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어공부458 [4주차] Neurosis and Human Growth: 3. THE TYRANNY OF THE SHOULD(pp. 64-72) 2장에서 신경증이 외부 현실과 관계 맺는 측면을 살펴보았다면 3장에서는 당위적 사고와 관련한 내적 현실에 초점을 맞춥니다. 벡이 쓴 우울증의 인지치료 초반부 챕터에 자신이 영향받은 심리치료적 전통에 관해 언급할 때 카렌 호나이가 언급됩니다. 벡은 아시다시피 정신분석적인 전통에서 트레이닝 받았고 그래서 이런 연관성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지만, 그래도 호나이 책에 이렇게 직접적으로 당위적 사고를 다루는 챕터가 있다니 반갑네요. ~해야만 한다는 당위적 사고는 특히 내외적 실현가능성(feasibility)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삶에 적용될 때 문제가 된다고 보는 듯합니다. 전 마음 한구석에 유학을 꿈꾸지만 합격 자체도 실현가능성이 낮은 데다가 1%의 가능성을 뚫고 합격한다 한들 가족을 데리고 유학길에 오.. 2020. 11. 27. [4주차] Neurosis and Human Growth: 2. NEUROTIC CLAIMS(pp. 57-63) 이전 주차에서 신경증적 주장의 특성에 관한 언급이 주를 이뤘다면 이번 주차에서는 신경증적 주장이 야기하는 심리적 결과와 치료적 변화의 측면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아요. 우선, 자신이 노력 없이도 응당 무언가를 얻어내거나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 신경증 환자는 명예든 돈이든 건강이든 사소한 좌절 앞에서도 분개하는 모습을 보이기 쉽다는 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신경증이 지닌 탐욕적인 특성을 생각할 때 자기가 못 가진 것에 초점 맞출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 가진 좋은 것들에 대한 시기심(envy)이 상당히 클 수 있겠고요. 하지만 신경증적인 주장을 드러내 놓고 한다기보다 내면에 숨겨 놓은 채 실제 행동에서는 소심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내면과 외면의 불일치에 따른 괴로움을 경험하기도 한다고 말하는 59쪽의 .. 2020. 11. 27. [9-11주차] Cognitive Therapy of Depression, Chapter 9. Focus on Target Symptoms, pp. 167-208 www.xmind.net/m/8PN9Ce Chapter 9 Focus on Target Symptoms www.xmind.net 2020.11.20 감정, 동기, 인지적 증상을 어떻게 다루는지 알려주는데 너무 많은 걸 다루다 보니 좀 피상적으로 흐르는 면이 있어요. 그 가운데 우유부단함 때문에 어떤 선택도 못 내릴 때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지 설명하는 부분이 유용하네요.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미래를 완벽히 알 수 없고 후회를 전혀 안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어떤 결정이라도 내리고 그 다음 일은 그 때 가서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는 게 현명하다는 내용이 우리 각자의 선택에서도 실용적인 면이 있어 보여요. 2020.11.27 이번 주 분량 중에선 실패에 관한 흑백사고를 반박할 수 있게 돕는 8가지 질.. 2020. 11. 27. [3주차] Neurosis and Human Growth: 2. NEUROTIC CLAIMS(pp. 43-57) 신경증적 추동의 강박적이고 탐욕적인 면이 신경증적인 주장을 통해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 여러 예시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저자가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want가 어떻게 권리로 변화되고 이 과정에서 자기와 타인에게 이중잣대를 적용하게 되는지 성찰한 부분을 얘기하는 대목이 눈에 들어왔어요. 법이나 어떤 조직의 룰이 타인에게 적용될 때는 그것이 정당하다고 느끼지만 자신의 want를 침해할 시에는 정당하지 않은 것으로 변모하는 일이 신경증을 지녔든 지니지 않았든 분개하는 정도의 차이일 뿐 누구에게나 일어난다고 보고요. 까뮈님이 말했듯이 나의 분노가 내 안의 신경증적 주장에 연관될 때가 분명 있을 테니 그럴 때 불공정이나 타인의 비합리성을 지적하기보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2020. 11. 20. 텝스 295회차 점수 공개 영어 실력 가늠을 위해 작년에 이어 텝스를 두 번째로 봤습니다. 따로 텝스 공부를 하진 않았습니다. 텝스 독해 60퍼센타일. 리스닝 37퍼센타일 나왔네요. 어휘 36, 문법 27퍼센타일입니다. 평균이 100 표준편차 15인 Index score로 환산하면 제일 낮게 나온 문법도 91이나 92 정도 점수로 평균 범위입니다. (이러면서 멘탈을 다잡아 봅니다.. ㅜㅜ) 16퍼센타일이던 문법이 1년 전에 비해 개선이 있네요. 전체점수 318로 46.37퍼센타일입니다. 1년 전에 비해 (고작) 8점 올랐습니다. 327점이 돼야 중상급(level 2)으로 도약하는데 어휘 문법 중심으로 텝스에 맞게 두세 달 정도 공부해서 시험 한 번 더 봐야겠습니다. 