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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상담 및 심리치료163

[대상관계 부부치료] 제3장 대상관계이론, 부부관계 그리고 투사적 동일시 안아주기 환경은 비온의 담아주기 개념에서처럼 심리적 공간을 창조해내는 엄마의 인지적 기능을 언급하기보다는 신체 심리적 경험을 허용하는 엄마와 아기 사이의 공감적이며 정신신체적인 동반자 관계를 언급한다. 80 결혼생활이 계속되면서, 부부관계에서 자기와 타자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부부는 "공동 인격"을 발달시키게 된다. "이 공동 인격 또는 통합된 인격은 각 배우자가 일차적 대상관계에서 상실한 측면을 회복시켜준다. 각 배우자가 상실한 측면들은 분열되거나 억압된 것으로서, 이것들은 두 사람이 부부로서 서로에게 참여할 때 투사적 동일시의 작용에 의해 다시 경험되게 된다." 82 부부가 갈등을 외부로 돌리는 방법으로 투사적 동일시를 덜 사용할수록 그리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방법으로 많이 사용할수록, 부부관.. 2021. 5. 20.
정신분석적 치료 입문자를 위한 Nancy’s Shortlist The Interpretation of Dreams / Freud .. it shows Freud at the very beginning of figuring out his ideas, and you get a sense of his ongoing, powerful curiosity about things and you see the origins of psychoanalysis there. The Psychopathology of Everyday Life / Freud Mourning and Melancholia / Freud ..It shows the origins of the object-relations movement in Freud’s thinking. I love Melanie Klein b.. 2021. 2. 18.
상징적 공간, 중립지대 "(Klein이 말하는 우울한 양태인 삼자three-body와 달리) 양자(two-body) 혹은 이항(two-term) 양식은 더 원시적이다. 자기와 타인에게서 분리된 어떤 것을 위한 공간은 거의 없거나 혹은 아예 존재하지 않고, 심지어 자기와 타인조차도 본래의 조화로운 혼합 상태와 그저 막연하게 구별될 뿐이다. 상징화는 가능하지 않은데, 그 이유는 상징화하기는 관계하는 두 사람 외부에 존재하는 어떤 현실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이항 양식에서는 상징적 공간이 없고, 그저 두 사람의 존재 자체만 있을 따름이다. 단어나 상징은 그것이 지칭하는 대상과 동일한 것으로 경험되고, 또한 다른 누군가에 의해 사용되면 그 사람 존재의 발산이나 행위로 경험된다. 따라서 여기서는 중립적인 지대가 존재하지 않는다. 환자가 .. 2020. 11. 17.
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2급 최종 합격 2급 자격 따는 것은 쉬운 줄 알았습니다. 2012년 대학원 졸업 무렵에 대학원 상담심리 동기들이 2급 취득하는 것을 지켜봤을 땐 그리 힘들어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웬걸.. 2017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자격 취득하기까지 꼬박 3년 걸렸습니다. 임상심리전문가와 정신건강임상심리사 1급 취득하는 데 3년 걸렸는데 말입니다. 물론 와이프가 둘째 출산한 이후 거의 15~16개월 정도는 상담을 못 했습니다. 올해 코로나까지 터지면서 최소 요건만 간신히 채웠습니다. 실제 소요된 기간은 18개월 가량이고, 돈은 260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퇴근 후 혹은 주말에 수퍼비전 보고서 만든다, 수비 받으러 간다, 집단상담 간다 등등의 이유로 어린 아이 둘을 와이프와 장모님에게 맡기고 이리저리 쏘다닌 것에 .. 2020. 11. 3.
