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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Division - Disorder 이런 곡 들어보면 인터폴은 확실히 조이디비전의 적자다. 2015. 11. 20.
환자의 권력을 증대시키기 "충고나 명백한 개입을 자제함으로써 치료자는 환자가 자기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되면 스스로 해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은연 중에 전달한다." 정신분석적 심리치료, 222쪽. 충고나 조언하지 않기란 초보 상담자에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상담자가 입을 적절하게 잘 다물고 있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치료 효과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CBT든 ACT든 뭐든 간에 긍정적인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은 라포 형성인 것 같고, 두 번째는 치료하면 나아진다는 희망을 상담자가 갖고 있는지 여부인 것 같다. 이런 희망은 비언어적으로 전달된다. 말로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해도 실제로 상담자가 이런 희망을 갖고 있지 않으면 내담자도 그걸 느끼게 마련이다. 이에 .. 2015. 11. 19.
[6번째 산행 리딩] 2015.11.15(일) 불암산 ~ 수락산 불암산공원입구(12:04)-불암산정상-수락산정상(14:40)-도정봉(15:22)-발곡역(16:41) 도정봉에서 바라본 부용산 부근 상계역에서 불암산을 거쳐 수락산 능선 타고 의정부까지 갔다. 누군가는 운동이 회피대처의 일종이라고 했는데, 이건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면 할 수가 없는 발언이다. 운동을 통해 호흡이나 땀이나 열기, (때로는) 약간의 통증 등에 집중하게 되면서 마음의 평정을 찾게 되는 면이 있고, 이런 게 마음챙김 아닐지. 해가 금방 질 것 같아서 사패산-도봉산-북한산 연계를 못한 게 아쉽다. 그래서 이번 주 주말에 도봉산-북한산 20km 산행길에 오른다. 2015. 11. 18.
기복신앙 가족이나 정서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기도의 팔할은 기복신앙적인 요소가 많다고 여겨진다. 누구누구 잘 되게 해달라는 내용의. 그런데 무엇이 잘 되는 것이고 못 되는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신밖에 없음에도 기도 내용에는 이미 그것에 대한 기도 행위자의 판단이 깔려 있다. 예를 들어 자식이 좋은 대학 가는 것이 잘 되는 것이고, 연봉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 잘 되는 것이다. 기복신앙적인 측면은 영적인 각성 수준으로 보자면 아기가 걸음마 떼기 시작하는 측면에 가깝고 통과의례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인간이 기복신앙적인 태도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한다면 종교라는 것에 .. 2015. 11. 17.
삶의 의미 스무 살은 삶의 목적이나 의미에 대해 치열하게 생각하게 되는 나이가 아닐지. 하지만 이 때의 나이가 간과하는 것은 삶의 목적이나 의미가 유동적이라는 사실이다. 고정돼 있는 삶의 목적이나 의미를 발견하는 일은 드문 데다 이십대 때 이런 걸 찾는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우 삶의 목적이나 의미는 고정되고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고 하루하루를 살아나가면서 흐릿하게 아른거리는 무언가로 다가올 뿐이다. 죽을 때가 되어서야 그게 무엇이었는지 알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왜 사나 나는 누구고 여긴 어딘가 그런 심대한 질문을 하고 답을 얻고자 하는 것은, 특히나 이십대의 경우에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다.(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이십대에게는 자연스럽지 않은 일일 수도. 당장 살아남기 .. 2015. 11. 10.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서 지속노출치료의 효과에 대한 예비 연구(2010) 클릭 2015. 11. 10.
2009년 10월의 학부 영어 회화 수업에서 I'd like to share with you about my dream of becoming a clinical psychologist. I want to start by mentioning my reasons for enjoying psychology. Psychology is scientistic effort to understand human behavior and mind process.The reason why I am interested in psychology is because I need to understand my inner problem that happens on interpersonal relationship. And I think, I can find solution for.. 2015. 11. 10.
[4번째 산행 리딩] 북한산 둘레길 우중 산책 이 날은 정확히 말하면 리딩은 아니었다. 비 소식에 산행 신청자가 아무도 없어서 혼자 갔다. 비가 많이 내릴 것 같지 않았고 적당히 내리는 비는 숲내음을 더 진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산객 숫자도 감소시키기 때문에 산책하기에 더 좋은 조건일 수 있었다. 2013년 1월 초에 다녀간 이후로 2년 반만에 다시 찾는 것이었다.들머리 부근 밥집. 위생도 별로고 음식도 너무 짜고 밥도 지은 지 좀 된 것 같고. 비추.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끼니를 해결. 좌측으로. 색감이 좋았는데 고물폰으로는 담아내지 못함. 쌍둥이 전망대 올라가서 바라본 풍경. 저 멀리 보이는 도봉산 자운봉. 이름 모를 열매. 족히 300살 이상은 됐을 법한 나무. 가을의 끝자락. 단풍 예쁜 게 이제서야 보인다. 얼마나 앞만 보고 달.. 2015. 11. 7.
[발췌] 책의 힘 "책이나 논문은 최종적으로는 누구를 향해 말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스타일로 쓰는 것이 보통이지만, 거기에 대화가 없어서는 안 된다. 요컨대 타인에게 말하고 싶을 만한 것이 아니라면 쓴다 한들 의미가 없다고 본다. '이걸 꼭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단계가 되면, 자신과 타자의 사이를 사고가 이루어지는 또 하나의 장소라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책의 힘, 오사와 마사치, 김효진 역, 34쪽. 지인이 책을 번역해서 한 권 사서 읽고 있다.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흥미로운 내용이다.인용한 글과 관련해 얘기하자면.. 논문을 쓸 때도 이 분야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읽었을 때조차 이해할 수 있을 만하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텍스트든 글을 읽을 사람.. 2015. 11. 4.
인지치료에서 심상기법의 적용 및 효과 이번에 학회에서 발표된 주제 중 하나인데, 석사 논문을 심상재구성 테마로 썼기 때문에 최신 동향이 좀 있나 싶어 자료집을 들추어 보니 전혀 없다. 2012년에 논문 쓰고 나왔는데, 3년 동안 새로운 연구들이 있나 찾아보니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럼에도 좀 실망스럽다 자료집에 2013년 이후 레퍼런스가 눈에 띄지 않는 점은. 3년 간의 연구 동향까지 잘 정리해서 수련 끝나기 전에 석사 논문을 임상심리학회지에 실어야겠다고 다짐. 논문을 위한 논문이 아니라 정말 재미있어서 호기심 가지고 연구한 분야라 대체로 즐거운 작업이 될 것 같다. 상담 사례발표 마치고 연말부터 작업 들어가자 꼭. 그럼 주저자 2편, 부저자 2편으로 총 네 편 쓰고 나가는 셈. 임상 경험이 제일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더 인정해 주고 무엇보.. 2015.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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