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임상심리학/상담 및 심리치료164

상담 및 심리치료 대인과정 접근 리딩 시작 Clinical training is stressful for many new therapists because they are painfully uncertain of what to do and how to proceed with their clients. Although they take helpful courses on counseling theories, helping/micro skills, and psychopathology, student therapists need more specific help as they approach their first clients in session. Fully cognizant of their limited experience and knowledge, .. 2019. 1. 15.
연이은 수퍼비전 공개사례발표와 개인 수퍼비전이 다음 주에 겹쳐 있어서 이번 주는 수퍼비전 자료 만드느라 수요일부터 토요일인 오늘까지 정신이 없다. 공개사례발표 자료는 완성이 됐다. 축어록 회기로, 상담자가 보기에 비교적 잘 진행된 것 같다고 생각하는 회기를 뽑을까 아니면 망한 것 같은 회기를 뽑을까 고민하다가 후자를 택했다.(보통 전자를 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질적심사에서.. 어떤 사람은 심사자들이 완전축어록 내용을 꼼꼼하게 본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요건을 채웠는지 여부만 본다고 하니 운에 맡긴다. 임상심리전문가 공개사례발표 때도 그랬는데, 잘된 상담 망한 상담 가르는 초보 상담자의 기준 자체가 별 의미가 없고, 비싼 돈 들어가는데 기왕이면 망한 것 같은 회기 풀어가서 거기에 관한 피드백 얻어 오는 게 내담자에게나.. 2019. 1. 12.
공개사례발표 축어록 푸는 중 공개사례발표가 다음 주 토요일인데, 다음 주 수요일에 상담 개인 수퍼비전도 하나 잡혀 있어서 미리 공사발 축어록을 풀고 있다. 공사발 발표료가 최저 20만 원에서 최고 30만 원대로 형성이 돼 있는데, 굳이 이 돈을 써가며 상담심리사 자격을 따야 하나? 라는 생각이 안 드는 게 아니다. 임상심리전문가로서 굳이.. 30만 원이면 개인 상담 수퍼비전 비용을 8만 원으로 잡아도 네 번 정도를 받을 수 있다. 상식선에서 생각을 해봐도 공개사례발표 한 번 하느니 개인 수비 네 번 받는 게 수지타산이 맞는 장사지만(공사발이라고 해서 개인 수비 때랑 특별히 다를 건 없다. 수퍼바이저가 두 명이라는 것과 좀 더 격식을 갖춘 자리라는 것 정도..), 뭐든 시작을 하면 매듭을 짓는 게 중요하다는 합리의 외양을 띤 비합리적.. 2019. 1. 9.
It is not your fault, but responsibility must be yours It wasn't your fault that you picked up this tendency as a child, and you can't be blamed for growing up with this blind spot. But it is your responsibility as an adult to think the issue through realistically, and to take specific steps to outgrow this particular vulnerability. 필링굿, 294쪽. 어릴 때는 부모가 전지전능한 신이고 부모의 말은 '문자 그대로' 아이의 마음 속에 남게 마련이다. 때로는 일이 힘들어서, 때로는 배우자와 관계가 좋지 않아서, 아이에게 더 비판적으로 대했을 수.. 2019. 1. 8.
발췌 우리는 주목해야 할 문제나 장애를 확인하기 위해 내담자들이 내뱉는 불평불만, 묘사하는 이야기들, 삶의 여정, 제시하는 것들을 끊임없이 자세히 살펴본다. 게다가 상담하고 있지 않을 때도 이 병적인 필터의 작동을 멈추는 것이 매우 어렵다. 우리는 우리의 기능상의 모든 가능한 문제점을 끊임없이 자각하는 심리적인 정신건강 염려증에 걸리기 매우 쉽다. 임상 기술을 연마하고, 역전이 반응을 해결할 목적으로 우리는 점점 더 많이 자기 자각을 하도록 배운다. 우리 자신의 문제가 우리의 일을 오염시키지 않게 계속해서 그것에 공을 들이도록 충고를 받는다. 앞서 기술해 왔던 것처럼 이것은 재능이면서 또한 끔찍한 부담이기도 하다. - 상담자가 된다는 것, 167쪽. 많은 시간 나는 내담자들에게 지나친 과로를 피하라고 충고한다.. 2018. 12. 27.
