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23 발달질 명확한 반응(DQ+와 DQo)은 효율성이나 효과적 조절과 같은 뜻은 아니다. 정보 처리를 포함해 인지적 작업이 매우 복잡하고 정교한 특성을 보인다고 해서 그 과정의 결과물(반응과 행동)이 꼭 현실에 적합하거나 적응적인 조절 양상으로 나타나는 정적 상관만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사실 매우 심각한 증상 양상과 많은 부적절한 행동도 그에 상응하는 정교한 인지적 작업이 없다면 가능하지 않다. 종합체계, 473쪽. 시쳇말로 편집증도 지능이 받쳐줘야.. 2013. 12. 17. 밀론의 분열성 특징 몇가지 메모 정서: 낸시 맥윌리엄스는 분열성도 회피성처럼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보는 것 같다. 하지만 밀론은 분열성이 정서를 경험하는 능력에서 결손을 보이며 이것이 분열성의 핵심적인 특징이라고 언급한다. 의사소통 양식: 피상적이고 논점이 맞지 않고 특히 상대방 말의 내용 이면에 있는 말의 의도를 읽어내는 것에서 어려움을 보일 수 있다고 한다. 자기상: 정신역동적 관점을 취하고 있는 맥키넌처럼 밀론도 분열성의 자기상이 분명하지 않고 피상적인 경향이 있다고 본다. 참고: Disorders of Personality 14장. 2013. 12. 13. Si 척도 0은 내-외향성에 대한 다른 측정치들과 일관성 있게 상관이 높다. 하지만 일반적 부적응이나 주관적 고통, 특히 우울한 기분과 개인적 부적절감을 반영하는 척도들과도 상관이 높다. 이런 점에서 이 척도는 순수한 내향성의 측정치가 아니다. MMPI-2 평가의 핵심, 251쪽. 2013. 12. 12. ICD-10 Disorders of adult personality and behaviour Disorders of adult personality and behaviour (F60-F69)This block includes a variety of conditions and behaviour patterns of clinical significance which tend to be persistent and appear to be the expression of the individual's characteristic lifestyle and mode of relating to himself or herself and others. Some of these conditions and patterns of behaviour emerge early in the course of individual .. 2013. 12. 11. [링크] 표본수 산출 참고 클릭 2013. 12. 3. 오역에 가까운 번역 DSM-IV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기준 A-(1)은 개인이 자신이나 타인의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이나 심각한 상해, 또는 신체적 안녕에 위협을 가져다 주는 사건(들)을 경험하거나 목격하거나 직면하였을 때,이다. 이 때 '직면'에 해당하는 원어는 was confronted인데 이 맥락에서의 was confronted는 누군가로부터 어떤 소식을 듣게 되는 것'에 가까운 의미라고 한다. 나는 그저 목격과 비슷하게 '눈 앞에서 직접 보게 되는' 정도의 뜻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고, 원어가 지닌 구체적인 의미를 직면이라는 단어로 옮기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전문의 선생님의 술자리 열변이 있었다. ㅎ DSM-5에는 선생님 말대로 was confronted 대신 learning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 2013. 12. 3. 책 - 한 사람의 인생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두꺼운 책이다. 그 책을 다 읽는 건 불가능하지만 목차 정도는 훑어볼 수 있다. 하지만 목차를 읽었다고 해서 그 책을 다 읽은 것이라고 착각하면 안 되는데, 늘 그런 우를 범하고 사는 게 인간이다. 더욱이 그 목차라는 것도 챕터라기보다 섹션에 가깝다. 전체를 왜곡시킬 수도 있는 세부적인 것들. 가령 키가 몇이고 학교는 어딜 나왔고.. 집이 어디에 있고 등등. 내가 보고 있는 건 목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마음 한켠에 되새긴다면 비판단적으로 상대방을 대하기가 한결 수월할 것이다. 상대방이 책이라고 상상하고, 그 책 안에 어떤 사건들이 펼쳐지고 있는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 보는 것. Q & A 기능도 갖춘 책이라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알려주기도 하니 얼.. 2013. 11. 29. 경계선 성격장애에 대한 이해 말러의 분리 개별화 단계 중 16~24개월에 해당하는 재접근기에 아기들은 엄마가 자신을 보살펴 주기를 바라면서도 막상 엄마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고 신경을 쏟으면 엄마를 밀어내고 거부하는 행동을 반복한다고 한다. 연습기(10~16개월)의 의기양양함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도 세상에 많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면서부터 누그러지기 시작하고, 이 때 엄마와의 공생관계 속으로 퇴행하려는 욕구가 생겨나게 되는데, 연습기의 과대성을 완전히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항상 내 뜻대로 움직이는 것만은 아닌 엄마에게 완전히 의존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서 세상 속으로 나가기에는 두려운 마음이 크기 때문에 이런 양가적인 태도가 나타나게 되는 것으로 이해했다. 이런 양상은 경계선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 2013. 11. 28. 자기대상의 개념 "내가 참 좋아하는 영화인 '러브 스토리'의 작가 에릭 시걸은 오랜 시간 파킨슨병으로 고통받다가 2010년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그의 딸 프란체스카가 장례식에서 낭독한 조사를 보면 에릭 시걸은 30여년이라는 오랜 투병 생활 속에서도 누군가를 가르치고 글을 쓰는 일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에게 그 일은 나아지기는커녕 갈수록 심해져만 가는 몸의 불편과 고통을 참아내면서까지 살고 싶게 만드는 특별한 것이었던 셈이다. 이처럼 그것이 없으면 존재감마저 흔들리는, 자신의 삶에서 필수 불가결한 대상이 있다. 이러한 대상을 정신분석학에서는 '자기대상(self-object)'이라고 부른다. 미국의 정신분석가 하인즈 코헛에 따르면 인간은 존중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하고, 안정감과 위로를 주는 대상을 원.. 2013. 11. 27. 정신분열병에서의 지남력 장애 실제의 나이와, 환자가 주장하는 나이가 5년 이상 차이가 나면, 나이에 대한 지남력 장애가 있다고 정의하는데, 임상적으로 만성 정신분열병에서의 지능 손상과 상관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Crow와 Stevens, 1978). (...) 이들은 현재 연도와 병원에 입원한 기간을 항상 줄여 말하며, 때로는 자신의 나이까지도 줄여 말한다. 이런 사실은, 일부 만성 환자에게는 '시간이 멈추어 있다'라는 관찰을 뒷받침해준다. 이들은 발병한 당시의 문화적 상황 안에 그대로 머문다. (...) 이들은 보이지 않지만 난공불락의 벽으로 싸여진 자신만의 타임캡슐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마음의 증상과 징후, 101쪽. 인용한 글과는 관계 없는 얘긴데.. 정신분열병 환자의 양성 증상이 뚜렷하게 활성화돼 있다고 해서 수치심이라든지.. 2013. 11. 26. 이전 1 ··· 170 171 172 173 174 175 176 ··· 1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