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하루하루671 셋째 날 일정: 산겐자야 및 시부야 SYNCHRONICITY'16 - After Hours - 공연이 4시 40분 시작이므로 10시쯤 숙소 나와서 느긋하게 산겐자야 산책(컨디션 별로일 시 생략) 산겐자야는 향기로웃 찻집이 세 곳이라는 뜻이라고 함 도쿄 젊은이들의 새로운 놀이터이자 코앞 시부야의 번잡함과 달리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동네라 함(도쿄 일상산책 207쪽) 보이보이 라는 팬케이크 가게부터 공략 이 동네가 빵가게가 유명한 동네라 함 여기도 공략 배 채우고 발 닫는 대로 이동~ toconoma - nebula jizue - sun toconoma(o-east 건물 2층 second stage) - 근처에서 저녁 식사 - downy(o-nest 건물 2층) - jizue(o-east 건물 1층) - clammbon(o-east 건물 2층) 순으로 보고 모노는 허리를 생각해서 스킵. af.. 2016. 4. 20. 둘째 날 일정: 에노시마-가마쿠라 8시까지 신주쿠역 오다큐여행서비스센터로 가서 에노시마-가마쿠라 프리패스 구입(로만스카 왕복 승차권 포함인지 확인. 한국어 할 수 있는 직원 있음) 9시 10분 로만스카 탑승. 가타세 에노시마까지 65분 걸림 지도 설명 가타세에노시마 내려서 에노시마 코야로 이동하여 아침식사(10:30까지 아침 가능)- 메뉴는 小屋のまかない丼 바닷마을다이어리에서 갈매기식당으로 나왔던 곳에서 아점 먹는 것도 옵션- 11시부터 영업- 메뉴는 しらす丼 식사 후 지도 순서대로 돌다가 시치라가하마에서 내리지 않고 가마쿠라코코마에역에서 하차- 바닷마을다이어리에서 막내가 불꽃놀이 하던 해변- 바다가 보이고 노면전차가 지나가는 슬램덩크 풍경이 가마쿠라 방향(에노시마를 등지고)의 출구로 나가 도보 1분 거리에 있음- 이나무라가사키역까지 도.. 2016. 4. 19. 첫째 날 일정: 가구라자카 10시 50분 나리타 공항 도착 입국심사 후 JR 동일본 여행자 센터(2터미널 지하 1층)에서 넥스(왕복 4000엔, 구입 시 여권 제시)와 스이카(2000엔, 이 중 보증금이 500엔, 넥스 표 산 곳 바로 왼쪽에 자판기에서) 구입- 스이카 환불은 JR동일본선 매표소에서만 가능. 환불방법 클릭- 스이카는 하루 1000엔 정도로 충전하면 될 듯. 충전방법 클릭 11시 18분이나 48분쯤 나리타 익스프레스 탑승 신주쿠(일본 정치 경제의 심장부라 함)까지 대략 90분 걸림 신주쿠에서 마루노우치선으로 환승 후 나카노사카우에역 하차(2정거장) 13시30분에 숙소 쥔장과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남으면 신주쿠에서 나리타로 돌아갈 때의 넥스표를 미리 지정좌석으로 예매해 놓기(신주쿠발 26일 15시40분 차 타야 함.. 2016. 4. 19. 숙소 위치 airbnb 해당 사이트 클릭 비성수기라 호텔 예약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차일피일 미뤘는데, 오판이었다. 어쩔 수 없이 airbnb를 통해 현지인의 집에서 묵게 됐다. 하룻밤에 4만 원 정도라 도쿄 호텔에서 하룻밤 묵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저렴한 편이다. 싼 게 비지떡인 법인데 단점은 가서 생활하다 보면 알게 되겠지. airbnb와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서 다이렉트로 집주인과 대화를 몇마디 나누어 보았는데 답메시지도 빨리 오고 친절한 느낌을 받았다. 일본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듭시다 라는 쥔장의 한마디에서 뭔가 신뢰감이 느껴지기도 함. 후기도 대체로 호평이 많으니 믿어볼 수밖에 없겠다. 설령 좋지 않은 경험을 하게 되더라도 환영한다. 요통보다 더 나쁠 순 없다. ㅎ 숙소가 정해졌으니 동선을 다시.. 2016. 4. 18. 대성당 그 유명한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을 읽어 봤다. 미국 단편문학의 정수, 무라카미 하루키가 가장 사랑하는 작가 등등의 수식어구가 붙는 작가가 레이먼드 카버이다. 10년도 더 전에 이 사람이 쓴 단편선을 읽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그래서 블로그를 뒤져보니 아니나 다를까 이 사람 단편을 읽고 몇자 감상 적어 놓은 게 있어서 부끄럽지만 가져와 본다. 2004년 2월의 단문이다. "숏컷의 독특한 분위기는 아마도 작가의 문체와 상관이 있으리라. 작가는 가정의 파탄이나 불화 등을 주요 사건으로 배치할지언정 절대 일을 부각시키는 법이 없다. 