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어공부/원서 읽기222 [21주차] Neurosis and Human Growth: 12. NEUROTIC DISTURBANCES IN HUMAN RELATIONSHIPS(pp. 298-308) 12장의 중반부부터는 사랑과 성적 관계(sexual relation)를 다룹니다. 둘은 불가분의 관계라 할 수 있지만 신경증에서 사랑과 성적 관계가 분리되고, 성적 관계가 신경증적 욕구를 위해 이용되기 쉽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 상호이해나 관심에서 멀어질수록 어떤 강박적인 욕구의 충족을 위해 성적 관계가 동원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아닌 다른 책에서 본 사례지만, 주요 타인에 대한 자신의 깊은 감정(대상 상실에 대한 슬픔과 분노)에 닿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요 타인과의 내적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수단으로 분석가에 대한 동성애적 욕구를 느끼게 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불안을 완화시키고자, 통제감을 유지하고자, 사랑받을 만한 존재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각인시키고자 하는 여러 강박적 욕.. 2021. 3. 26. [20주차] Neurosis and Human Growth: 11. RESIGNATION: The Appeal of Freedom & 12. NEUROTIC DISTURBANCES IN HUMAN RELATIONSHIPS(pp. 283-297) 달과 6펜스의 주인공 Strickland를 resignation의 한 유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유를 위해 어떤 사회적 요구나 기대에도 언제든 저항할 수 있는 그런 특성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Resignation 후반부는 좀 어렵네요. 자유를 위해 어떤 요구나 기대에도 저항하고 스스로의 inner tyranny에도 저항하기 때문에 무기력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쉽다는 내용으로 이해했어요. 감정의 불씨(진솔성?)이라 할 만한 것이 내면 깊숙한 곳에 살아 있고 이걸 지키려 하지만 삶이 전반적으로 무력하거나 피상적으로 흐르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그 불씨마저도 꺼질 수 있다? 뭐 이런 내용으로 연결되고 있기도 하고요. shallow living의 세 가지 유형을 설명하고 있는데 단순히 무기력하기 만한 것은 아.. 2021. 3. 19. [7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11. DISCONTENTED STYLES, RESENTFUL TYPES, NEGATIVISTIC DISORDERS: THE DRN SPECTRUM(pp. 566-571) 치료적 개입 부분에서는 양가성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데 주안점이 있는 듯합니다. 특히 이네들이 자기-타인 극에서 상당한 갈등을 경험하는 것을 고려하여 치료 개입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즉, 자기 욕구와 타인의 욕구가 상충할 때 죄책감 없이 자기 욕구를 충족하면서도, 스스로 화가 나지 않을 정도로 타인의 욕구나 기대를 고려하여 행동할 수 있는 최적점을 찾을 수 있게 돕는 것 같고요. 이를 위해 정서적, 행동적, 인지적인 개입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불안정한 정서 상태에서 치료 장면을 찾기 때문에 우선 정서를 안정시키는 개입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타인비난과 자기비난을 오가기 때문에 정서도 불안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자가 역전이 감정에 비판이나 적개심으로 반응하지 않는 동시에 .. 2021. 3. 18. [19주차] Neurosis and Human Growth: 11. RESIGNATION: The Appeal of Freedom(pp. 268-282) 이번 주 분량에서는 resignation type이 ‘moving away from’ 하는 방식으로 반응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 중 발달력에 관한 이야기가 와닿습니다. 호나이는 부모가 너무 자기중심적이어서 아이의 욕구를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분의 부침이 심하고 아이가 부모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는 방식으로 반응해야 할 때가 많은 등 아이가 한 개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정서적 지지를 얻지 못하는 경험을 반복할 때, 다른 사람에게 삼켜지는(engulf, 포로가 된다는 뜻도 있습니다) 것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외부로부터 오는 모든 요구 및 제약을 거부하고 자유(freedom)를 추구하는 결과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가 타고난 기질적 특성도 고려해야 하겠지만, .. 2021. 3. 13. [6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11. DISCONTENTED STYLES, RESENTFUL TYPES, NEGATIVISTIC DISORDERS: THE DRN SPECTRUM(pp. 559-566) 이번 주 분량에서는 병리적인 발달 배경이 상세히 기술돼 있는데 유전적 생물학적인 부분은 거의 검증이 필요하고 연구도 잘 안 된 가설의 영역이라 말하는 밀론 자신도 조심스럽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에 반해 가족이 성격 발달에 미친 영향과 자기영속화 과정에 관한 설명이 설득력 있게 느껴지고, 그간 DRN의 발달적 배경이 어떤 것일지 상상해 볼 때가 많았는데 비교적 명확한 답을 얻은 느낌입니다. 