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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의 메모 연결 30주차] 강박과 열정 사이 어떤 영역에서든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싶다면 현재의 능력 수준을 넘어서기 위해 분투해야 한다.[1] 강박적으로 무언가에 몰두함으로써 우리가 가진 기술이나 지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병리적인 강박증과 이런 강박 모두 불안이나 결핍감을 완화하고 통제감을 얻기 위함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후자의 경우에는 열정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합당해 보입니다. 며칠 전에 들었던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강박과 열정을 분류하는 기준으로 긍정적 정서의 유무와 유연성을 들더군요. 스스로가 지닌 모든 정신적/육체적 에너지를 쏟아붓는 일에서 충족감을 경험한다면, 그리고 힘을 쏟는 것과 빼는 것의 유연함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것이 열정이라는 것이죠. 이와 다르게 강박은 일시적으로 불안을 완화한다 하더라도 보다 장기적으로.. 2022. 7. 3.
6월 영어 공부 리딩 총 독해량은 236쪽이고 525분 동안 읽었습니다. 하루 17분입니다. 원서읽기방 누적일수 1100일도 달성하였습니다. 이번 달에는 NPR 기사나 팟캐스트 대본을 비롯해서 책보다는 웹 아티클 중심으로 읽었습니다. 6월의 목표 중 하나 삼았던 Four Thousand Weeks 읽기도 마쳤습니다. 지금은 Building a Second Brain과 When you trap a tiger 두 권을 중점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두 권 다 흥미롭습니다. 암기 30일 중 19일 암기했습니다. 이번 달에는 안키를 이용한 스피킹 매트릭스 1분 말하기 암기를 열심히 하다가 양킹님이 만든 좋은 자료 를 발견하여 지난 주 수요일쯤부터 하루 다섯 문장 블라인드 스피킹하기도 했습니다. 라이팅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영어로.. 2022. 6. 30.
[1000개의 메모 연결 29주차] 자기분석으로서의 메모, 그 즐거움 2000년대 초반부터 블로그를 하며 틈틈이 보고 듣고 배운 것을 정리해 왔습니다. 중간중간 손을 놓은 기간도 길지만 2013년 무렵부터는 티스토리에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했고. 현재 비공개 글 포함 4441개의 포스팅이 쌓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써도 무언가 미진한 감이 많았습니다. 쓰고 나면 더 기억이 잘 날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더군요. 책을 읽고 리뷰를 남겨도 몇 달 지나면 도대체 무슨 리뷰를 썼는지 기억이 나지 않기 일쑤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식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일상의 메모입니다. 일상의 수많은 생각 중 의미 있는 일부만이라도 잘 모아서, 모은 내용을 다시 보며 생각을 다듬는 보다 능동적인 습관을 들인다면, 휘발되지 않는 촘촘한 생각의 그물망을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2022. 6. 27.
[1000개의 메모 연결 28주차] 자기계발서를 고르는 한 가지 방식 임상심리학을 전공하여 심리평가와 심리상담을 모두 하고 있지만, 제가 즐겨 보는 책은 주로 자기계발서입니다. 자기계발서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1] 크게 분류하면, 과학적인 방법론에 따라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부류와 근거 없이 주장만 이야기하는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불특정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지 아니면 구체적인 독자층을 상정해서 얘기하는지에 따라서도 분류를 조금 더 세분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아래 범주 분류와 각각의 예를 달아 놓았습니다. 제가 피하는 자기계발서는 물론 과학적인 근거가 없거나 빈약한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대중심리학과의 교집합은 있지만 심리학과의 교집합은 없는 책이죠. 잠깐 화제가 되기도 했던 더 해빙 같은 책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아.. 2022. 6. 26.
옵시디언 깃(Obsidian Git)을 사용하여 깃헙(GitHub)에 자동 백업하기 다양한 옵시디언 백업 방식이 있으나 그 중 자동 백업 및 복원 시점을 정할 수 있는 옵시디언 깃(Obsidian Git) 방식을 소개합니다. 설치 방식에 관한 정보의 출처는 이곳입니다. 1. github.com에 가입 2. GitHub desktop app 설치 후 로그인 3. 상단 file에서 Create a new repository 클릭. Choose 클릭 후 백업하려는 옵시디언 폴더 경로 지정. Name도 폴더 이름과 같게 적어줍니다. 4. 경로 지정 후 위 사진에서 add this repository 클릭. 아래 사진과 같은 창이 뜨면 Add repository 클릭 5. Publish repository 버튼 활성화되면 제대로 된 것입니다. 버튼 클릭합니다. 6.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뜰 것인데.. 2022. 6. 22.
