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23 The Drama of the Gifted Child by Alice Miller(1997) http://www.psych.yorku.ca/eavitzur/documents/Dramaofthegiftedchild.pdf 나르시시즘 관련 서적인데 통으로 올라와 있어서 냉큼 업어 온다. 리뷰를 보면, 아이의 욕구와 감정은 무시한 채 아이가 가진 재능이 최대화되기만을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 기질적으로 타인의 반응에 민감한 'gifted' child의 false self를 조장하고(즉 자기 욕구와 감정을 누른 채 부모의 바람에 자기를 맞추는 경향이 커짐), 이렇게 자란 아이는 결국 다른 사람의 인정에 지나치게 의존한 채 진짜 자기는 뭘까 하는 공허감, 수치심 등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자기애성 성격의 발달에 대한 앨리스 밀러의 논지인 것 같다. 부모가 아이를 평가절하했든 과대평가했든 간에 significa.. 2013. 6. 7. 서촌 유랑 @ (분위기만) 뉴욕 센트럴파크. 실상은 시립미술관 안뜰. 파우스트 다 읽었다. 두 번째 읽는 거였는데도 재미없었다. 너는 그냥 기본지식 27번 문제로 남아라. 미안하다. @ 수성동 계곡.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은 진짜 좋겠다. 통인시장 어떻게 생겼나 구경하려고 서촌 일대로 넘어 왔는데, 걷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우연하게 발견한 절경에 감탄이 절로.. 석굴암 약수터 오르는 길. 힘들어.. 약수터 거의 다 와서 내려다 본 종로, 광화문 일대. 무념무상.. 석굴암 약수터 내부에는 이렇게 불상이 있었다. 입구를 지키시던 아주머니께서 둘러보고 가라고 권유하셔서 엉겁결에.. ㅎ 서촌에는 먹을 곳, 쉴 곳이 많았다. 북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데, 거기보다 좋은 듯. 서울 사람이면서도 이방인의 눈으로 유.. 2013. 6. 7. 감별의 어려움 1. 나이 든 지적장애 환자에게서 치매 감별2. 입대 전인 혹은 입대 했다가 못 견디고 병원으로 온 남자애들 꾀병 감별 현재까지 주로 이 두 가지에서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특히 2번의 경우, 실제 꾀병이라 하더라도 그런 문제로 병원까지 왔단 것 자체가 사회적 funtion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검사 지표들에 대한 false positive 가능성 있다 하더라도 그냥 그 지표들 반영해서 쓰는 게 맞다는 슈바 선생님의 철학을 이어 받음. 꾀병 감지하기 위해 고안된 MMPI FBS 척도가 신뢰롭다는 경험적 연구들이 줄줄이 나오면 편할 텐데, 아직은 이 척도가 쓸 만하지 않다는 결과들이 더 많은 듯. 2013. 6. 5. Deficits in emotional awareness in schizophrenia and their relationship with other measures of functioning (2009) 원문: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2779570/ 위 연구에서는 복잡한 사회적 상황/덜 복잡한 사회적 상황에 관한 시나리오를 주고 자기 및 타인의 감정이 어떨지 평가하게 했다. 결과를 보면, 조현병 환자들은 통제 집단에 비해, 복잡한 사회적 상황에 관한 시나리오를 읽고 난 후 시나리오 속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졌지만 덜 복잡한 사회적 상황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또한 시나리오(상황)의 복잡성을 고려하지 않을 때 자신의 감정이나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는 능력에서 집단 간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Higher levels of emotional awareness were associated with better quality of li.. 2013. 6. 5. 시월드 괴롭히는 시어머니보다 방관하는 남편에게 더 많은 한이 맺히는 법.남편은 먼저 아내편을 들고 나중에 어머니를 챙기는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내와의 관계, 그리고 어머니와의 관계, 당연히 두 관계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어느 관계가 더 깨지기 쉬운지를 잘 판단해야. 2013. 6. 5. Hammock - An Empty Field 해먹을 들으며 경건하게 시작하는 하루 ㅎ 2013. 6. 5. 아폴로18 - 나는 외로움 그대는 그리움 뷰렛이 커버했던 것도 좋았는데, 이것도 좋다. 원곡이 워낙 좋으니 뭐.. 2013. 6. 3. modsdive - hide in the fog 심플하지만 강력하게 정서적으로 어필하는 곡이다. explosions in the sky 류의 포스트락이 매너리즘에 빠질 위험이 아주 높은 데 반해 이 팀은 오히려 매너리즘을 형식미로 바꿔놓고 있다. 뻔한 것을 통해서 뻔하지 않은 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이를 테면 새로울 게 하나도 없는 일상적인 것들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것에 견줄 만큼 노력을 요하는 일임에 분명할 텐데, 자신들 음악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있어서일까. 음악적인 고심이야 당연히 할 테지만, 이 팀에게는 그런 것들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포스트락에 대한 심미안과 이 장르를 표현하는 감각이 정말 끝내주는 팀이다. 1집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2집이 벌써부터 엄청 기대됨. 2013. 5. 31. 분열성과 회피성 성격장애, 회피성 성격장애와 사회불안장애 감별의 어려움 이런 어려움에 관해 Oxford Textbook of Psychopathology 22장에 잘 정리가 되어 있다.후배가 번역도 잘 해놓아서 리딩에 큰 어려움 없이 흥미롭게 읽었는데, 분열성과 회피성이 실상 동일한 장애의 구분되는 측면인지(둘 다 대인관계에서 과민성을 갖게 되는데, 후자가 불안 등을 통해 그것을 드러내는 데 반해 전자는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무관심해 보일 뿐인.. Ahktar, 1987; Livesley & West, 1986) 아니면 분열성이 회피성에 비해 사회적 고립에 대한 불편감이 적거나 오히려 그것을 선호하는 동시에 성격조직의 발달 수준에서 근본적으로 더 낮은 단계의 성격병리인지(BPD처럼 분열을 주요 방어기제로 사용하고, 정체성 혼란이 있고, 충동성 높고 만족지연 안 되는 등의..,.. 2013. 5. 30. 에린 색: 정신 질환 이야기 -- 환자의 입장에서 법대 교수이자 현재도 꾸준히 약물치료 받고 있는 조현병 환자로서 작년 TED 무대에 섰다. 정신장애가 있던 없던, 우리는 모두가 보편적인 인간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할 때, 뭔가 가슴이 뭉클했다. 2013. 5. 26. 이전 1 ··· 177 178 179 180 181 182 183 ··· 1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