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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상담 및 심리치료164

대상관계이론에서 바라보는 심리적 건강 "모든 사람의 외부 세계는 부분적으로 그 자신의 내면 세계를 반영하고, 동시에 그 사람의 내면 세계로 들어가 그것을 변화시킨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심리적 건강은 우리 자신이 투사한 것을 넘어서 볼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우리가 세상에 투여하기를 바라는 나쁜 것과 실제로 존재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에 달려 있다.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는 우리가 내면의 나쁜 대상관계에서 비롯되는 우리의 부정적인 예상이 확인되는 것을 보고, 또한 이런 확인을 유도하는 정도에 따라 발생한다." - 대상관계이론 입문, pp. 62-63. 2020. 7. 8.
[모집완료] Cognitive Therapy of Depression(1987) 원서 스터디 아시다시피 인지행동치료를 개발한 아론 벡의 주요 저작입니다. 작년 6월부터 진행된 MMPI-2 원서 스터디가 다음달 말에 끝나기 때문에 후속작으로 이 책을 골랐습니다. 저는 10년 전에 이 책을 번역서로 읽었는데 번역이 좋습니다. 원서 읽기가 익숙치 않은 분은 번역서와 함께 보셔도 좋고요. 기간: 올해 8월 중순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5달에 걸쳐 읽습니다.9월7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리딩 기간은 동일합니다.(2020.07.08 수정함) 방식: 주중 매일 4쪽씩 읽음. 구글 스프레드싯에 매일 리딩완료 기록함(아래 이미지 참고). 금요일에 읽은 내용과 관련하여 익명 단톡방에 간단히 피드백함. 대상: 누구나 참여 가능. 패널티: 1) 사전 언급 없이 연속 3회 이상 스프레드싯 기록 누락 시, 더 스터디 의지.. 2020. 6. 26.
통증과 함께 살아가기 Mindfulness and Psychotherapy 스터디 중입니다. 이 책의 9장은 통제할 수 없는 것까지 과도하게 통제하려는 노력이 심리생리학적 장애를 지속시킨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합니다. 불안장애와 정확하게 같은 메커니즘입니다. 예를 들어 수행공포증을 지닌 사람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해야 하는 상황을 극도로 두려워하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만드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붓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 서야 하는 순간들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가능하다 하더라도 이로 인해 삶이 너무나 위축되기 쉽습니다. 수행공포를 치료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점진적 노출입니다. 이 방법은 많이 알려진 방법인데요.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공포 상황에서부터 그나마 .. 2020. 5. 25.
[심리상담소 추천] 봄마음 트라우마 힐링센터 지인의 심리상담 센터 개소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알립니다. 일반대학원 심리학 박사 박도현 센터장의 봄마음 트라우마 힐링센터입니다. 박도현 선생님은 마음챙김에 기반한 스트레스 감소 훈련(MBSR)이나 신체감각 및 몸 운동을 활용한 트라우마 심리치료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지녔습니다. 한국 명상학회 명상지도전문가와 Somatic Experiencing® Practitioner 자격이 있고요. 봄마음 트라우마 힐링센터에는 최진아 선생님 또한 계십니다. 최진아 선생님은 한국 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1급(790호)이시고, 일반대학원 상담심리 전공으로 박사를 수료하셨습니다. 아주대 학생상담센터에서 상담심리사 2급을 지도하는 수퍼바이저로 활동하신 바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아래 전화번호나 홈페이지에 문의 바랍니다. 전.. 2020. 5. 21.
다양한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치료지침 복합적이고 지속되는 신체적 증상을 지닌 환자는 일차의료 현장에서 흔함. 환자와의 협업이 효과적인 증상 관리에서 핵심적임. 치료 목표를 세우고 치료적 옵션을 결정하는 데 있는 환자가 능동적으로 관여할 수 있어야 함. 우울장애와 불안장애의 선별 및 치료가 증상 관리의 핵심 요소임. 환자는 심리사회적인 스트레스와 신체적 증상 간의 상호작용에 관해 교육받을 수 있어야 함. 신체화는 심혈관계 질병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처럼 만성적인 의학적 질병을 지닌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음. 의료진은 정신건강과 증상의 신체적 원인 간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피해야 함.[의학적 원인이 뚜렷한 질환을 지녔다 하더라도 신체적 증상에 대한 염려나 몰두가 과도하면 신체화로 볼 수 있습니다.] 복합적인 신체 증상을 지닌 환자 중 20~25.. 2020. 5. 9.