사직 토요일마다 상담을 했던 상담 기관에 내년 2월까지만 하겠다고 말을 해놓았다. 상담 대학원 석사 졸업자들이 많아서 이런 나랏돈 받는 기관 들어가는 것이 꽤 어려운 일인 것으로 알고 있다. 임상심리전문가 자격으로 별 어려움 없이 들어가서 열심히 일했다. 1년의 경력을 채웠다. 내담자를 얻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한 감사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50분 상담에 2만 원도 안 되는 페이도 그렇고 취소 회기에 대한 돈을 전혀 지급하지 않는 것도 그렇고 더는 이 기관과 함께 하기 싫다는 판단이 섰다. 요즘 건강가정지원센터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회기당 지급되는 상담료가 2만 5000원이라고 한다. 이 돈도 사실 상담에 들이는 품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돈이다. 거의 열정페이 수준이다. 취소 회기에 대한 비용 지급의 경우.. 2018. 12. 27.
만성통증에 대한 심리적 개입에 관해: 신체와 정신의 상호작용 신체화(somatization)의 정의는 의학적인 검사에서 정상 소견이 나왔음에도 신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지만 남들은 알아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꾀병 부린다고 말하니 신체화를 경험하는 환자들은 더 고통스럽고 고립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심리적 고통은 다시 신체적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고, 이런 상황이 만성화되면 신체적인 질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몸과 마음은 하나입니다. 복잡한 철학적 설명이 필요치 않습니다. 마음이 아프면 대개 몸도 아프기 쉽고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체화를 경험하는 경우 심리적인 요소들이 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DSM-IV에 기재됐다가 DSM-5로 넘어오면서 삭제된 정신장애인 화병이 그 예입니다. 한국인의 우울이 갖는 고유한 특색을 화병이라.. 2018. 12. 25.
늘 힘들지만 유독 힘들었던 오늘의 상담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내담자에게 집중하기가 어렵다. 부족한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떨쳐내고 내담자에게 집중하지 못 한 것은 내담자의 잦은 침묵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마음 속에 부족함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기 때문 아닐지. 사고 억제의 역설처럼 말이다. 내담자의 잦은 침묵에 나의 불안과 인정욕구가 여지 없이 드러난 회기를 꼼꼼하게 기록지에 옮겨적고, 오늘도 내담자로부터 배운다. 침묵이 능사는 아니다. 내담자의 불안 수준이 높은 경우에는 상담자가 먼저 말을 꺼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게 지금 여기서 느껴지는 것이라든지 상담자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주제라든지 어떤 것이든. 하지만 그런 말들에도 내담자가 계속 침묵하고 별다른 반응이 없다면, 차라리 상담자도 같이 침묵하는 것이 나을 수 있지 않.. 2018. 12. 23.
관계 양상의 반복과 피학증에 관해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이었는데 아버지와 정반대 되는 남자를 고른다고 골라서 결혼했더니 남편도 중독 성향이 있는 경우. 엄마가 우울증이 있었는데 밝고 씩식한 줄만 알았던 와이프 역시 우울 성향이 있는 경우. 만나는 남자마다 바람기가 있는 어떤 여성의 경우. 좀 단순화 했지만, 심리평가 장면에서 이런 경우를 비교적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부모와의 애착관계를 재현하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욕망이 인간에게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그 관계가 건강한 관계였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불안정한 관계였다면 불행이 반복되는 것이죠. 어떤 치료자는 관계에서 나타나는 이런 반복적인 경향이 과거 부정적이었던 부모와의 관계를 더이상 재현하지 않고자 하는 바람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과거에는 어쩔 수 없었지만 성인인 지금 .. 2018. 12. 21.
상담자의 욕구 어쨌든 많은 상담자가 맨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 가운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길에 들어섰다. 이타심을 느꼈고, 여전히 느끼고 있지만, 상담자가 되려 한 나의 중요한 동기가 세상을 이해하고, 나의 평범함에 대한 두려움을 벗어 버리고, 수용받고 통제에 대한 욕구를 채우며, 인정과 감사를 얻고자 하는 것임을 인정하려 하니 당황스럽다. (중략) 나는 결사적으로 사랑받기를 원하고 외부의 인정 받기를 바란다. 결국 나는 매우 기분이 좋아지기를 원한다. 상담자가 된다는 것, 40-41쪽. 상담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결코 신뢰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상담은 매우 복잡한 현상이다. 내담자가 상담 현장에 가져오는 것은 매우 압도적이고 가득 차서 더이상 붙들고 있을 수 없는 감정이다.. 2018. 12.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