양육에서 부모 양쪽 혹은 어느 한 쪽의 일관되지 못한 태도가 지속될 경우 아이에게 상당한 혼란감을 주기 쉽다는 것이 자명한데 "Am I good or am I bad?"라는 문장에 이러한 혼란감이 집약된 듯해요. 신뢰 대 불신, 자율성 대 수치심, 주도성 대 죄책감이라는 구도에서 통합이 이뤄지지 못한 채 영유아기와 아.. 2021. 3. 12. Case Conceptualization(by Len Sperry, Jonathan Sperry). 8 Solution-Focused Case Conceptualizations The Solution-Focused perspective is a post-modern perspective. As such, it views clients to be the experts of their own lives and have suffi cient strengths and resources to resolve their problems. 167-168 ..treatment that is effective need only assist clients to clarify goals and enhance solutions that are already available to them. 168 ..it presumes that problems only arise when individuals co.. 2021. 3. 9. [5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11. DISCONTENTED STYLES, RESENTFUL TYPES, NEGATIVISTIC DISORDERS: THE DRN SPECTRUM(pp. 553-558) 이번 주 공존이환 부분에서는 psychosomatic한 증상이 갖는 의미에 대해 풀어놓은 부분이 중요해 보였고, 정서적 텐션이 신체증상을 통해 주기적으로 해소되지만, 만성적/반복적인 irritable behaviors로 인해 긴장이 해소되는 것보다 쌓이는 게 더 빨라서 반복적으로 psychosomatic symtoms을 경험하기 쉽다는 부분도 눈에 들어와요. 성격 감별에서는 제대로 이해 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이 강한 등 타인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불신하는 면이 편집성 성격과 유사해 보이는데 negativist는 불신이나 의심을 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한다는 차이가 있구나 배웠습니다. 하지만 abrasive에 비해 irritably negativistic PD에서 모든 문제의 원인이 타인이라 여기며 미묘하고 .. 2021. 3. 8. [18주차] Neurosis and Human Growth: 11. RESIGNATION: The Appeal of Freedom(pp. 259-268) resignation 챕터는 읽으면서 유독 딴짓을 많이 하게 되는데 이네들이 경험하는 무기력과 현상유지 선호가 전이되는 느낌이어서 아닐까 뜬금없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뭔가 노력을 들여가며 읽기 싫은 느낌이랄까요. resignation type이 어떤 내외적 갈등이나 마찰도 피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방관자적인 태도를 일관되게 취한다는 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resignation의 사전적 의미는 사임이나 체념 정도인데, 이들이 모든 책임이나 기대를 내려놓으며 삶을 방관한다는 의미로 이해했어요. 원하는 것이 있을 때는 고통없이 쉽게 얻길 바라지만 실상 어떤 것을 원한다는 것조차 성립하지 않게끔 스스로의 감정을 내면의 깊은 성소 안에 격리시켜 버리는 전략을 취한다는.. 2021. 3. 5. [17주차] Neurosis and Human Growth: 10. MORBID DEPENDENCY(pp. 239-258) 병적 의존성을 지닌 사람과 그 파트너의 관계에 관한 예로서 베티 데이비스가 주연한 인간의 굴레를 들고 있습니다. 베티 데이비스는 1930-40년대를 풍미했던 여배우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영화에서 사랑을 얻기 위해 의존성을 보이는 쪽은 남자입니다. Self-effacing의 한 유형으로서 병적 의존성(morbid dependency)을 다루는 장입니다. 독해 실력을 떠나서 이 책은 어느 챕터도 쉬운 챕터가 없는데, 그만큼 인간의 정신 현상을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설명하려 애쓰기 때문입니다. 병적 의존성의 역동은 어떤 역동일까요? 제가 이해하기에 인간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적절한 수준의 독립성과 자율적 선택의 의지를 포기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앞선 글에서 Self-effacing에서 e.. 2021. 2. 27. [4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11. DISCONTENTED STYLES, RESENTFUL TYPES, NEGATIVISTIC DISORDERS: THE DRN SPECTRUM(pp. 545-552) Circuitously Resentful type은 DSM에서 말하는 수동공격 성격장애와 가장 유사하다는 대목이 우선 눈에 띕니다. 다른 사람의 기대에 저항하는 수동적/우회적 방식으로 행동하는 점에서 그런 듯하고요. 밀론은 수동공격의 반대 급부로서 severe personal penalty를 언급합니다. 즉, 수동공격적인 방식이 스스로의 성장 기회마저도 박탈하기 쉽다는 부분은 이 유형이 단순히 style에 그치지 않게 하는 이유 같기도 해요. 강한 repression으로 인해 대부분 무의식적인 과정에 남고, 이는 이들이 성격적으로 변화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일 수 있겠어요. Brady 사례에서는 극심한 양가성과 다른 사람에 대한 원한을 감소시키는 것이 주요 치료 목표가 되는데, 양가성을 직면한다는 것이 이.. 2021. 2. 26. 이전 1 ··· 6 7 8 9 10 11 12 ··· 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