이게 뭐라고 도전욕구를 자극하네요..; 공개해야 공부할 것 같아 .. 2020. 11. 16. 전공 원서 스터디 수요 조사 로드 중… 12월 31일까지 투표 가능합니다. 몇분이나 투표해 주실지 알 수 없으나 투표 결과 참고하여 스터디 할 책 정하고 공지 낸 후 2월 1일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각각의 책에 관해 약간의 설명을 보태자면 Disorders of Personality는 밀론이 현재까지의 성격 이론을 포괄적으로 리뷰하고 그 자신의 이론적 배경하에서 각각의 성격장애를 논합니다. 분량이 거의 1000페이지 정도 되는데 밀론의 성격 분류는 임상장면에서 환자의 성격을 이해할 때 특히 빛을 발하기 때문에 시간 들일 만한 가치가 충분합니다. Separation은 존 볼비 애착 시리즈 가운데 두 번째 책입니다. 이 책 다음이 상실과 우울이고요. 첫 번째 책은 김창대 선생님께서 유려하게 번역해 놓으셨는데 애석하게도 두 번째, 세 .. 2020. 11. 16. [2주차] Neurosis and Human Growth: 1. THE SEARCH FOR GLORY(pp. 28-39) 신경증적 추동의 특성을 강박과 상상으로 구분해서 설명하고 있고 정상적인 노력과 신경증적인 추동이 질적으로 다르다고 말하네요. 신기루 같은 영광을 좇지만 만족을 모르는 신경증적 추동의 탐욕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죽을 때까지 만족할 수가 없을 듯하고, 자신의 진짜 욕구나 감정을 부인한 결과 자기경멸의 그림자가 늘 따라다니면서 삶이 비극적으로 낭비된다고 표현합니다. 문장이 때때로 시적인 부분이 있어요. 그리고 호나이의 설명 자체는 자기애 성격 특성에 가장 부합하지만, 이런 신경증적 추동의 특성이 자기애뿐만 아니라 분열성이나 연극성 같은 다른 성격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신경증의 특성으로 compulsive nature와 imaginative character를 꼽음. 강박적이.. 2020. 11. 13. [8주차] Cognitive Therapy of Depression, Chapter 8. Cognitive Techniques, pp. 142-166 www.xmind.net/m/SCUYQa/ Cognitive Techniques www.xmind.net 이번 분량에서는 환자의 자동적 사고를 확인하는 실제적 방법이 유용하네요. (Detection of Automatic Thoughts) 환자의 사고가 틀렸다고 가정하지 말고 다양한 해석 가설 중에 가장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데이터를 충분히 모아서 환자 스스로 자기 사고를 검증할 수 있게 도와야 하네요. 설령 환자 말이 사실에 가깝다 하더라도 그 사실이 환자에게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작업 또한 유용함을 새로이 배웠습니다. 문제의 책임을 본인이 전부 떠맡으려 할 때 책임의 일부를 외부 귀인할 수 있게 1) 팩트 점검하고 2) 자기와 타인에 대한 평가 기준이 다른지 점검하고.. 2020. 11. 11. [1주차] Neurosis and Human Growth: 1. THE SEARCH FOR GLORY(pp. 13-27) 카렌 호나이가 이 책이 발간되던 시점인 말년에는 미국에서 활동했다고 하니 칼 로저스의 자기실현 개념에 영향을 주었는지 혹은 반대로 칼 로저스의 영향을 받았는지 혹은 서로 몰랐는지 궁금해집니다. 적절한 환경 하에서 인간이 자기실현하는 게 자연의 순리지만 불충분한 조건에서 basic anxiety가 생기고 이를 방어하고자 굴복/통제/회피하는 식의 대처 방략을 발달시킨다는 생각이 our inner conflict라는 카렌 호나이 책(번역서 있습니다. 제목: 카렌호나이의 정신분석)에도 등장하는 내용이라 반가웠고요. 서문의 제목이 A Morality of Evolution인데, 인간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지만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게 돕는 환경을 갖춤으로써 neurotic obsession에서 해방.. 2020. 11. 7. [7주차] Cognitive Therapy of Depression, Chapter 7. Application of Behavioral Techniques, pp. 117-141 www.xmind.net/m/yxHqDJ XMind - Full-featured mind mapping and brainstorming tool. Boost efficiency both in work and life. Millions of people love it. www.xmind.net 행동변화에 꼭 사고 변화가 수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행동적 개입 활용 시에도 이를 수행하는 내담자의 신념을 확인하고 과제 수행에 관한 부정적 사고가 확인된다면 조망을 넓힐 수 있게 돕는 작업이 반복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일례로 환자가 수행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자기 수행을 평가절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행 성공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하고, 부정적 평가가 우세하다면 과제의 목적을 이해시키고 수행에 관한.. 2020. 11. 2.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