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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팝138

Yasushi Yoshida - Little Grace (2008) 사일런트 발렛 리뷰 번역 작성일: 2010. 11. 12. Score: 7/10 Written by Lee Whitefield http://www.thesilentballet.com/dnn/Reviews/EntireList/tabid/99/ctl/Details/mid/483/ItemID/1473/Default.aspx 지난 5년 동안 일본의 익스페리멘틀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노이즈와 사이키델리아-지향적 음악이 본래 지배적이었던 이 나라의 언더그라운드 음악들이 서서히 포스트록과 앰비언트, 일렉트로닉으로 변형되고 있는데, 이런 영역들에서 커다란 야심과 풍부한 재능을 겸비한 창의적인 뮤지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이것은 팝에 초점이 맞춰진 일본의 메인스트림 음악 시장을 생각한다면 의심할 바.. 2021. 4. 29.
Joy Wants Eternity - You Who Pretend to Sleep (2007) 작성일: 2010. 11. 20. 음악을 들을 때 그게 서사적 이미지건 추상적 이미지건 상관없이 어떤 이미지의 흐름을 만들어 주는 음악들을 좋아한다. 이런 요건을 충족시키는 음악들은 대개 가사가 없다. 가사가 있다 하더라도 고도로 추상화된 시적 언어에 가깝고(대표적인 밴드로 sigur ros), 목소리 역시 그것이 언어를 전달하는 매개로서 기능하기보다 하나의 악기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아마 진리는 언어 너머에 존재한다고 말해 왔을 것이고, 이는 음악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갑자기 왠 진리 타령이냐고? 왜 음악을 듣는가 라는 난해한 철학적 질문으로 들어가게 되면 사실 할'말'이 별로 없게 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그것이 위안을 주기 때문에 혹은 그저 신나서 등등의 많은 수식적 이유가 .. 2021. 4. 29.
Frenzy - Nein Songs (2010) 10년 전 사일런트 발렛 리뷰 번역입니다. 당시에 좋아하는 밴드가 해외 웹진에 알려져서 기쁜 마음에 번역했었네요. 안타깝게도 이 밴드는 이 한 장의 앨범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리더 유정목님은 여전히 다른 밴드로 활동 중이고 프렌지 때보다 팬층이 넓어졌지만 프렌지 음악 색깔과는 전혀 다른 음악을 하고 있어서 조금 아쉽네요. Silent Ballet Review(사이트가 바뀐 것 같은데 리뷰를 찾을 수가 없네요..;) http://www.thesilentballet.com/dnn/Reviews/2010/tabid/159/ctl/Details/mid/633/ItemID/3715/Default.aspx Frenzy – Nein Songs Score: 7.5/10 포스트락의 상태는 한 때 뜨거운 주제였으나 이제.. 2021. 4. 29.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by 파란노을 (Parannoul) parannoul.bandcamp.com/ 파란노을 (Parannoul) Just a student writing music in my bedroom parannoul.bandcamp.com 최근에 듣고 크게 마음의 울림이 있었던 밴드예요. 지난 2월부터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위로가 됩니다. 애써 위로를 전하려 하지 않지만 위로가 되는 그런 음악이에요. 파란노을은 그저 자기 얘기를 전할 뿐이고, 파란노을의 음악에 담긴 내러티브란 것도 어쩌면 제가 이미 지나온 시절에 관한 것인데 불혹을 앞둔 이 시점에서 그 내러티브에 깊게 공감이 된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뭔가 더 나아질 것 같지 않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크게 달라진 것 없는 삶이 지속되지만 파란노을을 듣다 보면 이런 게 한 개인의 고.. 2021. 3. 30.
