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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59세에 가수 닐 영은 말했다.'20대 때에는 나와 내 세계가 가장 중요했고, 세상만사가 내 일을 중심으로 돌아갔다. 이제야 내가 강물에 떠가는 한 점 이파리라는 것을 알겠다.'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208쪽. 2016. 4. 1.
발췌 "그냥 오는 대로 받아들여. 버티고 서서 오는 대로 받아들여라. 다른 방법이 없어. 그것은 진실이었고 또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에브리맨, 필립 로스, 83쪽. "이제 통증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같은 책, 97쪽. 통증이 너무 심하면 왜 나한테만 이런 재수없는 일이 벌어지는가 탓할 여력도 남아 있지 않게 된다. 통증을 피하는 것이 일상의 과제가 되고, 통증만 없앨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기꺼이 팔 기세가 된다. 이 방법 저 방법 소용이 없을 땐 소설 속 화자가 말하는 것처럼 버티고 서서 오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아니, 통증을 받아들인다기보다 통증을 일으키는 부위가 내는 날카로운 소리에 불가항력적으로 모든 감각이 집중된다고 말함이 옳음이라. 모든 이유가 제거된 날.. 2016. 3. 29.
5박6일 여행 책들 대충 훑어보니 도쿄 근교인 하코네와 가마쿠라까지 포함해서 도쿄 자유 여행은 4박5일이면 충분한 것 같다. 나는 24일 하루 종일 공연장에 있을 거니까 하루를 더 추가했다. Tame Impala 공연은 25일 저녁에 있으니까 낮에 도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공연 보러 가면 될 듯. 뱅기는 왕복 좌석지정비 1만 원 포함해서 총 289000원으로 제주항공을 이용한다. 인도 갈 때는 패키지 상품 이용했고, 2014년 후지록 갈 때도 여행 상품이었기 때문에 몸만 따라 가면 됐는데, 이번엔 첫 나홀로 해외 여행이라 준비해야 할 게 많다. 우선 후지록 갈 때 유효기간 10년짜리 여권 만들었던 게 방구석 어딘가에 있을 텐데 안 보여서 오늘은 그것을 찾는 것이 미션임. 뭐든 처음이 어렵지 나중엔 10년짜리 여.. 2016. 3. 29.
tame impala 공연 관람 전 복습은 필수. 1집이 넘사벽인 듯. 아침엔 가볍게 운동. 낮엔 대학병원 가서 진료받음. 디스크 약 용량 줄임. 엄살 아니었냐며 농담 건내시는데 정색할 뻔했다. ㅎ 이후 도서관 가서 도쿄여행 책 두 권을 빌려서 대충 훑어봄. 저녁엔 대학 때 친했던 형을 만나서 성수족발 먹방. 성수역 근방 공인 맛집이라 웨이팅 있었는데 기다릴 만했음. 백수의 삶은, 추후 직장 및 건강상의 문제(경험상 통증이 언제 재발할지 모름. 시한폭탄과 함께 살아가기)로 인해 약간 불안한 것만 빼면, 아주 만족스럽다. 이번 주 토욜부터는 서강대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스터디에도 매주 참석 예정. 기대됨. 2016. 3. 28.
위시빈 클릭 여행 일정과 실제 방문 소감 등을 공유하는 사이트인데 일본 여행 계획짤 때 유용할 것 같다. 2016. 3. 27.
DIIV - Is the Is Are (2016) 2016. 3. 27.
호야 결혼 앞둔 십덕 동지 집에 놀러갔다가 이 쉐키 땜에 한달 웃을 거 몰아 웃었다. 이 졸귀를 어쩌면 좋지. #넘나사랑스러운것 #지랄발광ADHD견 #먹이주는사람이최고 #인생을아는중년견호야 2016. 3. 26.
일본 공연 티켓 예매 및 수령 예매는 그렇다 쳐도 현장수령이 안 되니 배대지 같은 걸 이용해야 되는데, 여기서 아예 예매해서 한국으로 티켓 보내주는 듯. 편리한 세상이다. 2016. 3. 24.
검색 디스크 때문에 멀리 가진 못하겠고 가까운 도쿄에서 어떤 밴드 공연이 잡혀 있나 검색해 봤다. 가깝게는 4월 19일에 Budokan에서 에릭 클랩튼 공연이 있는데 에릭 클랩튼을 크게 좋아하는 건 아니라 패스. 그 다음으로는 4월 25일에 tame impala 공연이 있다. 하지만 이 밴드도 굳이 도쿄까지 가서 보고 싶을 정도로 좋아하진 않으므로 패스. 그 다음으로는 뉴오더, M83, Mogwai 등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공연 스케줄 있어서 시간 맞춰 가볼까도 싶지만 5월 말인가 그렇다. 시간적으로 너무 멀다. 눈을 돌려 4월에 열리는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은 어떨까 생각해 보는데, 이코노미석으로 캘리포니아까지 뱅기 타고 가다간 허리 불구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것도 패스. 다시 일본으로 눈을 돌려서 바닷.. 2016. 3. 24.
빨간책방 또 다른 위로. 이동진의 빨간책방. 합정역 빨간책방 카페에 생방 보러 옴. 책 한 권으로 세 시간을 수다 떨 수 있는 그 지적 깊이에 매번 감탄. 다만 여러 소재를, 다루고 있는 주제와 엮을 수 있는 지적 방대함이 종종 탈선을 불러오기도 함. 무슨 얘기하려고 했던 것인지 잊어버리는 모습이 더 호감 있게 느껴짐. ㅎ 오늘 소재는 쌤통의 심리학이다. 상향 및 하향 비교, 자존감, 감정(질투와 공격성) 등의 관계에 대해 쉽게 다루는 책인데 재미있다. 단 너무 장황한 감이 있음. 했던 말 하고 또 하는 그런 느낌. 201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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