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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674

카바니스의 정신역동적 공식화 / Deborah L. Cabaniss 외 이 책을 왜 읽었나: Case Conceptualization : Mastering this Competency with Ease and Confidence, 그리고 같은 저자가 쓴 The 15 Minute Case Conceptualization을 읽었고, 촉발인 ➡️ 패턴 ➡️ 증상 이라는 간명한 사례개념화 틀을 머릿속에 각인할 수 있었음. Case Conceptualization에는 단기 역동 심리치료 이론에 입각한 사례개념화를 비롯하여 각 심리치료 이론에 따른 사례개념화의 예시가 담겨 있지만, 너무 정형화된 사례개념화 양식으로 인해 각 이론의 고유 특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음. 이에 구체적으로 사례개념화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고, 이왕이면 정신역동 심리치료 이론에 따른 사례개념화를 배우고 .. 2023. 11. 3.
수용전념치료 배우기 / Jason B. Luoma 이 책을 왜 읽었는가: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1]를 읽고 나서 고통을 바라보는 ACT의 관점이 마음에 와닿았고, 고통과 함께 가치 있는 일을 행한다는 마인드셋도 세상 살아나가는 데 큰 유익이 있다고 느낌. 다만 이 책에서는 상담실 안에서의 적용 방법은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아서 이를 배우고자 수용전념치료 배우기를 선택함. 배운 내용 중 기억할 만한 세 가지: 내담자가 어떤 문제로 분투하고 있을 때 상담자가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태도는 대체로 반치료적이다. 특히 내적 경험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내담자와 상담자가 그저 함께 바라봐야 하는 어떤 것일 수 있다. from 4장 현재 순간과 만나기 이를 위해서 상담자가 내담자의 힘든 내용을 해결해 주려고 노력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상담자 자.. 2023. 10. 12.
지난 3년 동안 시간 사용을 기록하며 느낀 이점 인생은 결국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는가’에 따른 결과물이다. - [메모의 마법] 중에서 발췌 2020년 10월 무렵부터 시간 사용을 꾸준히 기록 중입니다. 시간 사용을 기록하는 것의 이점은 세 가지 입니다. 첫째, 시간을 더 의식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어디에 얼마 만큼 시간을 썼는지 들여다 보는 것은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 보는 것의 다름이 아닙니다. 내면을 보여주는 것은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보고 싶지 않은 내면을 굳이 들여다 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 사용을 기록하면 보고 싶지 않은 그 내면을 들여다 볼 수밖에 없고, 보고 싶은 내면을 만들기 위해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즉, 의미 있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의미 있지도 즐겁지도 않은 소모적인 어떤.. 2023. 10. 11.
[1000개의 메모 연결 100주차] 옵시디언에서 죽은 노트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법 : 어떻게 노트를 리뷰하여 '관계'를 찾아낼 것인가 노트테이킹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현재 작성 중인 노트와 연관되는 다른 노트를 연결하는 습관을 들임. 노트를 연결하여 주기적으로 한 편의 글을 씀. 글의 질이나 분량은 전혀 중요하지 않음. 주기적으로 노트를 연결하여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기존 노트를 리뷰할 수밖에 없음. 이 과정이 중요함. 노트가 쌓이다 보면 일상 경험에서 기존 노트의 일부를 볼 수 있게 됨. 즉, 노트와 노트 사이의 연결성뿐만 아니라 일상 경험과 기존 노트의 즉각적인 연결 가능성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빈도가 증가함. 작은 수첩과 펜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이 연결 가능성을 캡처함. obsidian-repeat-plugin: Review notes using periodic or spaced repetition. : 옵시디언 플러그인을 활용.. 2023. 10. 8.
[1000개의 메모 연결 99주차] 이 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갈림길에서 판단의 자신감을 더하는 법 2023. 10. 7.
[1000개의 메모 연결 98주차] Canvas와 Tag Folder 플러그인 활용한 옵시디언(Obsidian) 글쓰기 옵시디언(Obsidian)을 활용하여 메모 모아 글쓰기 위 글에서 Excalidraw와 Cross-reference Navigation을 활용하여 메모를 연결한 후 글로 작성하는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지금은 화이트보드로서, Excalidraw보다 캔버스(Canvas)를 애용합니다. 그리고 태그를 살필 때도 Cross-reference Navigation보다 Tag Folder 플러그인을 주로 사용합니다. 최근에 미래 자기와의 연결을 통해 10배의 생산성을 이루는 방법이라는 뉴스레터를 발행한 바 있습니다. 이 뉴스레터 발행 후 며칠 지나지 않아 어떤 영문 심리학 뉴스레터를 읽게 되었고, 이 뉴스레터에서도 미래 자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신기한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습니다. 제 마음을 잡아끄는 내용은 미.. 2023. 10. 5.
