사운드는 언제나 정겹다. 2017. 10. 1. 이전 1 2 3 4 5 ···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