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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원서 읽기222

[3주차] Psychodynamic Therapy: 2. Pragmatic Psychodynamic Psychotherapy (pp. 37-47) 이번 주 분량에서는 실용적 정신역동 심리치료의 치료 기법을 전통적 정신역동 심리치료와 비교합니다. 우선 자유연상을 하더라도 치료자가 핵심적인 정신역동 문제(psychodynamic problems)라고 보는 부분을 중심으로 치료가 흘러가도록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고 재경험과 재구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이 납득이 됩니다. 해리 스택 설리반도 비슷한 의미에서 "...상담자는 바람직한 변화를 위한 마당을 깨끗하게 한 다음, 변화에 장애가 되는 것이 끼지 못하도록 노력할 뿐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치료적 관계에서 치료자는 빈 스크린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와 실제 관계를 맺는 한 사람으로 치료에 임하게 되고, 치료에서 관계의 손상이 발생할 때는 그것이 전이의 문제일 뿐만 .. 2021. 7. 9.
[16-18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8. CONFIDENT STYLES, EGOTISTIC TYPES, NARCISSISTIC DISORDERS: THE CEN SPECTRUM(pp. 408-422) June 9, 2021 : 6/21~6/25 분량 읽었습니다. 감별 부분에서는 MPP paranoid personalities가 CEN의 sever variants이며 CEN 특성이 장기적으로 형성돼 온 사람이 보다 최근에 paranoid pattern을 갖게 될 때 진단을 동시에 붙일 수 있다고 나와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맞나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검사 사인에서는 평가자가 평범한 사람 중의 한 명으로 수검자를 대하는 듯 수검자 스스로 느낄 때 로샤 반응 수가 적어진다거나 F반응이 일반적인 것보다 많아질 수 있다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네요. TAT에서는 제시되는 카드와 무관하게 side joke나 shocking comments를 하면서 평가자에게 인상을 남기려 한다는 부분이 재미있고요. 밀론이.. 2021. 7. 7.
[2주차] Psychodynamic Therapy: 2. Pragmatic Psychodynamic Psychotherapy (pp. 23-36) 정신역동적 심리치료에서 갈등(conflict)이 중요하고 이 갈등을 어떻게 타협형성(compromise formation)하는지가 한 사람이 살아온 날들을 이해하는 데 중요할 수 있다는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갈등에는 추동(drive) 간의 갈등도 있지만 추동과 문화 간의 갈등, 추동과 현실 간의 갈등 양상도 있음을 알게 됐고, 대상관계 이론에서 보자면 자기 표상이나 타인 표상에서 good/bad part 간의 상충을 갈등의 한 양상으로 볼 수 있다는 데서 이해가 확장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갈등을 타협형성하는 과정은 인생 전 과정에서 지속되는 것에 가깝기에 한 때는 유익했던 타협형성이 시간이 지나 역기능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이 Joan의 사례에 잘 나와 있고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실용적 정신역.. 2021. 7. 2.
[1주차] Psychodynamic Therapy: 1. Why Dynamic Psychotherapy? 이 책의 부제(A Guide to Evidence-Based Practice)에서 시사되는 것처럼, 저자들은 정신역동 심리치료의 임상적 효용뿐만 아니라 경험적 근거에 대해서도 확신을 갖고 얘기하는 느낌입니다. 객관성과 직관을 잘 통합시켜 둘 간의 긴장을 완화시키려는 듯하고요. 베쓰 사례가, 짧게 제시돼 있긴 해도 정신역동 심리치료의 과정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고 느꼈어요. 현재 내담자의 감정과 반복되는 내담자의 관계 패턴을 연관지을 수 있게 지지적-해석적 접근의 연속선상에서 유연하게 반응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치료 과정의 근거기반을 매뉴얼화된 치료의 무선화된 통제시행에서만 찾으려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보는 데 공감이 되고, 메타분석을 통해서 장기 정신역동심리치료의 효능을 입증한 논문도 있.. 2021. 6. 25.
[9-15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8. CONFIDENT STYLES, EGOTISTIC TYPES, NARCISSISTIC DISORDERS: THE CEN SPECTRUM(pp. 384-407) * 주중 하루 한 쪽 읽는 밀론 성격장애 스터디에서 제가 피드백한 내용을 가져옵니다. May 14, 2021 : 저는 이번 주차 분량에서 Cooper(1989) 이론이 흥미가 생겼어요. 생애 초기에 자기애적 욕구가 제대로 충족되지 못해 전능감을 유지할 수 없을 때 이를 되살리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자기패배적이고 자학적인 방식을 삶에 동원한다는 부분이요. 무의식적으로 그런 상황들을 구성해 냄으로써 초기 환경을 재연하고 이를 통해 생애 초기에는 손에 쥘 수 없었던 통제감과 안전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하는 것 같아요. 매저키즘을 이런 식으로 자기애적 역동과 연관시킬 수 있음을 배웁니다. 내현적/외현적 구분만을 염두에 둘 때가 많았는데 이런 역동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May 21, 2021 : 이번 주.. 2021. 6. 2.