그냥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마치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소한 일상인냥 대수롭지 않게 다루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자연스러운 일상의 사건은 이야기와는 별.. 2016. 4. 17.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DSM-5 같은 진단 체계는 양날의 검 같은 것이라, 치료진이 환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치료 방향을 잡는데 매우 유익한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환자를 라벨링하는 도구로 오용될 수 있는 여지도 다분하다. 환자의 삶이 지닌 구체성에서 멀어질수록 오용 가능성은 커지게 마련인데, 올리버 색스가 경계하는 것도 그런 부분인 것 같다. 이 사람의 글을 읽다 보면 그가 환자를 이해하기 위해, 그것도 듣도 보도 못한 그런 희귀병을 지닌 환자를 이해하기 위해 얼마나 애를 많이 썼는지 느낄 수 있다. 환자가 지닌 병에 대해 무지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은데, 무지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환자가 살아가는 환경 속으로 들어가서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임상가가 .. 2016. 4. 13. 발췌 지독한 고통을 극복했을 때야말로 정신은 궁극적으로 해방된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194쪽. 저건 니체의 말이라고 함. 해방까지는 모르겠으나 이 긴 고통, 정확히 말해 통증과 불편함과 그에 따른 더러운 기분과 영원해 보이는 통증으로 인한 약간의 무력함을 잘 견뎌내면 웬만한 역경에는 쓰러지지 않을 수 있게 될 것이다. 3년 수련이 부족했는지 운명이 부여한 멘탈 강화의 시간 한가운데 있는데, 책과 이동진의 팟캐스트 덕분에 버티는 게 한결 쉽다. 책이나 이동진의 빨간책방이나 둘 다 결국 이야기다. 누군가가 써낸 이야기를 읽거나 그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듣는 것이다. 이런 게 좋은 걸 보면, 그냥 좋은 게 아니라 매우 즐기는 수준인 것을 보면 직업 선택을 잘 한 것 같다. 심리평가나 치료도 결.. 2016. 4. 12. 일본 여행 계획 출국 10일쯤 남았는데 이제 계획 짜고 있다. 구체적인 것엔 강하지만 전체적인 것을 조망하고 계획하는 능력은 좀(아니 많이..) 모지랭이라 미뤄왔던 작업. 시중에 나와 있는 책 서너 권을 보면서 대략적인 틀만 잡았다. 그마저도 변동 여지가 다분하지만. 21일 나리타 - 고탄다(숙소) - 미트야자와에서 점심 먹고 - 나카메구로 - 에비스 - 저녁은 다케야부에서 먹고 - 롯폰기(모리 타워 전망대에서 도쿄 야경 구경) *이 일정에서 거의 변동 없을 것 같음.*세부 사항은 이 블로그 많이 참고하고 있음. 22일 하코네. 여긴 여행 코스 모범 답안이 있어서 그대로 가면 됨. 밥은 어디서 먹을 건지 아직 서치 안 해봄. 23일 가마쿠라역 - 엔카쿠사 - 겐초사 - 쓰루가오카하치만궁 - 에노시마역 - 지고가후치 *아.. 2016. 4. 11. 어떻게 죽을 것인가 / 아툴 가완디 "하지만 이곳이 우리 엄마가 원하는, 혹은 좋아하거나 필요로 하는 곳인가? 하고 생각하는 자녀는 드물어요. 그보다는 자신의 눈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지요. 자녀들은 스스로에게 이런 식으로 묻는다는 것이다. 이곳에 엄마를 맡겨도 내 마음이 편할까?" 어떻게 죽을 것인가, 168-169쪽. 병원이나 요양원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매일 똑같은 시간에 기상해서 약을 먹고 식사를 하고 취침해야 하는 그런 군대 같은 환경에서는 사생활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최소한 그런 환경은 안전을 보장해 준다. 급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늘 곁에 있다는 것은 분명 자식들에게 큰 위안이 된다. 저자는 현대의학이 안전에 치중한 나머지 한 개인이 자기 삶의 마지막 페이지들을 써나갈 수 있게 돕.. 2016. 4. 9. 추천 팟캐스트 좋은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걸까 궁금하면 한번쯤 들어볼 만함. 2016. 4. 8.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6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