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23 Pa2와 역의존성 sensitivity, with fellings of being treated unfairly. Psychological assessment with the MMPI-2, 321쪽. Pa2와 관련이 있는 얘긴데.. 사람들은 처음 한 번은 타인의 수고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지만 관성이 생겨서 나중에는 그 수고를 당연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수고를 안 하면 욕 먹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이건 누굴 탓할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인간의 '어떤 경향'인데, 자신의 수고와 봉사와 헌신을 통해 다른 사람의 관심과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역의존적인 사람들은 이런 '어떤 경향'에 민감하고 이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이런 식의 불공정 대우의 느낌 때문에 Pa2가 뜨기도 하는 것 같다.) .. 2014. 5. 26. Her her 설치 중 나름의 인격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컴퓨터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다는 독특한(기이한?) 설정이다. 개봉 전부터 기대를 엄청 하고 있었고 바로 어제 아트나인 가서 봤는데 기대만큼이나 재미있었다. 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하기 시작할 때, 자신과는 다른 상대방의 어떤 부분들에 대해 관대해지게 마련이다. 오히려 그런 차이에 끌리는 게 다반사다. 이런 행동이 상대로부터 관심 받고 싶고 사랑 받고 싶은 바람에서 비롯된다 하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호르몬 폭풍으로 인한 insane period가 지나가고 나면 점점 자신과 상대방의 다른 면이 부각되고, 그 때부터 갈등이 생기게 된다. 대화를 통해 이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가는 커플도 있을 테고, 매일 치고 박고 싸워도 답 안 나오.. 2014. 5. 26. 일차과정사고, 이차과정사고 1) 일차과정 사고와 이차과정 사고 - 1차과정 사고는 욕구충족 과정에 있어서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심상에 의해서만 욕구를 충족하려는 무의식적 정신활동을 말한다. 따라서 배고품의 욕구충족을 위해 음식을 상상하여 일시적으로 긴장을 해소하는 것은 1차과정 사고이다. 그 외에도 꿈, 공상, 어린아이의 마술적 사고 등이 그 예이다. - 2차과정 사고는 욕구를 충조시키기 위한 현실적인 사고와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사고를 말한다. 배고픔의 욕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음식을 생각해내고 먹는 것까지 포함한다. 즉 욕구와 그에 따른 상상뿐 아니라 필수적으로 현실적으로 언어로 표현해내고 구체적으로 행동하는 것까지의 사고과정이라 할 수 있다. 2) 쾌락원리, 현실원리 - 쾌락원리는 원초아를 지배하는 원리로 현실적 상황.. 2014. 5. 20. 자존감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자존감이 높고 낮다는 말은 사실 아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자존감, 즉 자신에 대한 신뢰는 안정적인 내외적 표상이 있느냐 없느냐 여부와 관련이 높다. 자신이 어떤 부분에선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만 어떤 부분에선 그렇지 못하다는 걸 아는 사람, 그리고 자신이 뭘 할 때 즐겁고 뭘 할 때 힘든지 아는 사람은 이걸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 안정적인 내적 표상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장점이 뭐고 단점이 뭔지 분간할 수 있는 사람은 단점만 보거나 장점만 보는 사람에 비해 안정적인 외적 표상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내외적 표상이 안정적이면 사소한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른 사람의 언행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고 그로 인해 일희일비하게 되는 사람은 내외적 표상이.. 2014. 5. 19. odds ratio 간명한 정의 http://snowple.tistory.com/289 2014. 5. 12. 생존분석 및 ROC Curve SPSS 예시 ROC Curve에서 cut-off point까지 제시해주는 통계 프로그램 다운 -> 클릭 전문가 논문은 보통 석사 논문 수정해서 쓰게 마련인데, 내 경우에는 새로 쓴다. PTSD 스크리닝 척도 타당화 논문인데 연구 과정상의 치명적 단점이 몇가지 있지만 그걸 어느 정도 해명할 수 있는 레퍼런스를 제시하는 과정이 논문 쓰기의 다름 아니라 생각한다. 아래는 주요 결과인데, 특이도가 너무 낮다. 이걸 해명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척도를 쓰면 좋은 이유를 제시하는 게 과제인 것 같다. 2014. 5. 12. 남산 성곽길 하체 운동겸 기타도 칠겸 기타 둘러메고 겸사겸사 남산 성곽길을 걸었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서 걷기에 딱 좋은 날씨였는데, 그래서인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고 커플도 많았다. 남산 성곽길은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공들여 조성해 놓은 길이었고, 중간중간 서울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뷰포인트가 설치돼 있어서 동네 주민이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남산을 일 년에 두세 번은 가게 되는 것 같은데 성곽이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는 게 신기했고, 관심이 없으면 눈 앞에 있어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두 시간 정도 걸었을까.. 봉수대에서 국립극장 쪽으로 내려와서 국립극장 구석 벤치에서 따뜻한 햇살 아래 기타를 두 시간 정도 쳤다. 6주차 레슨에서 비틀즈의 Blackbird를 숙제로 받아.. 2014. 5. 6.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 읽는 중 민감도가 낮으면 진단돼야 할 사람을 누락하는 오류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특이도가 낮으면 진단하지 말아야 할 사람을 진단하는 오류의 발생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데 민감도와 특이도는 상반되는 개념이라 민감도가 높으면 특이도는 낮아지고 진단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진단 인플레이션은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에게 투여돼야 할 자원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할당하게 만듦으로써 결과적으로 치료 받아야 할 사람의 치료를 저해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하 인상적인 구절 "진단이 필요한 환자에게 진단을 내리지 못할까 봐 염려한 나머지, 진단이 필요 없는 사람을 잘못 진단하는 위험을 무시한다. 감정적인 요소도 있다. 전문가는 마치 독실한 신자처럼 자신이 관심 있는 진단을 사랑하게 되고, 그 진.. 2014. 4. 24. 발췌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위약효과와 기대효과는 감소되거나 사라진다. 이는 전전두 영역의 실행 기능이 손상되었기 때문이며, 전전두엽과 뇌의 나머지 부분과의 기능적 연결이 끊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 전전두 영역의 손상이 동반될 수 있는 모든 질환의 경우 위약과 기대 기제의 손상 여부를 신경 써야 한다. 환자의 마음, 331쪽.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약이 효과를 발휘하는 데 있어 약 그 자체의 효과뿐만 아니라 약을 먹고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또한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런데 전전두 영역 손상은 이러한 기대를 저해함으로써 약이 충분히 효과를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는 내용이다. 알츠하이머 환자뿐만 아니라 실행기능 문제가 자주 나타나는 조현병 환자에서도 생각해 볼 만한 문제라고 함. 2014. 4. 22. 임상가의 판단 SNSB 프로그램 채점상에서는 연령과 학력을 모두 고려한 규준이 있기 때문에 해당 규준에서의 퍼센타일이 나온다. MMSE도 점수가 중요하긴 하지만 규준에서 몇퍼센타일인지도 중요. 하지만 이 점수나 퍼센타일을 맹신할 수 없는 게, 체감되는 MMSE의 신뢰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 연구에서 신뢰도가 어떻게 나오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더욱이 실제 기능 수준 떨어져도 학력 낮고 연령 높을 때는 조금만 잘하면 정상 범위의 퍼센타일에 위치하게 되는 것 같다. 결국 점수나 퍼센타일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임상가의 판단이 더 중요한 것 아닐까. 2014. 4. 17. 이전 1 ··· 166 167 168 169 170 171 172 ··· 1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