Cocteau Twins - Lorelei https://www.youtube.com/watch?v=cu2COw-4g8Q&list=PLrY0Cn5NiagYX6X6SiR4ku904Yqy2UMHD 최근에 콕토 트윈스 관련 영상을 하나 봤는데, 80년대 영국 인디음악 씬은 뉴오더나 스미스 같은 멋진 밴드들이 많았고, 그런 분위기였기에 슈게이징의 전신인 콕토 트윈스 같은 밴드도 나올 수 있었던 듯. 이 곡 들어보면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이나 지저스 앤 메리 체인 같은 밴드가 왜 이네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음. 이네들이 브라이언 이노에게 앨범 프로듀싱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이노가 더 더할 것이 없다며 극찬했다 함. For their third album Ivo suggested to the band to consider Brian En.. 2020. 9. 17.
최근 인상깊게 들은 음악 youtu.be/eoKeH7JYE48 https://www.youtube.com/watch?v=uvOvR6rCeR4 90년대 얼터너티브와 인디락의 많은 부분은 허스커 두(Husker Du)에서 시작됐다고 하네요. 데이브 그롤은 너바나가 가장 영향 받은 밴드 중 하나로 허스터 두를 많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소닉 유스나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같은 밴드도 영향 받았을 만큼 록 히스토리에 한 획을 그은 밴드입니다. youtube.com/watch?v=nh2yXNgeYk0 이건 친구 구글뮤직에서 알게 된 밴드입니다. 콕토 트윈스 느낌도 나고 여러모로 상큼한 인디락이네요. 노래 부르고 기타치는 Melina Duterte의 원맨 밴드인 것 같아요. 이 밴드 역시 90년대 모던락 느낌이 물씬 납니다. 곡 후반부에 퍼.. 2020. 6. 6.
Grimes - Idoru (Slightly Longer Version) 올해 새 앨범이 나왔다 해서 이 곡과 다른 한 곡 들어봤는데 둘 다 꽤 좋다. 특히 이 곡은 그라임스 특유의 vibe가 몸치조차도 둠칫둠칫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음. 2016년에 홍대 내한했을 때 보길 잘했다. 이제 너무 유명해져서 그런 소규모 무대에서 보기는 어려울 듯. 2020. 3. 16.
Jesus and Mary Chain 내한 뜬금없지만 반가운 소식. 2019. 3. 19.
하우스, 뉴 오더, 케미컬 브라더스 밥 스탠리의 모던팝 스토리를 산 지 1년 8개월만에 1990년대로 넘어 왔다. 지금 730쪽을 넘어섰으니 고지가 멀지 않았다. 1990년대의 포문을 여는 장르가 시카고의 '하우스'다. "디스코가 완전히 죽고 R&B가 주춤하자, 프랭키 너클스는 옛날 디스코 레토드들을 릴투릴(reel to reel) 녹음기로 재편집한 뒤 리듬 마스터를 활용해 그것을 확장하여 틀기 시작했다. 임포츠라는 지역 레코드 가게가 여기에 '웨어하우스 연주 그대로'라는 스트커를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줄어 'the House'가 되었고, 곧 새로운 장르가 되었다." 732쪽. 하우스라는 장르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작 하우스 음악이 어떤 것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기계적인 단순한 비트와 기본에 충실한 단순한 베이스라인, 미니.. 2019. 2. 24.
R. E. M. 아주 진부하고 통속적인 발라드다. 이 곡은 R.E.M.의 드러머가 작곡한 몇 안 되는 곡 중 하나라고 하는데, 진부하고 통속적임에도 듣는 이의 감정 상태에 따라 울림이 클 수 있겠다. 거의 1년만에 모던팝 카테고리에 포스팅할 정도로 음악과 멀어진 삶을 살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설거지 하면서 간간이 R.E.M.을 듣고 있다. R.E.M. 앨범을 제대로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몇몇 곡은 뼈에 각인됐을 정도로 많이 들었다. 특히 R.E.M.을 처음 알게 한 Daysleeper 같은 곡. 이네들은 83년에 데뷔해서 91년에 34회 그래미 어워드 상을 세 개나 거머쥔다. Losing my religion이 수록된 Out of Time으로 말이다. 그리고 바로 다음 해에 Automatic For T.. 2019.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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