[8주차] Disorders of Personality: 8. CONFIDENT STYLES, EGOTISTIC TYPES, NARCISSISTIC DISORDERS: THE CEN SPECTRUM(pp. 375-383) 코헛에 대해서 비판하는 듯한 말투로 얘기하는 부분(381쪽 왼쪽 중간 아래)이 인상적인데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어요. 일차적 자기애를 이차적 자기애와는 별개의 발달 과정을 지닌 특성으로 보는 코헛의 이론이 자기애의 정상성을 강조하는 것 같아서 더 와닿고, 좌절된 것이 grandiose self인지 idealized parental imago인지 좌절이 발달의 초기인지 나중인지에 따라 성격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 유용해 보였어요. 특히 나중에 idealized parental imago가 좌절되는 경우에는 흔히 생각하는 자기애의 이미지와 다르게 성인기에 self-effacing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부분이 그렇고요. 다만 발달의 초기와 나중을 어떤 기준으로 구분하는지 궁금합니다. 서구보.. 2021. 5. 7.
[26주차, 끝] Neurosis and Human Growth: 15. THEORETICAL CONSIDERATIONS REFERENCE READINGS 마지막 장은 이제까지 논의된 주장을 요약하고, 이를 프로이트 이론과 비교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논의를 정리하며 호나이는 고립되고 힘이 없는 내가 적대적인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대처 양식으로서 신경증이 나타나는 양상을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신경증에서는 상호 충돌하는 욕구나 태도 중 어느 하나를 우위에 두고 다른 것을 억압하는 방식으로 자기 및 타인에 대한 일차원적 지각 및 감각을 갖게 됩니다. 또한 우위를 점한 욕구에 수반되는 이상화된 단편적 자기 이미지는 내 안의 actual being 혹은 real self가 출현하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증오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거리를 두려 합니다. 이것이 호나이가 말하는 내적 갈등(inner conflict)입니다. 모두 이해하지.. 2021. 4. 27.
[24-25주차] Neurosis and Human Growth: 14. THE ROAD OF PSYCHOANALYTIC THERAPY(pp. 343-365) 이번 주 분량에서는 분석을 통해 내담자의 내면에서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루는 듯합니다. 핵심은 내담자가 스스로 ‘Who am I?"라는 질문을 하기 시작한 이후, 상충하는 욕구에 기인하는 내적 갈등을 어느 정도로 직시하고 감정적으로 견뎌낼 수 있느냐 아닐까요. 예를 들어 expansive type은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어야 하고, 반대로 self-effacing type은 자기 안에 있는 이기심을 수용할 수 있어야 호나이가 말하는 심리적 성장이 가능한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이 때 양립 불가능하고 모순된 자신의 측면을 잘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꿈은 그것이 건강한 방식이 될 수도 있고 신경증적인 방식이 될 수도.. 2021. 4. 16.
[23주차] Neurosis and Human Growth: 14. THE ROAD OF PSYCHOANALYTIC THERAPY(pp. 333-342) 이제까지의 성격 논의에 비추어서 신경증에 대한 정신분석적 치료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게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어요. 신경증을 지닌 사람은 내적 갈등에 대한 자기만의 해법이 바람직할 뿐만 아니라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분석을 통해 내적 경험의 진실에 근접하게 되는 것에 상당한 불안과 동요를 경험하기 쉽다는 말에 공감이 됐어요. 무의식 중에 그간 자기 존재를 지탱해 오던 근간이 뿌리 뽑힐 수 있다고 느낀다면 공포스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만큼 더 철저하게 방어선을 구축하려 할 것 같습니다. type마다 방어선을 설정하는 방식이 역시나 다른데 expansive type은 애초에 고통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 듯 행동하고, self-effacting type은 치료적 도움을 받아들이는 순간 자신이 sel.. 2021. 4. 9.
[22주차] Neurosis and Human Growth: 13. NEUROTIC DISTURBANCES IN WORK(pp. 309-327) 동일한 재능을 지녔다면 expansive type 중에서 narcissistic type이 가장 생산적이라고 하는데(312쪽)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네요. 아이디어만 거창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들이는 것이 자신의 자부심을 해치는 것이기에 실제 세부 작업이 안 되는 유형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더 그렇고요. perfectionistic type은 창의성이나 자발성이 부족하고 디테일에 집착하다가 번아웃되기 쉽다는 부분이 이해가 잘 됩니다. arrogant-vindictive type에서는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우위에 있는 것을 못 견뎌하고 적대감 지니지만 이런 걸 눌러야 되는 상황에서 정신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는 부분도 흥미롭고요. self-effacing type은 항상 자신을 평가절하하는 데 골몰해 있..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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