[1000개의 메모 연결 97주차] 옵시디언을 활용하여 메모 모아 글 쓰는 3가지 구체적 예시 영감을 팍팍 주는 메모가 생기면, 그와 비슷한 메모 찾아서 연결 지구마블에서 원지는 하와이의 산맥을 헬기 위에서 바라보며 그 아름다움에 말을 잇지 못하고 울컥합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경이로움을 느낀 것이죠.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인생에서 이런 풍광을 목도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인생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말하는 대목을 캡처했습니다. 이 장면이 제 안의 무엇과 맞닿아 울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캡처한 이미지와 함께 하나의 메모를 남겼고, 과거 메모 중 P - 불확실성은 위험의 원천이지만 보상의 원천이기도 하다.는 메모와 연결하여 한 편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미래는 불확실한 만큼 걱정을 낳기도 하지만, 위험과 보상 두 요소를 모두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예측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기쁨이 배.. 2023. 9. 27.
[1000개의 메모 연결 96주차] 과하지 않은, 이만하면 어지간한 영어공부를 지속하는 법 누군가가 한 가지 일에 너무 집중해서 탈이라도 날 것 같을 때 "어지간히 해"라고 말합니다. 이건 그 사람이 그 일에 너무 열중해서 힘들 수 있으니 조금 쉬는 게 좋다는 뜻이죠. 그런데 어떤 일이 ‘어지간한’ 수준인지 정확히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그건 그 일을 직접 하고 있는 사람이 가장 잘 판단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럼 어떻게 너무 모자라지 않으면서 너무 과하지도 않은, 내가 평이하게 할 수 있는 것보다 살짝 높은 수준의 ‘어지간한’ 영어공부를 계속할 수 있을까요? 첫째, 자신이 평소 즐겁게 하는 활동과 영어공부의 접점을 찾아서 영어공부에서 재미를 느끼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심리학 전공자이고 여전히 심리학이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심리학 관련 영어 팟캐스트를 들으며 영어공부를.. 2023. 9. 26.
[1000개의 메모 연결 95주차] 왜 다른 노트앱이 아니라 옵시디언(Obsidian)이어야 하는가 다양한 노트앱이 있고, 앱의 특성에 따라서 글쓰는 방법에 뚜렷한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옵시디언은 메모 간의 연결성을 살피기 쉽고 세부적으로 검색하여 원하는 내용을 찾아내기도 쉬운 최적의 글쓰기 환경을 제공합니다. 연결성 1: 인공지능을 통해 노트 간 관련성 살피기 인공지능이 내용상 관련도 높은 노트를 찾아주는 Smart Connections 옵시디언(Obsidian) 플러그인 위 글에서 설명하였듯이 옵시디언에서는 내용 유사도에 기반하여 관련도 높은 다른 노트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노트를 해도 시간이 지날수록 그 노트를 활용하기 어렵다면 노트를 지속할 의욕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통해 노트 작성 시점과 무관하게 관련성 높은 노트를 찾아낼 수 있다면, 노트하는 습.. 2023. 9. 25.
[1000개의 메모 연결 94주차] 1000개의 메모를 모으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제 옵시디언 볼트의 첫 메모 생성일은 2021년 11월 18일입니다. 그로부터 673일이 지난 2023년 9월 21일에 메모 1000개를 달성했습니다. 거의 2년이 걸렸네요. 그동안 무엇을 경험했고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모아둔 메모로 매주 한 편의 글을 발행 무엇보다 메모의 가장 큰 효용은 글을 쓰게 한다는 점이다. 메모를 한다는 것은 언젠가 써먹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자신과 하는 약속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글쓰기 재료로 써먹어야 한다. 그래야 메모한 이유를 뇌가 분명히 알아차려 다음에도 메모하려고 노력한다. - 강원국의 글쓰기 - 남과 다른 글은 어떻게 쓰는가 가장 큰 변화는 아무래도 94주 동안 매주 한 편씩 글을 썼다는 점입니다. 메모 모으기 전에는 이렇게 꾸준히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메모를 .. 2023.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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