[1000개의 메모 연결 27주차] Four Thousand Weeks : Time Management for Mortals / Oliver Burkeman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에 진심인 사람은 가용한 시간 안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쉴 틈 없이 애를 쓰게 됩니다. 이 책은 그런 효율 추구 자체가 비효율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생각해 보면 아무리 시간을 쪼개고 쪼개도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저자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수신함의 메일을 모두 처리하였으나 이내 다시 메일함이 차는 것을 보며 느꼈던 허망함 같은 것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면서까지 메일함을 다 비워냈다 한들 메일, 즉 일거리는 다시 차게 마련입니다. 밑빠진 독에 물 붓다가 번아웃 되기 쉽죠. 더욱이 우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여기는 일들이 정말 의미가 있는가 라고 되물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영역에서 성공을 이루는 것이 아이와 노는 것이나 소중한 사.. 2022. 6. 20.
[1000개의 메모 연결 26주차] 품위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스스로에게 정말 중요한 무엇이라고 생각된다면 실패하더라도 거듭 재도전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끈기 있게 자기만의 규율을 지키는 사람이 멋있는 사람 같아요. 불확실한 상황이거나 동기가 없을수록 더 철저하게 자기규율을 지키는 스토아적인 태도를 지니는 것이 저의 이상 중 하나입니다. But where motivation is low, that's where discipline kicks in. 동기가 낮을 때가 바로 자기규율을 발휘해야 할 때다.[1] 이런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상당히 경직되고 융통성 없는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가치 기준보다는 스스로의 가치 기준이 중요하겠죠. 스스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충족감을 주는 무언가에 꾸준히 시간을 쏟.. 2022. 6. 15.
[1000개의 메모 연결 25주차] 앞으로 이 행복이 몇 번이나 남았을까? 인간 평균 수명이 4000주 정도 된다고 합니다. 80세 정도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말이죠. 정말 말도 안 되게 그 중 반을 살았습니다. 반씩이나 살았다고 생각하니 요즘에는 상념에 빠져들 때가 많습니다. 지금 인생이 잘 흘러가고 있는지, 미래는 어떠할지 등에 관해서 더 자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마 10대이든 20대이든 30대이든 50대이든 나이에 관계 없이 이런 생각을 하게 마련일 테지만, 청년 시기를 떠나 보내고 중년으로 진입하게 되는 '불혹'의 나이라는 상징성이 상념에 무게감을 더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프리랜서로 일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직업적 불안정성을 더 직접적으로 체감합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일할 수 있을까, 체력이 늘 지금처럼 버텨주지는 못할 텐데 라며 약간 비관적인 느낌에 사로잡히는 때도.. 2022. 6. 10.
5월 영어 공부 리딩 총 독해량은 160쪽이고 900분 동안 읽었습니다. 하루 평균 30분입니다. 지난 달에 밀론 성격장애 스터디를 마무리했고, 이번 달에는 DBT 교과서 리딩을 마무리했습니다. Four Thousand Weeks 70쪽 정도 남은 것을 읽고 마무리할 생각인데, 요즘에는 NPR 기사를 비롯하여 웹상의 다양한 아티클을 두루 읽는 데 재미가 들려서 다음 달에도 이 책을 마무리하지 못할 것 같단 예감이 듭니다. 시간과 일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마인드셋을 장착할 수 있게 많은 영감을 준 책이라서 마무리는 꼭 할 생각입니다. 암기 30일 중 10일 암기했습니다. 하루 평균 9분 정도 암기했습니다. 지난 달보다 저조한 성적이지만, 언어 학습의 기본은 암기라는 어떤 유튜버의 말에 자극 받아서 다시 매일 하기 시작.. 2022. 5. 30.
[1000개의 메모 연결 24주차] 직업에서 열정적이지 않아도 괜찮아 MZ 세대 중에 직업에 열정을 보이면서 일하는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열정은 열정 페이에서 말하는 열정에 가깝습니다. 월급이 쥐꼬리라 하더라도 회사에 애착을 갖고 밤낮으로 묵묵히 일하는 그런 사람들 말이죠. 그런 사람들 아직 있나요? 직업에서 열정적으로 분투하여 자아실현할 수 있다는 허상이 언젠가 존재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존재했다 하더라도 이제 그런 생각을 갖는 사람은 다수는 아닐 것으로 짐작됩니다. 직업은 직업일 뿐이고, 안정성이나 로딩에 합당한 임금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회사와의 인연도 끝입니다. 이직 노력을 기울이게 되거나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일단 퇴사 시점이라도 고민하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죠.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기타 등..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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