상담 목표: 보이는 목표와 보이지 않는 목표 사이에서 수련 2년차에 잘한 일은 정신분석 지향 상담자에게 1년 동안 50회기 가까이 받은 상담이다. 이 상담에서는 특이하게도 치료 초반에 상담자가 상담 목표에 관해 언급하는 법이 없었고 이후로도 없었다. 아마 목표에 관해 얘기했을 수도 있으나 당시 짤막하게 적어내려 간 기록들과 내 기억을 더듬어 봤을 때 최소한 상호 간의 합의된 상담 목표는 없었다. 상담 교과서에서는 상담 목표를 상담자와 내담자가 첫 회기나 두 번째 회기 정도에 '협력적'이고 '구체적'으로 설정하라고 나와 있다. 상담 목표는 늘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교과서에서 말하는 것처럼 상호 합의된 목표고 다른 하나는 상담자가 생각하는 '보다 근본적인' 목표다. 이제 와서 돌아보면 상호 합의된 목표에 대한 강조는 인지행동치료에서 유달리 강조되고 있으나.. 2020. 10. 21.
근본적인 불안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자 하는 욕구가 우리를 근본적으로 동기화시키며, 이런 바람은 신체적인 만족에 대한 바람보다 훨씬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따라서 우리가 가진 가장 근본적인 불안은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생존을 위해 의지하고 있는 다른 사람을 상실할지도 모른다는 불안, 즉 분리불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대상관계이론 입문, 100쪽. 분열성 성격을 개념화한 로널드 페어베언에 관한 내용인데 공감됨. 분리불안을 다루려는 노력이 어려움에 봉착할 때 저마다의 증상으로 발현되는 것 아닌지. 2019/07/11 - [clinical psychology/상담 및 심리치료] - 분열성 성격 2020. 9. 17.
[초보자를 위한 인지행동치료] 제2장 내담자와의 초기 상호작용 * 마인드맵을 통해 기억하고 싶은 부분 위주로 발췌했습니다. 2020. 9. 14.
손상된 관계의 복구 "죄책감의 고통은 새로운 복구 능력의 근원이 된다. 아기는 비록 분노가 손상을 줄 수 있지만 사랑이 손상을 복구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우울의 수렁에 빠져 꼼짝할 수 없게 되는 상황에서 우리를 막아 주는 것은 복구에 대한 믿음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복구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거나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지속적인 위험으로 느껴진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분노가 너무 압도적이거나 파괴적이어서 복구가 가능하지 않다고 느낀다. 이들은 복구의 기초가 되는 자기 자신의 선함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거나 혹은 실제로 한번도 갖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혹은 그들의 죄책감 자체가 너무 박해적이고 공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대상관계이론 입문, pp.73-74. 위 내용을 나름대로 이해하여 상.. 2020. 7. 22.
집단상담에서 느낀 동질감 얼마 전에 집단 상담에 다녀왔습니다. 20대부터 50대까지 각 연령층의 초심 상담자가 고루 분포한 집단이었어요. 상담 수련수첩 채워야 하니 별 기대 없이 시간 맞는 데 선택해서 간 것이었는데 제 핵심 이슈에 연관된 감정 경험을 하고 와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여운이 남습니다.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이 자극이 됐어요. 어떤 분은 아이 다 키워 놓고 50이 넘어서 상담심리사 1급을 준비하려는 중이었고 어떤 분은 아이 들쳐업고 다니며 교육을 들었다고 해요. 나만 이렇게 힘들게 사나 시야가 좁아지기 쉬운데 다들 각자의 어려움에 잘 대처해 가며 그렇게 고생스럽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동질감이 느껴지고 위로 받았습니다. 돈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집안 재산 축내기 쉬운 상담이라는 분야에서.. 2020. 7. 14.
대상관계이론에서 바라보는 심리적 건강 "모든 사람의 외부 세계는 부분적으로 그 자신의 내면 세계를 반영하고, 동시에 그 사람의 내면 세계로 들어가 그것을 변화시킨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심리적 건강은 우리 자신이 투사한 것을 넘어서 볼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우리가 세상에 투여하기를 바라는 나쁜 것과 실제로 존재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는 우리가 내면의 나쁜 대상관계에서 비롯되는 우리의 부정적인 예상이 확인되는 것을 보고, 또한 이런 확인을 유도하는 정도에 따라 발생한다." - 대상관계이론 입문, pp. 62-63. 2020.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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