[모집마감] 인지행동치료 사례개념화 스터디 목적: 주목적은 영어 독해 능력 향상이고, 부차적 목적은 인지행동치료에서의 사례개념화 방식을 배우는 것입니다. 교재: 보통 The Case Formulation Approach to Cognitive-Behavior Therapy을 많이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대학원에서 이 책으로 공부했고요. 하지만 이 책보다 더 실용성 있어 보이는 책이 Collaborative Case Conceptualization: Working Effectively with Clients in Cognitive-Behavioral Therapy 입니다. 그래서 교재는 후자로 합니다. 시작일: 한 분 모집되면 시작일 협의해요. 모집인원: 한 분이라도 모일까 싶긴 한데, 일단 저 포함 네 명으로 하겠습니다. 예상 소요 기.. 2020. 4. 22.
같은 듯 서로 다른 정서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 정서적 감수성은 TCI에서 기질 쪽에 위치합니다. 타고나는 것으로 이해했는데요. 정서적 감수성을 타고난 아이가 안정적인 부모-자녀 관계 안에서 공감 능력이 좋은 성인으로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부모-자녀 관계가 어떤 이유로든지 간에 불안정 했다며 정서적 감수성은 타고났는데 공감 능력은 갖추지 못 한 성인이 됩니다. 즉, 다른 사람의 반응이나 태도 변화 등에 대한 매우 예민한 감각을 지녔음에도, 이를 활용하여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는 미흡하게 된다는 것이죠. 우리가 다소 부정적인 의미에서 저 사람은 ‘예민하다’고 표현할 때의 그 맥락과도 좀 맞닿지 않나 합니다. 정서적 감수성이 공감 능력에까지 이르지 못 하는 데는 사실 부모의 역할이 큽니다. 부모 역시 그 부모의 공감 능력을 물려 받.. 2020. 4. 22.
심리치료자의 한계 자각과 겸손함에 관해 치료자의 성격이 심리치료에서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30%라고 합니다. 관련 연구 내용을 자세히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수치를 액면 그대로 믿기는 어렵지만,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해 보아도 심리치료 결과에 미치는 다양한 변인 중에서 치료자 성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일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30%도 약간 과대 추정됐다고 보고요. 그럼에도 치료자의 영향력이 1%든 30%든 간에 작은 영향력이 훗날 큰 파급력을 일으킬 수 있기에 하루도 공부를 소홀히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다른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나 치료윤리적으로 공부를 계속 할 수밖에 없고, 실제로 심리치료를 진행하면서 어려움에 봉착하여 보다 베테랑 심리치료자에게 문제에 .. 2020. 4. 9.
심리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 치료 모델과 치료자의 특정 치료 기법이 15% 내담자가 처한 상황(예. 실직)과 같은 치료 외적 요인과 내담자의 성격 특성이 40% 플라시보 효과와 치료 변화에 대한 기대 15% 나머지 30%가 치료 이론에 관계 없이 성공적인 치료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치료동맹(therapeutic alliance)임. 치료동맹은 내가 이해하기로는 내담자와 치료자가 서로에 대해 신뢰하고,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서로 협력하여 현실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것임. 이러한 치료적 관계가 치료 그 자체라 할 수 있음. Mindfulness and Psychotherapy, 56-57쪽 참고함. 다만 여러 교과서에서 강조되고 있듯이 실제 심리치료 장면에서 치료동맹을 통해 이렇게 '예쁜 그림'이 나오기까지 상당히 험난한 전.. 2020. 4. 7.
[스터디원 추가 모집마감] on becoming a psychotherapist 2018년 3월부터 운영해 온 전공스터디입니다. 임상심리전문가 5명, 상담심리사 1명, 상담 전공 석사 및 박사과정생 각 1명 해서 총 8명이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번역서로 공부 중이고(여력 있으면 원서로 읽으셔도 무관) 주로 심리치료 서적을 함께 읽습니다. 그간 읽어 온 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책 선정은 각자 읽고 싶은 책 후보를 올리고 투표를 통해 결정합니다. 스터디 방식은 데드라인까지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부분을 발췌해서 네이버 카페에 올리는 식입니다. 시중에 좋은 번역서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마는 혼자서 이 책들을 읽어나가는 것은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함께 하면 한결 쉽습니다. 참여 가능 대상: 임상심리전문가 및 정신건강임상심리사 1급 혹은 2급, 상담심리사 1급 및 2급,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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