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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심리학/상담 및 심리치료164

처우도 안 좋은데 상담일을 왜 하려고 하세요? 처우도 안 좋은데 상담일을 왜 하려고 하세요? 라고 누가 묻는다면 뭐라고 답할까요. 상담 내외적 어려움으로 인해 상담하는 게 여러모로 힘들다 보니 요즘에는 이런 자문자답을 많이 합니다. 학부 심리학 전공은 아니지만, 4학년 무렵에 이런저런 계기들이 겹치면서 든 생각이 심리학을 전공해서 심리치료 관련 일을 하면 최소한 지루하진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표면적인 생각의 보다 깊은 곳에 자기 자신에 대해 알고 싶고 자기를 알려면 남도 알아야겠단 생각이 있었습니다. 진실이 무엇일까 라는 근본적이고 추상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너무나 얻고 싶었던 것 같아요. 진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코끼리 장님 만지듯 단면들을 알아간다 하더라도 그것 자체가 주는 희열이 있구요. 심리평가나 상담을 통해서, 또 연구를 통해서, 호.. 2018. 12. 18.
청소년상담복지에 관한 윤리적 ․ 법적 대응 매뉴얼 클릭 2018. 12. 12.
상담자로서의 윤리에 관하여. 상담자 자신의 성격에 책임질 수 있는가? 1. 상담자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요한 강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을 돌볼 줄도 알아야 한다.2. 상담자는 자신의 부족함과 문제에 의해 내담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내담자를 보호해야 한다. - 상담 및 심리치료의 기본기법, 343쪽. 이 두 가지를 늘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병원 로딩이 너무 많아져서(+여러 일을 벌리기도 한 탓에) 1이 잘 안 되는 측면이 있었고, 한 달에 한 번, 각 사례마다 최소한 한 번은 수퍼비전을 받자는 마음으로 상담에 임하고 있지만 나의 부족함과 성격적 문제로 인해 내담자에게 피해가 가는 경우가 알게 모르게 있었던 것 같다. 심리치료자로 성장하면서 내담자에게 해를 주지 않기란 정말로 쉽지 않은 일임을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는 상.. 2018. 12. 11.
경청. 초보상담자가 배워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 경청은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듣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거기에는 일상생활의 만남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일종의 주의집중이 포함된다. 처음에는 이것이 심신을 지치게 만든다. 대부분은 이런 식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논리적 분석을 수행하거나 답을 찾는 일, 계획 세우기 또는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관련짓는 일을 중단하는 것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더욱이 판단을 의식적으로 무시하고 자신의 불안을 참아 내며, 자기비판을 피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특히 배우는 동안에는). 그러나 이것이 바로 배워야 할 일이다. - 상담 및 심리치료의 기본기법 148-49. 2018. 12. 9.
working alliance의 중요성 심리치료가 잘 되려면 견고한 치료적 동맹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증상의 역동을 이해하는 것보다 치료적 동맹을 가능하게 하는 이해가 치료적 성공에 더 중요하다. - 정신분석적 사례이해, 219쪽 청소년 상담의 팔할이 라포 형성인데 청소년 상담에만 국한되는 얘기는 아닐 것이다. 그런데 작업동맹과 라포의 정확한 개념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 2018. 12. 7.
접수면접에서 하는 일 1. 내담자의 말을 잘 들었고 그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였음을 보여주고 2. 내담자가 기술한 문제를 내가 잠.정.적.으로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얘기하고-> 내담자 문제의 기원과 기능에 대해 치료자가 잠정적으로 이해한 바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작업동맹의 초석이 다져지게 된다. (사례이해 전달의 예, 81쪽).-> 잠정적인 진단명을 알려주어도 됨. 심리치료에서 비밀이 있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음. 진단을 알려주고 진단을 내린 근거를 설명하며 지금 하는 치료가 이러한 진단에 어떻게 부합되는지를 논의하는 것은 기본적인 존중의 문제임. 3. 잠정적 이해에 대한 내담자의 반응을 평가하기-> 반응 평가를 통해 앞으로 치료과정에서 그가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내담자의 욕구에 맞게 자신의 의사소통 방식을 조.. 2018. 11. 23.
첫 회 면접 1. 분위기 조성 내담자의 현재 상황.-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분명히 알지 못한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 친구나 가족을 불편하게 할까 봐 염려한다.-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혼란스러워한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상담자)에게 이야기한다는 것을 불안해 한다. 내담자는 이러한 불안 때문에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데, 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또한 타당하다. 첫 면접에서 분위기가 조성된다. 무비판적, 우호적, 공감적, 개방적, 따뜻하지만 전문적인 분위기가 바람직하다. 우호적이고 수용하는 태도를 표현하는 것이 바로 상담자가 해야 할 과제임. 또한 내담자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고 그들 스스로가 해결점 도달에 필요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 2018. 11. 19.
정형수의 마음in 상담심리전문가 정형수 선생님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이다. 들을 만한 심리학 팟캐스트가 없나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발견했는데, 재미있고 유익하다. 입담이 좋으신 분이다. 최종화가 대상관계 이론에 관한 것인데, 대상관계를 부모로서의 경험이나 배우자와의 관계 등을 통해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대상관계 이론의 치료적 함의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한다. 대상관계 이론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분은 꼭 들어보길 권유한다. http://www.podbbang.com/ch/12642?e=22714613 2018. 11. 13.
청소년 상담 사례연구집 한국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매년 간행하는 자료인 것 같은데 공개사례발표 자료 만들 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사례발표 자료와 수퍼바이저의 논평이 실려 있음. 강추. https://www.kyci.or.kr/userSite/lib/public_list.asp 여기 들어가서 사례연구라고 검색하면 pdf 파일이 뜰 것임. 누구나 열람 가능. 2018. 11. 9.
이상적인 슈퍼바이저의 조건 - 개인적인 딜레마나 실수 등을 인정할 의향이 있다.- 슈퍼비전을 상담으로 전환시키지 않을 거라는 점이 분명한 것 같다.- 수련생의 반응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수련생의 감정에 대해 질문을 한다.- 평가적이지 않은 것 같다.- 유용한 피드백을 준다.- 경청하려고 하는 것 같다.- 수련생이 하는 염려에 잘 반응해 준다. 상담 및 심리치료 기본기법. 317쪽. 임상심리전문가 취득할 수 있게 지도해주신 수퍼바이저나 지금 상담심리전문가 밟고 있는 과정에서 만난 주수퍼바이저나 모두 이런 요건들에 대체로 잘 부합한다. 인복이다. 수퍼바이저 역할을 하기보다 수련생에 대한 치료자 행세를 하는 수퍼바이저, 수련생을 평가하고 비난하는 수퍼바이저, 자신의 실수는 인정하지 않고 수련생에게 책임을 돌리며 갑질하는 수퍼바.. 2018.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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